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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거리/임업백서

평창에서 열린 '산채·산양삼 현지설명회'를 다녀와 보니…



최근 건강에 대한 국민들의 높은 관심으로 산양삼 및 산채류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국내 생산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특히 강원지역은 생산량뿐 아니라 재배면적 또한 높은 비율을 자치하고 있어 농가 소득원으로 크게 부상하고 있는 상황이죠. 이에 한국임업진흥원은 지난 1월 15일 1시! 평창에 위치한 평창문화예술회관에서 ‘산채•산양삼 재배관리기술 및 마케팅 전략 현지설명회’를 개최하였습니다.



 



현재 평창지역은 42농가가 183ha의 면적에서 산양삼을 재배하고 있으며, 산채류는 353농가가 122ha에서 재배가 이루어 지고 있는데요. 신품종 선정, 재배관리, 임간 재배기술, 마케팅 전략 등 전반적인 기술 보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죠.


<산채•산양삼 현지설명회 참석을 위해 모인 사람들>


이에 한국임업진흥원이 산채•산약초 분야 전문강사와 재배•유통에서 성공한 임업인을 초청해 재배관리 방법•기술, 유통 마케팅 전략 등을 발표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평창은 우리나라에서도 임야가 많은 지역으로 손꼽히며,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을 보유한 지역입니다. 그렇다 보니 정말 많은 사람들이 설명회에 참석하기 위해 평창문화예술회관을 찾아주었습니다.




<산마늘 재배관리기술 방법에 대해 천산농장 심정섭 대표가 설명하고 있는 모습>

 

<백우산 산나물 황인삼 대표가 유망 산채류 재배기술 및 유통판매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산채는 대표적인 단기소득 임산물 중 하나입니다. 산채재배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시간, 인내, 노력’ 3가지 요건이 필요하며, 자생지와 유사한 환경에서 생육할 수 있도록 적합한 품목 및 입지선정이 매우 중요합니다. 하지만 산채품목별 임간재배 표준재배법이 확립되어 있지 않아 적지선정 및 재배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특히 산채류는 대부분 유묘생장 기간이 길어(1~2년) 임내에서 잡초와의 경합에 매우 취약한 부분이 있는데요. 산채류 재배에 어려움을 겪거나 새로이 임산물 유통에 도전하는 사람들을 위해 산채류의 고품질 재배관리기술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삼밭골 농원 강진하 대표가 산양삼의 특성 및 재배기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산채류에 이어 산양삼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습니다. 산양삼 재배는 10년 이상 장기간 재배를 해야 하기 때문에 이 기간 동안 대부분 삼이 죽거나 없어지는 피해가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선 환경적응력이 우수한 야생 종자를 개발해야 하죠.  이에 한국임업진흥원은 재배환경 조성, 재배기술, 품질관리 등 고품질 산양삼 생산을 위해 '산양삼교육센터'를 운영하는 등 산양삼 임가의 소득증대와 피해예방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산양삼 재배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우량 종자의 선정! 그 다음은 최적의 자생지를 선정하고 재배관리기술을 도입하는 것입니다. 산양삼의 성공여부는 재배지 선정에 달려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한번 파종하면 10~30년간 한 곳에서 자라야 하는 특성 때문이죠. 그래서 이날 현지설명회는 산양삼 재배환경과 종자선별, 재배방법 등에 대해서 이뤄졌습니다. 또한 우수한 우리 산양삼과 외국종의 차이 등에 대한 발표도 이어졌습니다.


<산채•산양삼 설명회를 듣기 위해 리를 가득 메운 사람들>


한국임업진흥원은 지난해 1월 26일 첫 걸음을 시작한 이후, 이번 평창까지 총 25회의 현지설명회를 가졌습니다. 매번 많은 사람들이 자리에 참석, 임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표명하였습니다. 우리나라는 국토의 약 64%가 산림으로 주 소득원인 목재생산 외에 임내에서 소득 가능한 자원이 다양하여, 이들 자원을 농•산촌의 소득원으로 활용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국임업진흥원은 여러 지역과 협의해 앞으로도 잦은 현지설명회를 가지며, 단기임산 소득원을 적극 육성하여 산림경영을 하는 농산촌민이 지속적인 소득 창출을 할 수 있도록 전문적인 재배기술과 임지관리방안을 꾸준히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