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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거리/숲에서 만난 세상

모기퇴치법의 모든 것-계피,식물 등-


 

 



잠이 들려고 하는 순간, 귓가를 간지럽히는 ‘윙~’ 소리에 정신이 번쩍 드시죠? 모기는 여름밤의 악몽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꿀잠을 방해하는 모기, 어떻게 퇴치할 수 있을까요? 모기퇴치법에 대해 낱낱이 살펴보겠습니다!


모기가 좋아하는 사람은 따로 있다?


모기는 이산화탄소, 젖산, 아세톤 등의 냄새를 좋아합니다. 후각이 발달한 모기는 10m 밖의 이산화탄소와 20m 밖의 젖산 냄새를 맡을 수 있다고 하는데요. 이 냄새들은 사람이 호흡하거나 땀이 날 때 발산됩니다. 사람이 모기에게 물릴 수밖에 없는 이유죠.%EC%97%89%EC%97%89%20%EB%8F%99%EA%B8%80%EC%9D%B4



이 때문에 몸집이 큰 사람은 표면적이 넓고, 땀과 열이 많아 모기를 잘 유인하게 됩니다. 나이가 어릴수록, 건강할수록 물질대사가 활발해 모기에게 잘 물리고요. 남성보다는 화장품을 많이 쓰는 여성이 모기의 표적이 됩니다. 또, 임신 중에는 체온이 높고 호흡량이 많아 임산부가 모기에 물릴 확률이 더 높다고 합니다.



갑자기 몸무게나 나이를 조절할 수도 없고, 성별을 바꿀 수도 없다면 결국 모기가 좋아하는 땀 냄새를 없애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자기 전에 발을 꼭 닦고, 땀을 흘린 후에는 바로 샤워합니다. 향이 자극적인 샤워제품이나 화장품 사용은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모기는 밝은색보다 어두운색을 더 좋아한다고 하는데요. 통풍이 잘되면서 땀 흡수가 빠르고 밝은색이기까지 하다면, 모기퇴치 의상으로 안성맞춤입니다!


모기퇴치용품, 모기퇴치제 사용하기


모기장이나 모기향, 팔찌나 바르는 모기퇴치제 등 모기퇴치용품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화학물질로 된 모기퇴치용품이 꺼려질 수 있는데요. 살충효과가 있는 계피를 이용해 천연 모기퇴치제를 직접 만들 수도 있습니다.



계피를 이용한 천연 모기퇴치체 만드는 법

1. 분무기에 에탄올과 계피를 함께 넣어 2주 정도 기다렸다가 사용합니다.(몸에 직접 뿌리지 않습니다)

2. 계피 끓인 물을 식힌 후 분무기에 넣고 사용합니다.(몸에 직접 뿌려도 됩니다)

*밝은 색상에는 얼룩이 남을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모기퇴치에 도움이 되는 식물 기르기


모기는 국화향, 박하(민트)향, 계피향, 감귤류의 향을 싫어한다고 하는데요. 이런 향을 내는 식물을 길러보는 건 어떨까요?



구문초라고 불리는 로즈제라늄, 박하향을 내뿜는 페퍼민트, 고양이가 좋아한다는 캣닢, 알싸한 향을 내는 세이지, 세계적인 향신료 바질 등이 모기퇴치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이런 식물만 길러서는 완벽하게 모기를 퇴치하긴 어렵고요. 보조적인 방법으로 사용하면 좋겠죠~


근본적인 모기퇴치법, 모기 들어오는 곳 막아버리기!!


지금까지 살펴본 모기퇴치법보다 더 근본적인 원인 해결책이 있습니다. 바로 모기가 실내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하는 것인데요! 모기는 창문이나 방충망 틈새, 배수구 또는 하수구, 현관문 등을 통해 실내로 침투합니다. 즉, 외부와 연결된 거의 모든 곳에서 들어 온다는 것이죠.



늘어나거나 구멍 난 방충망이 있다면 새 방충망으로 교체해주고요. 창문 틈새도 꼼꼼하게 메꿔줍니다. 현관문에도 방충망을 달아 모기가 들어올 가능성을 최대한 줄입니다.


배수구나 하수구를 막을 때는 못 쓰는 스타킹이나 양파망을 이용하면 좋고요. 모기는 물웅덩이에 알을 낳으므로 집 주변이나 내부에 물이 고여 있는 곳이 없도록 신경 써야 합니다.


일상에서 지키는 방법부터 근본적인 모기퇴치법까지 모기퇴치법에 대해 다양하게 살펴보았는데요. 마치 전쟁을 방불케 하는 모기퇴치, 꼭 승리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