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를 떠나기에 더없이 좋은 요즘! 가장 각광받고 있는 나들이 장소는 어디일까요? 국내를 넘어 국외에서까지 찾아오는 핫플레이스! 바로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아닐까 합니다. 개막한 지 1개월만에 130만명이 다녀갔을 정도로 그 인기가 매우 뜨겁다고 하는데요. 5월 17일에는 1일 관람객 신기록인 9만4,000명이 다녀가는 등 시간이 지날수록 지속적으로 방문객이 늘어나고 있다고 하죠.
<출처: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공식 홈페이지>
이러한 추세라면 박람회 종료시점까지 당초 목표 관람객인 400만명을 훌쩍 넘을 것이라 예상됩니다. 여름 휴가 장소로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높은 인기를 끌 것이라 생각되는데요. 직장인들의 달콤한 휴식 여름 휴가,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만 보고 오기엔 뭔가 아쉽다는 생각이 들지 않나요? 이런 고민을 하고 계신분들을 위해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도 즐기고 힐링도 할 수 있는 1석 2조, 순천 지역 휴양림을 소개 해 드릴까 해요.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찾아 떠나는 여러분의 기쁨을 두~ 배 올려줄 순천지역 인근 휴양림! 어떤 곳이 있을까요.
산림청이 4월 추천휴양림으로 선정한 그곳! 바로 낙안민속자연휴양림입니다. 전남 순천에 자리한 낙안민속자연휴양림은 금전산 자락에 위치해 있습니다. 낙안읍에서 금전산을 바라보면 쇠 금(金)자 모양으로 보인다고 하여 붙여진 금전산은 그 지세 때문에 순천에서 로또 1등 당첨자가 많이 나왔다는 우스개 소리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순천주민들은 금전산을 다른 말로 ‘로또산’이라고도 부른다고 하죠.
<낙안읍성 민속마을 – 출처: 낙안읍성 민속마을>
금전산 등산로를 따라 정상에 오르면 남쪽으로는 낙안읍성, 낙안 들녘뿐만 아니라 순천만과 갈대밭, 벌교읍 등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낙안민속자연휴양림은 전라선과 경전선이 교차하고, 남해고속도로와 호남고속도로가 통과하는 교통의 요충지로서 접근성이 매우 양호하고 낙안읍성 민속마을에서 약2㎞지점에 위치하죠.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보고 들리기에 정말 최적의 휴양림이 아닐까 생각하는데요. 인근에 송광사, 선암사 등 전통고찰과 서산의 저녁노을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주암호, 상사호가 있으며, 각종 문화축제를 즐길 수 있는 관광명소가 많은 곳입니다.
<순천만의 저녁노을 – 출처: 관광순천>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은 혹시 비라도 올까 봐 많은 걱정을 하는데요. 낙안민속자연휴양림에선 비가 오면 숨겨진 비경을 볼 수 있다는 것! 처녀폭포가 기암 사이로 힘차게 폭포수를 쏟아내는 아름다운 장관을 보실 수 있습니다. 5월에서 8월까진 숲 해설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으니 여름휴가 장소로 더욱 제격이겠죠?
이번에는 순천에서 차로 한 시간 거리에 있는 전남 장흥으로 가보겠습니다. 호남 5대 명산 중 하나로 꼽히는 천관산! 정상부근에 비죽비죽 솟아 있는 바위들이 마치 천자의 면류관 같다 하여 천관산이라 이름 붙여진 산을 오르면 남해안 다도해가 한 폭의 동양화처럼 펼쳐지고, 북으로는 영암의 월출산, 장흥의 제암산, 광주의 무등산이 보입니다. 날씨가 맑은 날에는 제주도 한라산이 신비로움을 한껏 뽐내기도 하죠.
<가을철의 천관산 정상 – 출처: 장흥여행>
봄에는 붉게 피는 동백꽃으로, 가을에는 억새무리로 유명한 천관산 자락에도 자연휴양림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천관산자연휴양림에는 다양한 수종의 침, 활엽수류가 고루 분포하고 있는데요. 소나무, 편백나무, 비자나무, 참나무류와 난대상록활엽수 등이 있죠. 특히 휴양림 진입로에는 21세기를 위하여 보존해야 할 아름다운 숲으로 지정된 동백나무 숲과 비자나무 숲을 만날 수 있어 많은 사람의 발길을 끌고 있습니다.
주변관광지로는 동양 3보림 중 하나인 보림사, 다산 정약용의 유배지로 한국 정통정원의 표본인 다산초당 등이 있습니다. 휴양림 인근의 노력항에서는 제주 성산포까지 가는 쾌속카페리호를 운항해 1시간 30분이면 도착할 수 있으니 제주도도 주변관광지로 들어갈 수 있겠죠? 먹거리로는 1박2일에 소개된 적이 있는 장흥삼합이 굉장히 유명합니다.
빡빡한 일상생활에 몸과 마음이 지친 사람들은 치유장소를 찾아 떠납니다. 상쾌한 자연이 있고 숲과 함께 숨쉴 수 있는 휴양림은 힐링을 논할 때 꼭 빠지지 않는 장소 중 하나인데요. 잠시 도심을 벗어나 즐기는 여름휴가에 휴양림만한 곳이 또 있을까요? 무더위에 지친 여러분의 몸과 마음에 활력을 불어넣어줄 휴양림으로 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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