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에서는 지난해 9월부터 ‘이달의 6차산업인(人)’을 선정하고 있어요. 차별화된 사업 아이템 등 성과를 창출하는 우수 경영체를 발굴해 6차 산업(1, 2, 3차 산업을 복합해 농가에 높은 부가가치를 발생시키는 산업)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성공모델을 확산시키고 있죠.
2016년 1월, ‘이달의 6차산업인(人)’으로 백련동편백농원의 ‘김진환’ 팀장이 선정되었어요! 새해 첫 달에 산림분야 우수 6차 산업 사례가 선정되어 기쁨이 두 배랍니다.^^ 편백 가치를 재발견한 청년 농부 김진환 팀장은 그동안 활용도가 제한적이었던 편백과 편백잎을 활용해 화장품, 도마 등의 가공품을 생산하고 염색체험 및 편백 힐링 체험프로그램 등을 연계하여 6차 산업을 완성해가고 있어요.
백련동편백농원이 처음부터 편백나무를 활용한 것은 아녜요. 할아버지와 아버지, 김진환 팀장까지 3대가 장성으로 귀농해 대추농사를 지었어요. 재배기술 등의 부족으로 적자를 면치 못하던 중에 추암마을의 관광자원을 주목하게 되었죠. 전남 장성의 추암마을이 갖고 있는 축령산 편백 조림지가 바로 그것이었어요. 김진환 팀장의 아버지가 특기를 살려 편백 목공예품을 만들어 지인에게 선물하면서 편백을 활용한 제품개발에 나서게 되었답니다.
묘목 판매, 대추 농사가 수입의 전부였던 농원은 편백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방안을 연구했어요. ‘편백나무 못지않게 잎에도 피톤치드가 많이 함유되어 있다’는 것에서 착안하여 버려지던 편백잎에서 편백오일을 추출해 화장품, 비누 등의 제품을 만들었고요. 간벌목을 활용한 도마, 베개 등의 목재가공품까지 140여 종의 가공품을 생산하고 있답니다. 편백 조림지의 활용도를 높여 숲체험, 목공체험 등 여러 체험사업을 마련하기도 했는데요. 장성교육지원청과 진로직업체험 업무협약을 맺어 방문객 계층의 다양화와 안정화를 꾀하기도 했어요.
백련동편백농원은 농가식당을 운영하며 지역 농가에서 기른 농산물을 소비, 지역 농산물 판매에 기여하고 있어요. 편백농원에 있던 숙박시설은 교육장으로 활용하고 체험객들의 숙박을 지역 농가가 운영하는 숙박시설로 연계하는 등 지역공동체의 상생을 도모하고 있죠. ‘함께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라는 체험지도사 과정을 통해 체험강사를 배출, 이들을 편백농원 체험프로그램 강사로 채용함으로써 지역주민의 일터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답니다! 백련동편백농원 김진환 팀장은 네 가지의 6차산업 성공 전략을 제시했는데요. 6차산업을 꿈꾸는 분들에게 유용한 팁이 되었으면 합니다.^^
참고:농림축산식품부 보도자료(2016.1.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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