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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힐링푸드 임산물

곶감 효능과 곶감 축제 알아보기


 



 

우는 아이 뚝 그치게 하고, 호랑이도 도망가게 하는 ‘곶감’ 좋아하시나요? 쫄깃하면서도 단 맛이 일품인 곶감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과일이에요. 오래 저장할 수 있어 겨울에 먹기 딱 좋은 영양간식이도 하고요. 겨울 제철을 맞은 곶감의 효능과 축제에 대해 알아볼까요?


연말연시엔 곶감을 준비하세요!



 

곶감 효능에 대해 동의보감에는 ‘위장을 따뜻하게 하고 튼튼하게 해서 어혈을 풀어주고 목소리를 곱게한다’고 기록되어 있어요.


곶감에 묻어 있는 하얀 가루는 포도당이나 과당이 빠져나온 것인데요. 곶감의 하얀 가루도 나름의 효능을 한답니다. 한방에서는 기침이 날 때, 가래가 생겼을 때, 폐가 답답할 때 이 가루를 사용한다고 해요. 



감의 떫은 맛을 유발하는 ‘타닌’에 대해 들어보셨죠? 타닌은 설사를 멎게 하며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해 순환기 계통의 질환을 앓는 사람에게 좋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감을 말리면 수용성의 타닌이 불용성으로 변해 떫은 맛이 사라져요.


이외에도 곶감은 ‘비타민’이 매우 많은 과일이랍니다. 비타민A, B, C의 함량이 사과보다 150배, 3배, 14배 많다고 알려졌어요. 귤보다도 많다고 하고요.



겨울철에 곶감을 준비해두면 좋은 이유는 바로 숙취해소의 효능을 갖고 있어서인데요. 감이 함유한 당질과 비타민 등의 성분이 숙취해소에 도움을 주는데, 특히 곶감으로 먹을 때 효능이 더 좋다고 해요. 술 마실 일이 많은 요즘같은 때, 곶감을 준비해두면 좋겠죠?^^


곶감 유명한 곳은 어디? 곶감축제로 떠나요~


축제에서 곶감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요? 곶감으로 유명한 지역에서 열리는 축제들을 소개할게요.

오는 18일(금)부터 3일 동안 충북 영동 전통시장에서는 영동 곶감축제가 열려요. 영동곶감은 지리적표시 등록 임산물로 제24호로 소백산맥에 자리해 지형, 물, 기후 등이 감 생육에 적합한 곳으로 알려졌어요.




 

상주외남고을 곶감축제는 오는 23일(수)부터 27일(일)까지 5일 동안 상주 곶감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감나무(나이 750살)가 자라는 상주에는 300년 이상의 감나무만도 500그루가 넘는다고 해요. 상주곶감은 상주 고유 품종 ‘상주둥시’로 만드는데, 과육이 부드럽고 씨가 적은 것이 특징이에요. 



새해에 열리는 곶감축제도 있는데요. 2016년 1월 9일부터 이틀간 산청곶감유통센터 일원에서 ‘지리산산청곶감축제’의 장이 펼쳐져요. 산청곶감은 지난 2006년, 지리적표시 등록 임산물 제3호로 일찌감치 이름을 올렸고요. 미국, 캐나다 등으로 수출하고 있다고 해요.



함양곶감축제 역시 내년 1월 중에 열린다고 하는데요. 예로부터 함양에는 “등구 마천 큰 애기는 곶감 깎으러 다 나가고, 지리산에 줄 박달은 처녀 손길에 다 녹는다.”라는 노랫가락이 전해내려 올 만큼 감나무가 많은 곳이에요. 함양곶감은 지리적표시 등록 임산물 제39호로 등록되어 있어요.


지금까지 곶감 효능과 전국에서 열리는 곶감 축제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올해 곶감 농가의 마음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답니다. 감을 말려야 할 시기에 고온다습한 날씨가 이어져 피해가 컸거든요.

올 겨울에는 이상기온의 방해를 딛고 탄생한 곶감 만나러 축제에 가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