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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거리/숲길산책

진주 가볼만한곳, 경상남도 수목원(산림박물관)


 


햇살이 따사로운 어느 가을날, 드림이는 진주에 있는 경상남도 수목원으로 떠났어요. 가을을 즐기기에 이보다 더 좋은 곳이 없었는데요. 진주 가볼만한곳으로 추천, 또 추천하고 싶을 만큼 만족스러웠답니다.^^ 드림이의 진주 수목원 여행, 여러분도 따라와 보실래요?



 

경상남도 수목원은 경상남도 진주시 이반성면에 자리한, 서부경남을 대표하는 전문 수목원이에요. 진주수목원, 반성수목원 등 여러 이름으로 불리죠.^^


수목원으로 가을나들이 온 사람들이 많이 보이는데요. 자동발매기를 통해 매표를 하고 입장하면 돼요. 입장료는 성인 1,500원 청소년 및 군인 1,000원 초등학생 500원으로 매우 저렴해요. 카드로도 결제할 수 있어 참 편리했어요.



표지판을 따라 드림이가 처음으로 간 곳은 열대식물원이에요. 어린왕자에서 보았던 바오밥나무가 제일 먼저 반겨주었고요. 관음죽, 자주닭개비 등의 식물을 볼 수 있었어요.



열대식물원 바로 옆으로 보이는 풍경이 드림이의 발길을 사로잡았답니다. 연잎으로 가득한 연못, 연못을 둘러싼 나무들, 나무 위로 보이는 파란 하늘! 이런 자연의 조화는 역시 수목원에서나 볼 수 있는 거겠죠?^^



조금 더 걸으니 울창한 나무들 사이로 난 큰 길을 만났어요. 나뭇잎 사이로 쏟아지는 햇살과 해맑게 뛰어 노는 아이들의 모습이 평화롭기 그지없네요.



그 길을 따라 가보니 잔디원이 모습을 드러냈는데요. 큰 나무 그늘 아래 돗자리를 깔고 여유를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이 참 인상깊었답니다. 특히 가족 단위로 놀러가는 분들은 수목원이 정말 가볼만하겠더라고요.



 

수목원 바깥 길을 차지한 수종식별원은 학습장소로 알맞은 곳이었는데요. 안내판이 비슷하게 생긴 나무들의 차이를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있어요. 그 주변으로는 설명하는 나무들이 자라고 있고요. 봄에는 꽃으로, 가을에는 열매로 나무를 구분해보는 재미가 있겠더라고요.



나무로 만든 놀이터에서 집중하는 아이, 작은 개울을 놀이터 삼아 노는 아이들의 모습이 참으로 흐뭇했어요. 서로 사진을 찍어주는 사이 좋은 남매도 보았답니다. 자연과 함께 노는 아이들의 모습이 귀엽고 천진난만해요.



따가운 가을햇살을 든든하게 막아주는 저 나무를 보세요. 하늘은 또 어찌나 파란지! 수목원 풍경을 보고 있노라면 감탄이 절로 나온답니다.^^



전망대를 향해 걷다 보니 외롭게 서 있는 정자가 보이네요. 전망대는 아니지만 솔솔 시원한 바람이 불고 한적해 잠깐 쉬어가기에 참 좋은 곳이었어요.



정자 옆에서 자라고 있는 큰 동백나무는 열매가 터지고 씨가 드러나있어요.^^



 

드디어 진주 수목원 전망대에 도착했어요!! 하지만 지대가 높은 편도 아니고, 주변에 키가 큰 나무가 많아서 전망을 즐기기엔 좀 아쉬웠는데요. 부푼 기대를 안고 올랐다가 실망하는 분들 여럿 봤답니다. ㅎㅎ 



그래도 전망대에 오르니 소소한 풍경이 눈에 띄어요. 저 멀리 나무들 사이로 보이는 마을 풍경이 평화로워요.



물이 채워지지 않은 전망대 앞 하트 모양의 작은 연못이 한 눈에 보이고요. 근처에서 여유를 즐기는 가족의 모습도 눈길을 사로잡네요.



전망대에서 내려와 드림이는 또 걸었어요. ㅎㅎ 왜 도토리가 안 보일까~ 하는 찰나, 다람쥐들이 미처 주워가지 않은 도토리를 발견했답니다.



무에는 빼꼼 고개를 내민 도토리도 있고요~^^



 

경상남도 수목원(진주수목원)에는 무궁화 공원과 홍보관이 있어요. 건물 외관이 무궁화를 닮았죠? 홍보관이 크진 않지만 무궁화 품종, 특징, 관련 서적들 다양한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어 볼만했어요.



'낙엽지는 가을에 무슨 수목원이야?' 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요. 수목이 많아서 오히려 가을의 정취를 제대로 느낄 수가 있었답니다. 푹신하게 바닥에 깔린 낙엽위로 비추는 눈부신 가을햇살 좀 보셔요~ 



마지막으로 드림이가 간 곳은 산림박물관이에요. 경상남도 수목원에는 산림박물관이 함께 운영되고 있어요. 산림과 임업에 관한 역사적 자료 보고의 현장이자 열린교실이죠.


화석 이야기, 숲이 주는 혜택, 산림의 훼손 및 보존 등 아이들 학습에도 도움되는 자료들이 많아서 가볼만해요. 진주 수목원을 방문했다면, 산림박물관도 꼭 들러보세요~^^


TIP 박물관 입구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물품보관함이 있어 먼저 무거운 짐을 맡기고 수목원을 둘러보면 좋아요.



[순환버스 시간표]



[시외버스 시간표]


드림이는 진주 시내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해 수목원에 갔어요.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남마산 방면 시외버스를 타면 40분이면 도착해요. 수목원 바로 앞에서 내려줘 접근성도 좋답니다. 시내로 나올 때는 맞은 편 버스 정류장에서 노란색 버스를 타고 반성터미널에서 시내버스로 갈아타거나, 시외버스를 타면 돼요.


# 경상남도 수목원 및 산림박물관 이용안내

- 이용시간 : 동절기(11~2월) 오전 9시 - 오후 5시, 하절기(3~10월) 오전 9시 - 오후 6시

- 매표시간 : 9시부터 관람종료 1시간 전까지

- 휴원일 : 매주 월요일(공휴일 또는 연휴인 경우 그 다음날), 1월 1일, 설날, 추석

- 주소 : 경상남도 진주시 이반성면 수목원로 3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