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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거리/숲길산책

드라이플라워 만들기(꽃 말리는 법)


 


꽃 좋아하시나요? 아름다움의 대명사인 꽃도 '시든다'는 단점이 있어요. 꽃 선물을 부담스러워 하는 이유 중의 하나이기도 하죠. 생화로 오래 보관할 수 없다면, 꽃을 말려보는 건 어떨까요? 꽃 말리는 법만 알면 드라이플라워 만들기, 어렵지 않거든요~ 드림이와 함께 꽃 말리는 법과 드라이플라워로 액자 만들기에 도전해보아요!


꽃 말리는 법은?



드라이플라워 만들기는 북유럽에서 시작되었다고 해요. 일조시간이 짧아 꽃을 오래 보존하기 위해 생각해낸 방법인 거죠. 계절에 관계없이 꽃을 즐길 수 있다는 것도 참 좋지만, 꽃을 있는 그대로 말려 자연스럽고 빈티지한 매력을  뽐내는 것도 드라이플라워의 장점이에요.


그럼 꽃 말리는 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자연건조예요. 꽃을 거꾸로 매달아 직사광선이 없고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서 말려요. 당황스러울 정도로 쉽죠? ㅎㅎ 물론,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어요.



1) 시들어가는 꽃으로 드라이플라워를 만들려고 하셨나요? 드라이플라워도 시들지 않았을 때 말린 꽃이 더 예쁘답니다! 활짝 핀 꽃은 잎이 떨어지기 쉬우니 살짝 봉오리진 꽃이 좋아요.


2) 꽃을 세워서 말리면 꽃송이가 꺾여요, 꼭 거꾸로 세워서 말려요.


3) 꽃잎, 꽃받침, 잎, 줄기 모두 마르면서 꽃의 부피가 줄어들어요. 꽃을 다발로 말릴 때는 중간중간 다발 매듭을 잘 확인해주세요. 고무줄로 묶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에요.



4) 꽃은 수분을 머금어서 통풍이 안되면 곰팡이가 피어요. 빛이 너무 강하면 꽃의 본래 색대로 말리기 어렵고요. 그래서 직사광선을 피하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꽃을 말려야 해요.


5) 꽃 말리는 시간을 줄이고 싶다면 수분이 많은 꽃잎을 정리해주면 좋아요. 


6) 모든 꽃이 드라이플라워 만들기에 적합하진 않아요. 수분이 적고 섬유질이 많은 꽃이 좋고요. 흰색, 빨간색의 꽃은 마르면서 검게 변하는 편이라 피하는 편이라고 하는데요. 정답은 없으니 취향에 따라 선택하도록 해요. 일반적으로 유칼립투스, 천일홍, 수국, 안개꽃, 장미 등이 드라이플라워 만들기에 좋다고 알려졌어요.


이 외에도 꽃 말리는 법으로는 건조제와 용액제를 이용하는 방법 등 여러가지가 있어요. 


드라이플라워로 액자 만들기



드라이플라워는 소품 꾸미기 등 인테리어 활용도가 높은데요. 드라이플라워로 액자 만들기, 도전해볼까요?


[재료] 여러 종류의 드라이플라워(유칼립투스, 기린초, 솔방울, 브로니아, 오리나무 열매, 작살나무, 장미, 미니장미, 소국, 천일홍) 우레탄폼, 글루건, 데코스프레이, 액자틀, 23번 와이어, 플로랄테이프



 

1) 원하는 색상의 데코스프레이를 액자에 뿌려줍니다.

2) 액자 모서리 부분에 붙일 크기로 우레탄폼을 자른 후 투명글루건을 사용해 액자 모서리에 붙입니다.



3) 유칼립투스를 먼저 꽂아 작품 전체의 크기를 정하고, 장미(메인 꽃)를 꽂습니다.

4) 23번 와이어와 플로랄테이프를 이용해 오리나무 열매와 솔방울에 줄기를 만듭니다.


 TIP  메인 꽃은 한 가운데에 놓기보다 살짝 옆으로 빗겨 꽂는 것이 더 보기 좋아요.



5) 기린초와 천일홍, 미니 장미, 브로니아 등을 구석구석 꽂아줍니다. 작은 꽃이 빽빽한 기린초는 꽃과 꽃 사이를 연결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6) 우레탄폼이 보이지 않도록 마무리합니다.


 TIP  꽃을 꽂을 때는 높낮이를 다르게 하면 좋아요. 




액자 만들기가 어렵나요? 드라이플라워는 액자 프레임 안에 그냥 붙여 놓기만 해도 멋진 그림이 돼요! 선물할 때 포장지에 슬쩍 꽂아도 멋스럽고, 드라이플라워를 화병에 꽂으면 생화와는 또다른 느낌을 주죠.^^ 잎을 낱장으로 말려서 병 안에 담아두기만 해도 인테리어 소품 역할을 톡톡히 한답니다!


지금까지 살펴본 꽃 말리는 법과 드라이플라워 액자 만들기, 여러분도 한번 도전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