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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거리/숲에서 만난 세상

불황 속 10%대 고성장하는 아이템은?




숲을 경제림으로 이끌기 위한 노력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숲의 경제적 가치에 관한 기사나 글이 다양한 매체를 통해 자주 소개되곤 하지요. 숲의 경제적 자원으로 활용은 크게 두 가지 측면에서 살펴볼 수 있습니다. 소비재 생산과 서비스 산업이죠. 그러나 이번에는 소비재 생산 기지로서의 숲에 대해서 얘기해 볼까 합니다. 


‘숲’을 이용한 경제적 활동은 숲에서 나는 임산물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단순히 1차 생산물에서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2차 가공 생산물로 변신을 꾀하고 있는 것이지요. 이런 이유에서 임산물을 경제적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연구로 많은 임산물이 가공되고 상품화되는 성과를 이뤘죠. 그리고 이 중에서는 고부가가치 상품으로서 가능성을 보여 주고 있기도 합니다. 그럼 임산물을 이용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분야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여러분께 알려 드릴게요.


<기능성 화장품, 의약품 등의 원료로 사용되는 임산물>




임산물의 상품화가 가장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는 분야는 식·음료 산업입니다. 액즙형태로 상품화된 것에서부터 건강음료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어요. 임산물 경제적 활용의 큰 특징은 임산물을 특산품으로 브랜드화시켰다는 점입니다. 호두, 잣, 버섯 등 다양한 임산물에 브랜드를 붙이고 특산화시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한편 질병 치료나 예방 효과가 입증된 임산물을 이용해 건강음료를 만들기도 합니다. 


임산물의 활용은 생활용품 및 인테리어 용품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생활용품 및 인테리어 용품으로 가장 많이 이용되는 임산물은 바로 ‘나무’입니다. 식음료 분야에서의 임산물 활용은 식용으로 가능한 임산물이 대부분을 차지했다면 생활용품을 포함한 인테리어 산업에서는 나무를 이용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편백나무의 변신인데요. 편백나무가 다량의 피톤치드(Phytoncide)를 배출하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침구, 가구, 바닥재 등으로 활용할 뿐만 아니라 입욕제로도 판매되고 있습니다. 또한 산림욕기나 공기청정기 같은 용도로 이용되면서 경제적 활용 가치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임산물은 화장품 원료로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밤, 호두, 오미자, 숯 등 여러 종류의 임산물이 화장품 원료로 사용될 뿐만 아니라 세안제, 미용팩, 미용비누, 에쎈셜 오일 등의 원료로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미용산업에서 임산물의 사용은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서의 또 다른 가능성을 확인시켜 줍니다.


<임산물은 질병 예방효과가 좋은 건강음료로 애용된다>




임산물 활용분야 중 가장 핫(HOT)하게 떠오르는 분야는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에서의 활용입니다.임산물이 의약품 원재료로 손색이 없다는 사실은 더 이상 새로울 것이 없는 이야기이죠. 버섯이 항암효과를 가졌다는 사실은 이미 널리 알려졌으며, 이를 이용해 항암제가 만들어진다는 소식은 많은 채널을 통해 소개되었습니다. 또한 은행나무 잎 추출액으로 만든 혈액순환 개선제나 헛개나무 열매를 이용해 만든 간기능 개선제 등은 TV광고를 통해 이미 알고 있는 사실들입니다. 임산물이 의약품의 원료로 사용되는 것이 임산물의 경제적 활용에서 큰 부분을 차지합니다.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가장 많은 분야이기 때문입니다. 수명연장과 웰빙트렌드로 건강지향적 소비가 늘어나면서 꾸준한 발전을 이룰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간 세포 보호에 좋은 헛개나무 열매(출처:국립산림과학원)와 

항암효과가 입증된 꽃송이 버섯(출처:전남산림환경연구소>




건강기능식품은 글로벌 경제 침체에 불구하고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 크지요. LG경제연구원의 ‘선진국형 고성장 시장, 건강기능식품’(2011) 보고서에 따르면 임산물을 이용한 건강기능식품이 매년 10% 대의 고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약 3천억 달러, 국내는 3조원 이상의 시장 규모로 추산하고 되고 있지요. 때문에 임산물의 건강 관련 상품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 개발과 상품화는 필수라 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임산물을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이끄는 곳이 바로 한국임업진흥원입니다. 임산물의 품질인증을 통해 국민들의 신뢰를 확보하고 안전한 상품을 만드는데 일조하고 있죠. 한국임업진흥원의 노력을 바탕으로 일궈질 임산물의 무한 변신을 기대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여러분의 주변에 임산물을 활용한 제품이 얼마나 있는지 살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