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이는 감악산에 살고 계시는 할머니댁을 찾았습니다~
파주시의 감악산은 등산인들에게는 이미 유명한 곳인데요.
최근에는 둘레길이 만들어져서 가볍게 운동화를 신고
가족단위로 산책하시는 분들도 많은 것 같아요.
(출처 blog.naver.com/babybum/220539564123)
<감악산 둘레길>
그 공기 좋은 감악산자락에 살고 계시는 할머니댁에 가면
가끔씩 저는 처음 본 산나물반찬들이 등장하곤 한답니다.
산나물들이 그렇듯이 어디선가 먹어본 듯 하지만,
그 맛이 약간씩 다르더라구요.
오늘 반찬으로 올라온,
언뜻 보면 시금치 나물과 닮은 이 나물의 정체는 뭐지?
음 맛이 시금치가 아닌데,
시금치보다 고소하면서 씹는 맛도 느껴지고,
취나물 같은 나물향이 느껴지지만 강하지 않은 저를 사로잡는 맛이었어요.
<할머니표 쑥부쟁이 나물>
“할머니 이 나물 이름이 뭐예요?”
“응 쑥부쟁이란다 ”
“엥, 쑥부쟁이요?”
잠깐 쑥부쟁이 정말 먹어도 될까?
인터넷검색에 들어갑니다.
쑥부쟁이를 검색하면 꽃 이미지만 나올 정도로 꽃이 더 유명한 아이인 것 같네요.
쑥부쟁이 : 국화과에 속하는 다년생 초본식물.
국화과 여러해살이풀. 꽃은 7∼10월에 피는데
설상화는 자줏빛이지만 통상화는 노란색이다.
해열·진해·거담·소염·해독의 효능이 있어서
감모발열(感冒發熱)·해소·기관지염·편도선염·유선염·창종(瘡腫) 등에 치료제로 쓰인다.
[출처] 쑥부쟁이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할머니 이건 꽃…인데요?”
“응 가을되면 그런 꽃이 피어”
“먹어도 되…요?”
“이 녀석이”
“할머니 그럼 쑥부쟁이 나물 캐러 가봐요”
“그래 가자꾸나, 바구니 하나 들고”
산에 올라가는지 알았는데
산에 사는 쑥부쟁이를 할머니가 심어 놓으셨다고 합니다
포기나누기로 하여, 이렇게 밭으로 불어나게 하셧다니 놀라울 뿐
할머니가 나물을 따십니다.
상추처럼 잎만 따면 다시 계속 잎이 나서 먹을 수 있다고 하네요.
자세히 살펴보니 이렇게 생겼네요.
가장자리 굵은 톱니가 있어요.
채집 끝, 집으로 고고
할머니께 배운 것을 숙지해서
맛있는 나물을 만들어 봅니다.
요리 준비
메인재료 : 쑥부쟁이
양념재료 : 식용유, 간장, 들기름, 참깨, 다진마늘
TIP
산나물요리와 비슷합니다만, 약간 오래 삶아야 하고,
삶은 뒤에 반나절정도는 물에 담궈 놔야 쓰고 떫은 맛이 없어져요.
1. 먼저 쑥부쟁이를 맑은 물에 여러 번 씻습니다.
큰 냄비에 물도 끓입니다. 끓는 동안 나물을 씻어요
2. 씻어놓은 쑥부쟁이를 끓는 물에 삶아줍니다.
보통 시금치는 넣었다가 몇 초 있다가 꺼냅니다만,
쑥부쟁이는 한참을 삶아줘야 해요.
3분정도 삶은 모습입니다. 아직도 숨이 안 죽었죠?
10분 정도 삶아줍니다. 중간중간 한번 꺼내서 체크해보셔도 좋을 듯 해요.
확실히 삶아졌죠?
3. 삶은 쑥부쟁이는 반나절 정도 물에 담궈줍니다.
물에 담궈줘야만, 쓴맛과 떫은맛이 없어지고, 맛있고 고소한 나물맛이 살아납니다.
4. 물기를 꼭 짜서, 볶음팬에 물기를 짠 나물을
넣어준 후, 양념을 넣습니다.
간장 1스푼 마늘 반 스푼을 넣고, 볶아줍니다.
5. 물을 넣어서 약한불에 약 15~20분정도 익혀주세요
백선생의 요리비법에 보시면,
물로 볶아라는 것처럼,
나물도 기름은 살짝만 둘러주고, 물을 넣어서 익혀줍니다.
웬만해선 물러지지 않네요. 물을 부어주고, 뚜껑을 덮은 뒤
약한 불로 익혀줍니다.
6. 간을 보고, 싱거우면 간장을 좀더 넣습니다.
완성이 되었다 싶으면
참기름(들기름)을 취향껏 넣어줍니다 ~ (전 1큰술)
깨를 솔솔 뿌려줍니다.
7. 그릇에 예쁘게 담아봅니다.
할머니표 쑥부쟁이 나물보다
제가 한 나물이 더 맛있어 보여요.
정말 고소하고 맛있어요
따끈한 밥한 그릇에
쑥부쟁이 나물반찬으로만 밥 한그릇을 뚝딱 비웠습니다. ^^
맛있고 건강한 쑥부쟁이 나물 만들어 보세요~
다음엔 또 새로운 산나물로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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