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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대보름 음식, 부럼깨기, 오곡밥, 곰취쌈을 먹는 이유는? 2월 24일은 정월 대보름입니다. 옛 조상들은 한 해의 첫 보름달이 뜨는 대보름날도 설날 못지않은 큰 명절로 여겼었죠. 하지만 요즘에는 대보름이 예전만큼 대접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남아있는 풍습이 오곡밥을 지어 먹거나 부럼깨기, 달맞이를 하는 정도이죠. 그런데 왜 우리 선조는 정월 대보름에 이와 같은 풍습을 행하였을까요? 대보름의 풍습을 통해 조상의 건강한 지혜를 엿볼 수 있습니다. 우리 조상들은 정월대보름날 이른 아침에 한 해 동안 종기나 부스럼을 예방하고 이(치아)를 튼튼하게 하려는 뜻으로 밤·호두·은행·잣 등 견과류를 어금니로 깨무는 풍속을 행하였습니다. 실제로 한방에서는 호두, 잣 등과 같은 견과류가 비폐신을 튼튼하게 해 몸의 저항력을 길러주며, 특히 장과 피부에 좋다고 말하고 있죠. .. 더보기
봄철 황사 대비! 실내 공기정화에 도움되는 식물은? 반가운 봄소식과 함께 어김없이 찾아오는 불청객이 있죠. 바로 '황사'인데요. 황사의 피해를 보지 않으려면 황사가 심한 날씨에 외출을 삼가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황사 때문에 창문을 꼭꼭 닫아 두고, 환기도 시킬 수 없는 집안에 오래 있다 보면 실내공기 또한 탁해지기 마련이죠. 이럴 때 집안 공기를 상쾌하게 유지해주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공기정화 식물을 집안에서 기르는 것인데요. 가족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공기정화기능에 탁월한 식물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숲드림'이 지금부터 콕콕 집어 드리겠습니다. 거실은 온 가족의 주요 활동 공간이자 가장 넓은 실내 공간입니다. 따라서 다른 활동 공간보다 공기정화 기능이 뛰어나고 크기도 1m 정도 되는 식물을 두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조건을.. 더보기
봄철 불청객 황사 해결, 무한도전과 김장훈은 어떻게? 한결 포근해진 날씨에 봄이 오고 있음이 피부로 느껴집니다. 반가운 꽃과 기분 좋은 날씨를 만날 수 있는 계절을 손꼽아 기다렸을 텐데요. 하지만 봄이 꼭 반가운 손님과 함께 오는 것만은 아닙니다. 달갑지 않은 손님도 함께 우리를 찾아오죠. 바로 봄철 불청객, ‘황사’입니다. 황사는 보통 중국대륙이 봄철에 건조해지면서 강한 상승기류를 탄 북부 고비사막과 타클라마칸 사막, 황하 상류지대의 흙먼지가 3,000~5,000m 상공으로 올라가 초속 30m정도의 편서풍을 타고 우리나라까지 날아오는 현상입니다. 예전에는 1년에 보통 3~6일 정도 관측되던 것이 점차 늘어나기 시작해 해마다 황사로 인한 피해가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봄철 황사현상이 심한 날이면 황갈색으로 변한 하늘을 볼 수가 있습니다. 이런 날은 흙먼지가 .. 더보기
발렌타인 데이 초콜릿! 카카오 10알이면 토끼를 산다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발렌타인 데이! 이날은 초콜릿을 전하며 사랑을 확인하는 날로 연인들 사이에선 빼놓을 수 없는 기념일입니다. 우린 보통 발렌타인 데이를 맞이하면 사랑하는 사람에게 카드와 선물을 주고 받곤 하는데요. 예전 발렌타인 데이도 이러한 모습을 볼 수 있었을까요? 발렌타인 데이의 기원은 고대 로마시기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3세기경, 당시 로마의 황제 클라디우스 2세는 군 전력 유지를 위해 법으로 결혼을 금지시켰다고 해요. 그러나 사제 발렌티노(Valentinus, 발렌타인은 영어발음)는 이를 어기고 젊은이들을 몰래 결혼시켰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일은 곧 발각되고 이로 인해 순교하게 되었습니다. 발렌타인 사제가 순교한 그날이 바로 269년 2월 14일! 이후 이날을 ‘성 발렌타.. 더보기
창의력·두뇌발달 쑥쑥! 숲에서 노는 오감교육 '숲유치원'! 이제 곧 있으면 입학식입니다. 이맘때면 자녀를 가진 부모들의 공통적인 고민 하나, 바로 교육문제입니다. 더욱이 이제 갓 유치원에 들어가는 자녀를 가진 부모라면 교육문제에 대한 고민은 더 크죠. 자녀들의 교육문제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 줄 곳이 있습니다! 바로 최근 학습놀이터로 아이들 교육에 크게 주목 받고 숲유치원인데요. 숲유치원은 오감을 사용해 자연에서 스스로 공부하게끔 유도하는 곳’입니다. 숲에서 나오는 좋은 기운을 받으며 뛰놀다 보면 창의력은 물론 두뇌발달에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교사가 없는 프로그램으로 스스로 공부하도록 해 건강한 학습습관을 갖게 해줍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들을 교육해야 하는 부모들의 고민을 한번에 해결해줄 교육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창의력과 두뇌발달에 도움되는 오감교육법을 .. 더보기
자연으로 걷는 트레킹 '힐링 로드 Best3!' 2012년을 대표하는 키워드를 하나 꼽으라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 ‘힐링’을 선택할 것입니다. ‘힐링’은 새로운 문화를 창조하며 방송가, 출판계를 비롯해 사회전반에 커다란 화두를 몰고 왔지요. 육체의 건강한 삶으로 대변되는 웰빙에서 정신적 건강을 강조하는 ‘힐링’으로 삶의 키워드가 옮겨졌다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런 힐링 문화는 올해도 계속 이어질 전망이죠. 그럼 ‘힐링’의 기본 조건은 무엇일까요? 번잡함으로부터 벗어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힐링’을 얘기할 때 가장 먼저 부각된 분야가 바로 여행입니다. 불교의 템플스테이나 천주교의 피정, 그리고 자연휴양림 등에서 실시하는 산림치유 프로그램 등은 '힐링'여행지로 인기가 많습니다. 이와함께 '트래킹'도 힐링 문화로 자리매김하고 있죠. 걷는 것이 쌓인.. 더보기
우리나라 산림의 공익적 가치, 얼마나 될까? 우리나라는 국토의 약 3분의 2가 산과 숲으로 이루어진 나라입니다. 산은 참 많은 것을 우리에게 제공합니다. 아동문학가 쉘 실버스타인의 대표작 의 나무처럼, 언제나 그 자리에서 아낌없이 사랑을 주는데요. 우린 소설 속 소년처럼 경제활동, 심리치유, 취미생활 등 산을 통해 많은 것을 누리고 있죠. 산림의 가치를 돈으로 환산한다면 얼마나 될까요? 누구나 한번쯤 가질 법한 궁금증인데요. 국립산림과학원이 최근 우리나라 산림의 공익적 가치를 추산하는 자료를 내놓으며 이러한 궁금증을 어느 정도 해소해주었습니다. 최근 자연재해, 생태계파괴 등 환경오염으로 인한 자연재해 때문에 전세계적으로 산림이 많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기후변화협약(UNFCCC), 생물다양성협약(UNCBD), 사막화방지협약(UNCCD) 등 산림환.. 더보기
봄의 시작 '입춘'에 꼭 먹어야 하는 산나물! '오신반' 봄을 알리는 첫 절기, 입춘(立春)입니다. 올해 입춘은 2월 4일로 봄을 알리는 날이죠. 이맘 때가 되면 얼어붙었던 땅이 풀리고, 움츠러 든 몸의 기운이 활짝 펴는 시기입니다. 입춘이 되면 우리 조상들은 오신반(五辛槃)이라고 해서 눈 밑에서 갓 돋아난 햇나물을 먹으며 봄을 맞이하는 풍습이 있었다고 전해집니다. 겨우내 잃어버렸던 입맛을 돋워주고, 겨울 동안 섭취하기 어려운 비타민 등을 섭취하여 영양을 보충하기 위함입니다. 오신반은 다섯가지 나물을 말하는데 딱히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닙니다. 움파(겨울에 움속에서 자란 빛이 누런 파), 멧갓(말린 갓), 무초, 승검초(당귀싹), 달래, 평지(유채), 부추, 무릇, 마늘 등 입춘 무렵에 자라는 어린 싹 중 매캐하고 쓴맛이 강한 다섯 가지 나물을 무쳐 먹는 것을 .. 더보기
민둥산 숲 가꾸기 40년! 어떤 변화가? 지구온난화로 인한 이상기후로 전세계 곳곳에 심각한 자연재해가 불어 닥치고 있습니다. 산업혁명 이후 지속적인 발전을 이어오던 지구촌은 심각한 위기상황을 맞이하게 되었죠. 이제 전세계는 환경보호에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전세계가 가장 노력을 기울이는 부분 중 하나가 파괴된 숲의 복구입니다. 우리나라 역시 숲 복구에 많은 힘을 쏟고 있습니다. 그 결과 2010년 말 우리나라 산림면적은 6,369천ha로 국토의 63.7%에 해당하며, OECD 국가 중 핀란드(73.9%), 일본(68.2%), 스웨덴(67.1%)에 이어 네 번째로 산림율(국토면적 대비 산림면적)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산림의 울창한 정도를 나타내는 1ha(100m×100m)당 평균 임목축적은 125.6㎥로 OECD 평균 1.. 더보기
정글의 법칙 아마존 '워터트리'처럼 물이 나오는 '고로쇠'나무 SBS '정글의 법칙 in 아마존’이 지난 시즌의 인기를 이어가며 매주 화제를 뿌리고 있습니다. 낯선 환경에서 맨손으로 살아가는 병만족의 모습과 그에 대한 동경이 ‘정글의 법칙’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인데요. 족장 김병만을 필두로 힘든 오지생활을 꿋꿋이 이겨내는 멤버들의 모습과 함께 정글의 법칙을 통해 난생 처음 보는 신기한 열대식물이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자연의 신비로움을 느끼게 해주는 것 또한 인기의 비결이죠. 특히 이번 '정글의 법칙 in 아마존'에서 가장 관심을 모은 화제의 식물은 지난 시즌 '바누아투'편에 이어, 아마존 정글에서 다시 찾아낸 '워터트리'였습니다. 김병만과 미르가 베이스캠스 정비를 하는 사이, 추성훈과 박정철, 박솔미, 노우진은 식량을 찾기 위해 나선 정글 .. 더보기
친환경 신재생에너지로 주목 받는 바이오매스란? 18세기 중엽 영국에서 시작된 산업혁명을 기점으로 전세계는 농업중심사회에서 공업사회로 변모하였습니다. 산업혁명을 통해 우린 많은 것을 얻었습니다. 하지만 잃은 것 또한 많죠. 그 중 대표적인 것이 환경파괴입니다. 지구 환경은 산업혁명 이후 무분별한 화석연료의 개발과 이용으로 인해 악화되어왔습니다. 기후 온난화라는 심각한 딜레마에 처한 시점에서 환경친화적이고 재생 가능한 대체에너지인 바이오매스 에너지 개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시점이죠. 바이오매스에 대한 논의는 19세기초 독일의 저명한 생물학자인 하팅(Harting)이 그의 저서에서 바이오매스, 즉 건중량에 대한 중요성을 최초로 역설하면서 시작되었으며, ‘생물량’이라는 생태학적 용어로 사용되었습니다. 현재는 바이오매스가‘에너지화 할 수 있는 생물체.. 더보기
레미제라블 '휴 잭맨'과 박수무당 '박신양'의 공통점은? 주말 쉴 때 주로 어떤 일을 하시나요? 최근 레미제라블, 호빗, 라이프 오브 파이 등의 영화가 상영하면서, 영화관으로 발길을 옮기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한 해 개봉 되는 영화만 수십 가지, 장르도 다양하죠. 많은 영화와 장르만큼이나 영화 속 주인공의 직업도 다양합니다. 영화 속 직업은 주인공의 캐릭터를 살려 주는 미장센 중 하나입니다. 그들은 여러 영화 속에서 각기 다른 직업을 연기하며 우리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수많은 영화 속 직업 중에서도 임업인 캐릭터들을 한번 찾아볼까 해요. 일명 영화 속 숨어있는 임업인을 찾아라~ 최근 프랑스의 소설가 ‘빅토르 위고’의 장편소설을 영화화한 뮤지컬 영화 ‘레미제라블’이 국내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여기서 장발장으로 등장하는 영화배우 ‘휴 잭.. 더보기
[향기 나는 목재의 특징]숲 속 피톤치드는 어떻게 만들어지는 걸까? 나무가 우거진 숲에 들어가면 어떤 향기가 느껴지나요? 몸과 마음이 정화되고 기분까지 상쾌해지는 향기를 맡을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느끼는 상쾌한 향기는 우리가 알고 있는 피톤치드라 불리는 성분에 의한 것입니다. 피톤치드는 나무와 식물이 해충이나 곰팡이에 저항하기 위해 스스로 발산하는 휘발성 물질로 어원을 살펴보면, 그리스어로 식물을 뜻하는 피톤(phyton)과 ‘죽이다’라는 뜻의 치드(cide)가 합쳐져 생긴 말입니다. 감기 바이러스성 질환 예방과 스트레스 완화, 알레르기, 피부질환 예방, 탈취효과 등의 효과를 가지고 있죠. 때문에 예로부터 송편을 찔 때 소나무 잎을 넣어 솔향이 음식에 스며들게 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방부효과도 가지고 있어 지금은 가구와 사우나의 벽체 등 일상생활에서 밀접하게 접하는 .. 더보기
겨울철 안전한 산행하려면? 필수 '등산내비' 어플! 마음이 맞는 일행과 두런두런 담소를 나누고, 함께 땀을 흘리며 정상에 올라서면 어느 틈에 세상이 발 아래 놓이는 상쾌함을 누릴 수 있는 등산. 특히 겨울철 산행은 자연이 만들어낸 은빛의 고요함 안에서 심신이 경건해짐을 느낄 수 있어 추위 속에도 산을 찾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겨울은 다른 계절과 달리 위험요소가 많아, 안전한 산행을 위해서는 꼼꼼한 준비가 필요하죠. 등산 관련 장비들을 잘 챙기는 것은 물론, 이와 함께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있는데요, 바로! 산행 관련 앱(어플)입니다. 요즘은 스마트폰이 발달함에 따라 등산도 ‘스마트’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겨울철 안전한 산행을 위한 똑똑한 준비물! 안전한 길잡이와 함께 산을 찾는 재미를 더해주는 다양한 스마트폰 등산 앱(어플) 중, 꼭! 알아두면 .. 더보기
호빗과 너도밤나무의 관계, 궁금해요? 영화 ‘호빗’ 보셨나요? 최근 상영 중인 영화 ‘호빗’이 많은 화제를 뿌리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영화 ‘호빗’이 인기를 끌면서 전편인 ‘반지의 제왕’시리즈도 함께 이슈에 오르고 있습니다. 3편까지 제작된 ‘반지의 제왕’ 시리즈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았죠. 영화 ‘호빗’은 반지의 제왕 이전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반지의 제왕 속 ‘호빗’은 늘 도움을 받는 존재로 그려졌습니다. 인간을 비롯해 드워프, 엘프 등의 도움으로 모험을 헤쳐나갔죠. 특히 기억에 남는 장면은 ‘반지의 제왕-두 개의 탑’에서 위험에 빠진 호빗들이 도망친 숲에서 만난 엔트 종족으로부터 도움을 얻었던 장면입니다. 숲의 수호신으로 그려진 거대한 나무종족 ‘엔트’. 영화를 보면서 엔트는 어떤 나무일까 몹시 궁금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 더보기
스마트폰게임 하면서 나무를 심는 법은? 트리플래닛! 지구를 살리는 방법은 여러 가지입니다. 이젠 익숙한 용어가 된 ‘친환경 녹색성장’ 역시 그 중 하나이죠. 세계적으로 실시되고 있는 국가 차원의 지구 살리기 정책입니다. 그 일환으로 지난해 11월 26일부터 12일간 카타르 도하에선 온실가스 규제 등을 논하는 제1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UNCCD COP18)가 열리기도 했습니다. 국가적 차원이 아닌 일반 개개인이 실천할 수 있는 지구 살리기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폐자원 재활용, 일회용품 사용 금지 등이 먼저 떠오릅니다. 그런데 스마트폰 사용만으로, 게다가 게임으로 지구 환경을 지키는 방법이 있다면 믿으시겠어요? 바로 이번 시간에 소개해드릴 스마트폰 게임 ‘트리플래닛(TreePlanet)’입니다. 지난 2011년 9월 9일, 산림청 유엔사막화.. 더보기
습도조절+인테리어+전기절약, '참숯가습기' 하나면 끝! 지난해 온 국민을 불안에 떨게 만들었던 가습기 살균제 관련 보도 기억하시나요? 전기 가습기에 넣고 사용하는 살균제가 알고 보니 폐 손상과 각종 기관지 질환을 일으키는 주범이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게다가 가습기 살균제를 장기간 사용하다 목숨까지 잃었다는 피해 사례까지 공개되어 그야말로 충격이었습니다. 이 보도 이후 겨울철 가습을 위한 대안으로 등장한 것이 바로 천연가습기입니다. 젖은 빨래, 달걀 껍데기, 키친타월 등을 활용해 만드는 가습기였습니다. 건강에도 좋고, 비용도 절감되니 일석이조라 할 수 있겠지요. 그 중에서도 천연가습기의 대표주자라 할 만한 ‘참숯가습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참나무에서 얻는 숯을 참숯이라 합니다. 양질의 참나무를 2,000℃ 이상 고온에서 일주일가량 구워내면 참숯이 만들어집니.. 더보기
교실이 살아있다! 친환경 교육이 이뤄지는 인천구월서초등학교 '학교숲' "여기 이 나뭇가지는 무슨 나무지!?” “여기 봐, 이 나무에는 새가 집을 지었어!” 인천구월서초등학교의 정문을 들어서면 좌측으로는 자람동산, 우측으로는 꿈동산이라는 이름의 잘 가꾸어진 학교숲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그리고 제법 쌀쌀해진 날씨에도 은지(구월서초 2학년)와 승우(구월서초 2학년)는 학교 안에 조성된 숲에서 즐겁게 뛰어 놀며 동·식물을 직접 보고 배우고 있죠. 학교숲의 나무들 사이를 마음껏 뛰어다니고 수풀을 헤치며 즐거워하는 아이들의 모습은 자연휴양림이나 생태체험장이 부럽지 않아 보입니다. 2006년 인천구월서초등학교에 학교숲이 조성되면서 아이들에게 자연 속에서 뛰어 놀고 학습하는 공간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숲을 통해 얻는 경험들이 아이들에게 상황을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는 정신적 능력을 가.. 더보기
도심 속 휴식처 도시숲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숲'은 글자 모양도 숲처럼 생겨서, 글자만 들여다보아도 숲 속에 온 것 같다. 숲은 산이나 강이나 바다보다도 훨씬 더 사람 쪽으로 가깝다. 숲은 마음의 일부라야 마땅하고, 뒷담 너머가 숲이라야 마땅하다. 위 글은 소설가 김훈의 에 실린 ‘가까운 숲이 신성하다’라는 글의 한 구절입니다. 내 집 뒷담 너머가 숲이면 좋겠지만, 적어도 내 마음의 일부가 숲이라면 조금은 삶의 여유를 찾을 수 있겠지요. 이것이 도시에 숲이 생겨난 이유입니다. 다른 많은 공간들이 그러하듯, 도시도 결국 사람들이 모인 곳이죠. 사람들에게 휴식처를 제공하기 위해 숲이 사람들에게로 가까이 다가간 것입니다. ‘쉴 휴(休)’자는 사람이 나무에 기대어 있는 형상을 본뜬 글자이지요. 오늘은 이렇게 도심 속 휴식처가 되어주고 있는 도시숲에 대해.. 더보기
'힐링'으로 학교폭력을 예방한다는 학교는? 숲이 최근 ‘힐링’ 장소로 인기가 많습니다. 숲이 우거진 산을 오르다 답답했던 가슴이 확 트이고 마음이 넉넉해 집니다. 이게 모두 산에서 나오는 이로운 물질 때문입니다. 산에는 몸의 좋은 피톤치드와 음이온 등이 가득합니다. 코끝을 자극하는 흙 냄새와 계곡 물소리는 답답한 마음을 열게 해 주죠. 이처럼 숲이 몸에 좋다는 사실은 국립산림과학원 연구 결과에서도 볼 수 있는데 숲길을 걸으면 긴장감, 우울감, 분노, 적대감, 피로감, 혼란 등은 줄어들고 긍정적인 정서는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숲이 ‘힐링’의 대표 장소로 떠오르면서 학교폭력을 숲 프로그램을 통해 치료하고 예방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올해 7월부터 산림교육의 일환으로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숲 치유학교가 여러 곳에서 이뤄지고 있죠. 그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