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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거리/숲에서 만난 세상

다가오는 식목일! 나무 심고 탄소 줄여야 하는 이유



지구온난화! 해를 거듭할수록 더욱 자주 듣게 되는 말입니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지구온난화로 인한 피해는 먼 미래의 일이라고 생각했지만, 전세계 곳곳에서 강력한 가뭄, 태풍, 혹서 등의 기상 이변이 나타나면서 지구를 지키기 위한 노력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지난 겨울에는 1979년 관측 이후 북극 빙하가 가장 적게 줄어들며 우리나라에 사상 최악의 한파를 몰고 오기도 하였죠.

 

 

<지구온난화로 빙하가 녹으며 북극곰은 멸종위기를 맞이하였습니다 - 출처: 네이버 영화 '북극의 눈물'>




온실효과는 산업혁명 이전부터 존재하였지만, 산업혁명 이후 석탄, 석유와 같은 화석 연료 사용량의 증가 등으로 인하여 온실가스가 매우 빠르게 증가하여 전세계적으로 바다와 공기의 온도가 상승하는 지구온난화 현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지구온난화를 발생시키는 주범! 바로 이산화탄소(CO2)입니다.


인류가 지구에서 살아갈 수 있는 이유는 대기 중에 적절히 존재하는 온실가스가 온실의 유리처럼 작용해 지구 표면의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해주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다량의 온실가스가 대기로 배출됨에 따라 농도가 증가하며 지표온도가 증가, 지구온난화 현상을 초래하게 된 것이죠. 온실가스 유발 물질로 이산화탄소(CO2), 메탄(CH4), 아산화질소(N2O), 수소불화탄소(HFCs), 과불화탄소(PFCs), 육불화황(SFa) 등이 있는데, 이중 이산화탄소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해서 이산화탄소를 줄여야 하는 것인데요. 이산화탄소를 줄이기 위해 우리가 실천해야 하는 행동은 무엇일까요?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한 실천! ‘나무심기’입니다. 곧 식목일을 맞이합니다. 식목일은 숲을 사랑하는 마음을 높이고 산지의 자원화를 위하여 제정된 날! 최근엔 지구온난화의 심각성이 높아지며 식목일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번 식목일에는 꼭 나무를 심으세요>


나무는 지구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배출하는 역할을 합니다. 온실가스가 증가한 이유 중 하나는 전세계적으로 숲이 파괴되며 이산화탄소 흡수량이 줄었기 때문인데요. 식목일을 맞아 우리가 나무를 심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우리가 심는 나무 한 그루! 지구 살리는 첫 걸음이 되는 것이죠. 혹시 피치 못할 사정으로 나무를 심을 수 없는 분들! 여기를 주목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부터 나무를 심지 않아도 이산화탄소를 절감하는 방법을 소개해 드릴까 해요.




우리는 생활 속에서 굉장히 많은 양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평소 배출하는 이산화탄소의 양은 어떻게 될까요? 산림청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여러분이 평소 배출하는 이산화탄소의 양을 알 수 있습니다. 바로 ‘탄소나무계산기’이죠.


<탄소나무계산기 시작 화면>


탄소나무계산기는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얼마만큼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지 계산해 줍니다. 또한 배출한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기 위해서 몇 그루의 나무를 심어야 하는지도 알려 주죠. 탄소나무계산기는 지난해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이 발표한 숲의 탄소흡수량을 계량하는 공식 지표인 주요 산림수종의 표준 탄소흡수량에 따른 것입니다.



산림과학원이 전국 3,212곳의 숲을 조사한 뒤 기후변화협약이 지정한 국제표준방법에 따라 작성한 이 지표는 우리나라 산림을 이루는 8개 주요수종의 나무 나이에 따른 연간 단위면적당 CO2흡수량과 1그루당 수량, 배출된 CO2 1t을 상쇄하기 위해 심어야 할 나무 수 등에 대한 국가 표준을 담고 있습니다. 이 지표를 적용하면 숲 1㏊(100m×100m)는 매년 10.8t의 CO2를 흡수합니다.


따라서 축구장 넓이(105mX68m, 0.68ha)의 30년생 소나무 숲은 매년 1,5000km를 주행하는 중형 승용차 3대가 배출하는 온실가스를 흡수하는 셈이죠. 또 30년생 소나무 10그루는 승용차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갈 때 배출되는 양만큼의 CO2를 빨아들입니다. 이 지표를 적용했을 때, 승용차 1대가 1년동안 배출한 온실가스를 상쇄하려면 어린 소나무 17그루를 심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숲을 가꾸고 보전하는 것은 지구를 살리는 가장 올바른 길입니다>


자가용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평소 짧은 거리도 차량을 이용하는 경우가 잦은데요. 여러분이 승용차 사용 빈도를 10% 줄인다면 매년 소나무 1.7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를 본다고 해요. 이외에도 탄소나무계산기에선 가정에서 사용하는 전기, 도시가스 등 생활 속 다양한 곳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의 양을 계산해주고 몇 그루의 나무를 심어야 하는지를 알려줍니다. 이렇게 계산을 하고 나서, 나무를 심어야 하겠다고 다짐하신 분들! 탄소나무계산기에선 나무심기에 참여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도 함께 소개해줍니다. 지구를 살리는 첫 걸음! 이산화탄소 줄이기에 동참하시고 싶으신 분들은 지금 바로, 탄소나무계산기로 고~ 고!


산림청 탄소나무계산기 바로 가기->



어떠세요? ‘탄소나무계산기’를 이용해 알게 된 생활 속 이산화탄소 배출량! 정말 엄청나죠? 여러분 1년에 몇 그루의 나무를 심으시나요? 피치 못할 사정으로 나무심기가 힘들다고 하시는 분들! 조금 불편해도 아파하는 지구를 위해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는 노력을 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