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시작 '입춘'에 꼭 먹어야 하는 산나물! '오신반'
봄을 알리는 첫 절기, 입춘(立春)입니다. 올해 입춘은 2월 4일로 봄을 알리는 날이죠. 이맘 때가 되면 얼어붙었던 땅이 풀리고, 움츠러 든 몸의 기운이 활짝 펴는 시기입니다. 입춘이 되면 우리 조상들은 오신반(五辛槃)이라고 해서 눈 밑에서 갓 돋아난 햇나물을 먹으며 봄을 맞이하는 풍습이 있었다고 전해집니다. 겨우내 잃어버렸던 입맛을 돋워주고, 겨울 동안 섭취하기 어려운 비타민 등을 섭취하여 영양을 보충하기 위함입니다. 오신반은 다섯가지 나물을 말하는데 딱히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닙니다. 움파(겨울에 움속에서 자란 빛이 누런 파), 멧갓(말린 갓), 무초, 승검초(당귀싹), 달래, 평지(유채), 부추, 무릇, 마늘 등 입춘 무렵에 자라는 어린 싹 중 매캐하고 쓴맛이 강한 다섯 가지 나물을 무쳐 먹는 것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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