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밀화로 만나는 우리나라 희귀난초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국립수목원 산림박물관에서는 '세밀화로 만나는 우리나라 희귀난초 전시회'가 열리고 있어요. 오는 2월 27일(금)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는 국립수목원과 한국식물세밀화협회 공동 주관으로 열리고 있습니다. 

세밀화로 그려진 희귀난초들은 우리나라에서 쉽게 찾아보기 힘든 난초들인데요. 전시된 세밀화 40점을 통해 이번 기회에 만나보는 건 어떨까요? ^^

광릉에서 처음 발견되었으며 꽃이 요강과 닮았다하여 붙여진 ‘광릉요강꽃’, 해오라기 새를 닮은 ‘해오라비난초’, 열매가 으름과 유사한 ‘으름난초’ 등 세밀화로 정교하게 표현된 우리나라 난초 식물의 아름다움과 특징을 살펴 볼 수 있어요. 

난초과 식물은 세계적으로 800여속 25,000여종이 분포하고 있는데요. 속씨식물 중 가장 큰 식물군에 속하며, 꽃의 구조가 특이하고 아름다워 원예종으로 널리 이용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42속 120여종이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많은 종들이 무분별한 남획으로 멸종위기에 처해 있는 상황입니다. 아름다운 우리나라 난초를 많은 사람들이 함께 보고 즐길 수 있도록, 그 어느 때보다 사랑과 관심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이번 전시회는 수목원을 입장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어요. 전시는 2월 27일(금)까지 진행되며.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9시 ~ 오후 5시 사이에 관람이 가능합니다. 

참고로 국립수목원(경기도 포천시 소흘읍 광릉수목원로 415)은 예약을 통해 입장할 수 있으며, 예약은 국립수목원 홈페이지(www.kna.go.kr )에서 할 수 있습니다. ^^

※ 문의 : 국립수목원 산림생물조사과 최경 임업연구관, 양종철 임업연구사 (031-540-10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