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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에도 너와집이 있다?! 나무가 많은 지역에서 볼 수 있는 전통가옥 중에 ‘너와집’이라는 게 있는데요, ‘너와집’이라고 들어보셨나요? ^^ ‘너와집’은 우리나라 개마고원 일대와 강원도 태백, 경상북도 울릉도 등 산간지역에서 볼 수 있는 전통가옥의 한 양식이에요. 나무의 자연적 결을 따라 쪼개어 만든 목재, 즉 ‘너와’로 지붕을 만들기 때문에 ‘너와집’이라 부르죠. 보통 우리가 아는 전통가옥은 기와나 짚으로 지붕을 올린 집이지만, 나무가 많은 지역에서는 나무를 활용해 ‘너와집’을 짓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물론 지금은 무단 벌채를 금지하고, 새마을운동이 일어날 당시 지붕개량사업이 시행되면서 너와집은 거의 사라졌어요. 강원도와 울릉도 등 일부 지역에서 중요민속자료로 지정되어 그나마 볼 수 있는 게 다죠. ^^ 너와는 나무의 결이 바르.. 더보기
말 이빨 닮은 마가목, 중풍·기관지·관절염에 특효! 설악산 백담사 아래에 있어 백담마을이라고 불리는 강원도 인제군 북면 용대리에서는 가을에 축제가 열립니다. 그 주인공은 마가목이라는 나무인데요. 이른 봄철 눈이 틀 때의 모습이 말의 이빨처럼 힘차게 솟아오른다고 해서 한자로 마아목(馬芽木)으로 쓰기도 하는 마가목은 버릴 것이 하나도 없을 정도로 사람에게 유용한 나무입니다. 9월이 얼마 남지 않은 지금, 가을에 탐스러운 열매와 아름다운 단풍으로 사랑 받는 마가목은 어떤 나무인지 살펴보겠습니다. 마가목은 장미과 마가목속에 해당하는 갈잎작은키나무입니다. 전세계에 약 100여 종류가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4종류와 변종이 깊은 산에서 군락을 지어서 자라고 있습니다. 추위를 잘 견디기 때문에 고산지대 바위 난간이나 척박한 곳에서도 끈질긴 생명력을 보여주는데요. 봄과 초.. 더보기
30대 임업인의 산마늘 성공기! 은은한 마늘 향과 쌉싸름한 맛이 일품인 산마늘(명이나물)은 고소득 특용작물로 우리에게 알려지며, 재배에 관심을 표명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재배기간이 길고 저장이 어려운 탓에 대량생산이 쉽지 않기도 한데요. 천산농장을 운영하는 심정섭씨는 그런 산마늘에 자신의 청춘을 건 사람이죠. 남다른 집념으로 산마늘 박사가 된 그의 성공스토리! 지금 시작합니다~ 심정섭 3억원을 투자해서 산나믈 모종을 구해 심기 시작했어요. 절대 실패하면 안 되는 상황이었죠. 그야말로 필사적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산마늘은 보통 한번 심어서 4~5년생이 돼야 수확이 가능한데요. 모종으로 심으면 작은 것은 2~3년, 큰 것은 올해 바로 수확할 수도 있죠. 전체 농장의 규모가 약1만평정도 인데, 다년생인 산마늘의 특성.. 더보기
사람 목숨을 구했다는 산마늘(명이나물)은? 봄바람이 살랑거릴 때면 겨우내 내렸던 눈을 뚫고 산마늘의 새싹이 고개를 내밉니다. 고기를 싸먹기 딱 좋은 크기에 연한 마늘 향이 나는 산마늘은 몇 해전부터 빠르게 쌈 채소로 인기가 급부상한 봄나물인데요. 산마늘에 대한 소비가 늘어나면서 재배농가가 증가하는 추세이며, 임가 소득상승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산마늘은 백합과에 속하는 다년초 식물입니다. 자양강장효과가 높은 산채로 ‘명이(命)나물’, ‘신선초’라는 별명으로도 불리고 있죠. ‘명이’라는 별명은 조선시대에 울릉도로 이주한 100여명이 겨우내 육지에서 가져간 식량이 떨어져 굶어 죽기 직전에 눈을 뚫고 돋아나 산마늘 싹을 발견하고, 이것으로 3개월 정도의 겨울을 넘길 수 있었다고 한데서 유래하였습니다. 그때부터 목숨을 구한 식물이라 하여 ‘명이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