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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거리/숲길산책

숲에서 즐기는 1박 2일, 캠핑이 가능한 휴양림은?




날씨가 부쩍 더워졌습니다. 올 여름은 유례없는 전력난이 예상돼 유난히 더운 여름을 나야 할 것으로 생각되는데요. 날씨가 더워지면 피로감과 무기력, 두통, 식욕부진과 소화 장애 등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건강관리차원에서 올바른 더위 대처법이 필요합니다. 올 여름 무더위를 피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이 있을까요? 여러 방법이 있겠지만 맑은 공기와 물이 있는 숲에서 한여름 밤을 보내는 것만큼 더위를 피하기 좋은 방법이 없을 것 같은데요. 숲에 있다는 것만으로 기분이 상쾌해지는 여름, 숲으로 캠핑을 떠나 보세요.


도시민의 휴식공간인 자연휴양림은 통나무로 만든 숲 속의 집과 오토 캠핑장을 비롯해서 다양한 편의시설이 갖추고 있어 여름 더위를 피하기에 안성맞춤입니다. 또한 휴양지보다 사람이 많지 않아 쉬기 좋고, 경제적으로도 훨씬 이득입니다. 숲도 즐기면서 캠핑까지 할 수 있는 일석이조 자연휴양림 캠핑장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곳에서 만나는 숲, 중미산 자연휴양림입니다 /출처: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경기도를 대표하는 자연휴양림으로는 중미산 자연휴양림이 있습니다. 울창한 숲과 남한강이 어우러져 보는 것만으로도 눈이 시원한 중미산 자연휴양림은 산에 안개가 끼는 아침이면 도시에서는 절대 볼 수 없는 운무로 가득해져 색다른 분위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휴양림 내에는 다양한 크기의 통나무집이 자연과 조화를 이루고 있고, 숲산책로를 걸으며 나무에서 뿜어 나오는 피톤치드를 마실 수도 있습니다. 


중미산 자연휴양림은 계곡을 따라 캠핑 사이트가 드문드문 들어서 있고 화장실, 샤워실, 식수대도 갖추고 있어 캠핑족들 사이에선 꽤 유명한 곳인데요. 차를 바로 옆에 두는 오토캠핑, 등산 중에 동그란 알파인 텐트를 치고 즐기는 산악캠핑, 넓고 고른 땅에 집처럼 크고 넉넉한 텐트를 치고 즐기는 캠핑 등 종류도 다양합니다. 캠핑 사이트는 산기슭을 그대로 살려가며 꾸며져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야영 데크 이용요금은 크기에 따라 6,000~7,000원이고, 이용시간은 오후 3시~익일 오후 12시까지입니다. 주차는 휴양림 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또한, 중미산 자연휴양림에서는 정기적으로 숲해설가들로부터 숲해설을 들을 수도 있고, 오리엔티어링 프로그램을 즐길 수도 있어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서울과 가깝고 주변에 다양한 관광지가 있다는 점도 매력적인 곳입니다.




<피톤치드를 내뿜는 편백나무가 가득한 남해편백 자연휴양림입니다 /출처: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편백나무는 주로 따뜻한 지방에서 자라는 나무로 경남, 전남 등 남부지방에 숲이 우거져 있는데요. 편백나무숲은 사람의 몸과 마음에 가장 도움이 되는 피톤치드 효과가 다른 나무들에 비해 크게 뛰어납니다.

 

남해편백자연휴양림은 편백나무들이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고, 한려해상 국립공원 북단에 있어 바다의 아름다움까지 만날 수 있는 멋진 곳입니다. 뿐만 아니라 멸종위기에 있는 희귀동식물과 특이한 식물경관도 접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순신장군이 일본 수군을 물리친 역사적 자취가 남아있는 충렬사를 비롯해 다양한 유적지가 많아 자녀들과 함께하지 좋은 여행지입니다. 


편백나무휴양림 캠핑장은 화장실, 취사장, 급수대, 샤워장이 있습니다. 화로 사용이 가능하고 텐트데크가 있지요. 하지만, 전기사용은 금지되어 있고 매점이 없는 것이 단점이지만 편백나무에서 뿜어져 나오는 피톤치드만으로 ‘힐링’이 되는 곳입니다. 





울창한 숲과 맑은 공기 깨끗한 물, 아름다운 경관이 만나 아무 생각도 나지 않는 곳이 있습니다. 경상북도 상주시 성주봉 (해발606m) 기슭에 만들어진 성주봉자연휴양림인데요. 숲 속에서 쉬는 데 필요한 기본시설만을 설치해서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도록 되어 있는 곳입니다. 성주봉 자연휴양림 산림욕장 산책로는 소나무군락으로 이루어진 1㎞ 정도의 길입니다. 솔 향기를 맡으며 주변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즐길 수 있죠.



또한, 깊은 계곡에서 자연을 만끽하며 휴식을 할 수 있는 숲 속의 집 7동과 단체용 한방산림휴양관이 있고, 캠핑이 가능한 야영데크도 있습니다. 76개의 야영데크와 텐트장 5개소가 있으니 캠핑에는 제격입니다. 다만, 야영데크는 6월에 시설을 정비하고 있는 중이고 7월부터 개장한다고 합니다. 편안한 정자와 취사장, 구름다리, 물놀이장, 분수시설 등이 기본시설로 마련되어 있으니 7월 여름 휴가지로 고려해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더 많은 정보는 성주봉 홈페이지(바로가기)에서 찾아보시고, 궁금하신 점은 054-541-6512로 연락해보세요~





현재 전국 자연휴양림은 모두 124개입니다. 산림청 39개, 지방자치단체 71개, 그리고 개인이 14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예전에 비해 훨씬 많아졌지만 올해 들어 특히 찾는 사람이 많아 자연휴양림을 이용하려면 예약을 서두르는 것이 좋습니다. 산림청에서 운영하는 자연휴양림은 인터넷(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을 통해 예약을 받습니다. 인터넷 예약은 전국 휴양림의 객실과 야영장을 대상으로 매주 수요일 오전 9시부터이고, 신청일을 기준으로 6주차 월요일 사용분까지 예약할 수 있습니다. 예약은 1일 기준 시설물(객실+야영장) 3개까지로 3박 4일 이내만 신청할 수 있습니다. 


휴양림이나 크기에 따라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생활필수품은 반드시 준비해야 합니다. 특히 벌레 물린데 바르는 약은 잊지 마세요. 또한, 산속은 밤에 기온이 떨어지기 때문에 긴팔 상의도 챙기시고요. 숲에서 몸도 마음도 편안해지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권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