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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힐링푸드 임산물

추석명절 장보기와 식품구입 노하우


다른 때보다 빨리 찾아온 추석명절. 제수음식 마련을 위한 장보기 계획은 다 세우셨나요? 추석명절을 건강하고 알뜰하게 보내기 위한 장보기 노하우와 음식 보관 Tip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 


추석명절이 다가오면, 제수음식 마련으로 늘어난 수요를 틈타 원산지 표시를 하지 않고 속여서 판매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합니다. 이런 이유로 명절 전에 장을 볼 때는, 구입하려는 음식이 국내산인지 수입산인지 꼼꼼하게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추석명절 제수음식의 대부분은 산에서 나는 임산물로, 밤, 대추, 잣, 호두, 버섯, 곶감, 고사리 등 그 종류만도 무척 다양합니다. 



그렇다면 품질이 좋고 안전한 임산물을 고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눈으로 보기에 좋은 임산물을 고르는 것도 한 방법일 수 있지만, 정부기관에서 인정하는 지역특산물을 구입하면 우수 품질의 임산물을 믿고 구입할 수 있습니다. 



'지리적표시'는 농수산물과 임산물 및 가공품의 명성과 품질, 기타 지리적 특성 등을 인정하여 표시하는 제도입니다. 그러므로 임산물에 '지리적표시'가 있다면 믿고 구입할 수 있습니다. ^


참고로 '지리적표시' 등록이 된 농산물은 92개, 임산물은 49개입니다. ​(2014년 8월 기준) 


 

이밖에도 농산물의 생산부터 판매에 이르는 전 단계에서 농약, 중금속 등의 위해요소를 종합적으로 관리했음을 보증하는 '우수관리인증(GAP)' 표시가 있습니다. 또 국산 농산물을 주원료로 하여 품질과 위생을 철저히 관리해 만든 우수 전통식품임을 보장하는 '전통식품품질인증'도 있습니다. 이러한 인증마크도 구입할 때 참고하시면 좋겠죠? ^^ 


TIP. 국내산과 중국산을 구분하는 방법

추석명절 제수음식에 올라가는 나물, 고사리. 국내산 고사리는 중국산에 비해 줄기가 가늘고 짧으며 색은 연하고 털이 아주 적은 편입니다. 국내산의 아랫부분은 단면이 불규칙하게 잘려있지만, 중국산은 단면을 칼로 잘라 매끈한 게 특징입니다.  또한 곶감은 꼭지 부위에 껍질이 작게 붙어 있어야 국내산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 지리적표시 임산물 현황 보러가기 

(총 49개/2014년 8월 기준)

 

 

 

이른 추석을 맞이하는 올해는 음식 보관에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아침·저녁의 기온차가 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식재료 구입부터 조리, 보관, 섭취까지 보다 꼼꼼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정성껏 만들어 놓은 음식이 상하거나 상한 음식을 먹어 식중독에 걸리면 즐거워야 할 추석명절을 망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음식마련은 차례상과 가족식사 등에 필요한 양만큼만 조리할 수 있도록 하고, 신선도와 유통기한 등을 확인하고 음식을 구입하여 쉽게 상하는 일이 없도록 합니다. 


구입 한 식재료는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고, 채소와 과일 등 가열하지 않고 섭취하는 식품은 가급적 채소·과일용 세척제를 이용하여 씻습니다. 



또한 추석명절 음식 준비 시 칼·도마는 조리 전과 후로 구분하여 사용하며, 위생장갑을 착용하여 교차오염이 되는 것을 사전에 예방하도록 합니다. 음식을 가열할 때는 85도 이상에서 1분 이상 충분히 익혀 먹는 것도 꼭 기억합니다. 



명절 음식은 차례 등에 사용할 목적으로 미리 조리하여 보관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런 경우에는 식힌 후 덮개를 덮어서 냉장 보관을 해주세요. 그리고 냉장 보관된 음식을 먹을 때는 반드시 재가열한 후 섭취하여 식중독을 예방해야 된다는 사실, 잊지마세요! 


 

알뜰하고 안전한 장보기와 음식마련으로 즐겁고 건강한 추석명절을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