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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거리/숲에서 만난 세상

시니어 취업, 숲해설가 어떤가요?

 

 

요즘 은퇴 후를 고민하는 분들이 참 많습니다. 그래서 인생2막을 위한 직업이나 창업을 생각하시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어 이와 관련한 책들도 시중에 많이 나오고 있어요. ^^ 


 

최근 산 애호가들 사이에서 새롭게 떠오르는 직업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숲해설가’인데요. 시니어 취업으로 제격인 숲해설가와 숲해설가가 되기 위한 방법들을 알아보겠습니다.


숲해설가란 숲 전문가를 말합니다. 숲의 역사부터 각 숲에 분포해 있는 수목과 동물·식물, 그리고 그것들이 우리 인간에게 제공하는 유·무형의 다양한 혜택을 인문학적 시각에서 알려주는 사람이죠. 즉 산림과 숲에 관한 전문지식을 비롯해 숲과 관련된 문화 및 휴양 정보를 전달해주는 사람입니다. 


 

숲해설가라는 직업은 1999년 산림청이 국립자연휴양림과 국립수목원에서 숲해설가 제도를 도입하면서 탄생했습니다. 이후 2009년에는 국립자연휴양림, 공사립자연휴양림, 국공립수목원, 국민의숲 등에서 330명의 숲해설가를 선발해 국민들이 숲을 폭넓게 이해하도록 했는데요. 그래서 현재는 전국 국립공원 및 자연생태공원에 6,000여 명의 숲해설가가 활동 중입니다. 


 

그럼 다른 나라는 어떨까요? 미국 환경청에서는 국가해설가협회 주관으로 운영되는 정식 자격제도가 있어, 숲해설 및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및 개발 중입니다. 일본에서는 자연체험활동추진협의회(CONE)에서 숲해설 지도자를 양성하고 있으며, 그린 세이버, 산림인스트럭터라는 민간 자격증 제도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밖에 스위스와 독일에서는 산림공무원, 교사,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산림학교’를 운영하며 국가적으로 숲체험 교육을 활성화하고 있어요. ^^ 


대한민국 숲해설가가 되려면 <산림문화휴양에 관한 법률>에 따라 산림청장이 인증한 숲해설 교육과정 170시간을 이수해야합니다. 


 


이 과정은 산림청과 같은 전문기관과 환경교육 민간단체, 공공기관, 대학 등에서 받아볼 수 있는데요. 숲해설가 전문가 과정은 크게 이론교육과 현장교육으로 나뉘며, 세부적으로는 산림환경교육론, 산림과 생태계, 커뮤니케이션, 교육프로그램 개발, 안전교육 및 안전관리, 교육실습 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최근에는 산림청 ‘행복한 숲(cafe.daum.net/eduforest )’에서 산림교육전문가과정을 개설해 1월 19일부터 1월 28일까지 교육생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지원 자격은 숲해설에 관심있는 국민 누구나 가능하며, 교육기간은 2015년 3월부터 6월까지, 매주 2~3회, 오전 10시부터 5시까지 천마산 국립공원에서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숲해설가 양성기관은 전국에 33개가 있고요. 숲해설가(170시간) 과정 외에도 유아숲지도사(210시간), 숲길체험지도사(130시간) 등의 교육과정이 있습니다. 관심있는 분들은 ‘산림청 산림교육문화과(www.forest.go.kr )'으로 문의해 보도록 하세요! ^^ 


 

TV에서만 볼 수 있었던 숲해설가, 상상만 해도 굉장히 행복하고 뜻 깊은 직업이 아닐까 생각되는데요. 숲과 자연에 관심이 많다면 이번 기회에 도전해보면 어떨까요? 


또 숲에 대해 자세한 안내를 받고 싶다면 전국에 있는 자연휴양림, 수목원, 지방산림청 등에 문의하세요. 친절한 숲 해설과 안내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