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오, 백수오 차이와 구별법 살펴보기

지난 4월, 가짜 백수오 파동으로 나라가 떠들썩했죠? 백수오를 원료로 한 제품에 이엽우피소를 혼합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소비자의 금전적 피해를 야기한 것은 물론,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신뢰에까지 영향을 미친 사건이었어요. 덕분에 백수오와 이름이 비슷한 '하수오'가 언급되기도 했는데요. 하수오와 백수오는 전~혀 다른 식물이랍니다! 오늘은 드림이와 함께 하수오, 백수오 구별법에 대해 살펴보아요~   백수오와 이엽우피소는 생김새가 유사해서 구별하기가 쉽지 않은데요. 이엽우피소는 중국에서 들어온 외래종으로 백수오보다 재배기간이 짧고, 가격이 저렴하다고 해요.   백수오와 이엽우피소 못지 않게 많은 분들이 하수오와 백수오를 헷갈려하시는데요. 이름에서 오는 혼동이 큰 것 같아요. 백수오는 큰조롱(은조롱)의 뿌리를 말하는데 백하수오라고도 불려요. 하수오의 다른 이름으로는 적하수오가 있고요. 이명(異名)까지 서로 비슷하죠? 하수오는 중국에서 구기자, 인삼과 함께 3대 명약으로 꼽히는 약재예요. 약재를 구하기 어려울 때는 유사 약재를 사용하기도 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중국 원산인 하수오 대신 자생식물인 백수오를 써왔다고 해요. 백수오, 하수오 구별법은 뿌리에 있어요. 백수오 뿌리는 황백색이고 긴 원기둥 모양에 조금 구부러져 있는 것이 특징이에요. 하수오 뿌리는 고구마와 비슷게 생겼으며 적갈색을 띠어요. 뿌리의 전체적인 모습을 본다면 차이를 한눈에 알 수 있죠. 꽃을 보고도 이 둘을 구별할 수 있는데요. 하수오 꽃은 흰색, 백수오 꽃은 연한 황녹색이라고 해요. 하수오, 백수오는 전혀 다른 식물로 유효 성분도 달라요. 하수오는 마디풀과에 속하며, 백수오는 박주가리과에 속하는 식물이고요. 대한한의사협회에서 발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하수오의 약효 성분은 emodin, chrysophanol, rhein, physcion, 백수오의 약효 성분은 gagamimine으로 나타나 있어요.  가짜 백수오 피하는 법 올해 백수오 파동을 계기로 농촌진흥청은 전국 백수오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했는데요. 160개 농가 중 146개 농가의 백수오가 진품으로 확인되었고, 11개 농가는 혼합 의심, 3개 농가는 이엽우피소로 드러났다고 해요. 앞으로 더 철저한 관리가 이루어지겠죠? 백수오 판별검사가 필요한 분들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정한 시험검사 기관을 이용할 수 있어요. 또한,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이엽우피소가 혼합되지 않은 제품 목록을 공개하고 있으니 제품을 구매하는 분들은 이 목록을 꼭 참고하세요! ☞ 이엽우피소 미혼입 건강식품 목록 확인하기 ☞ 백수오 판별 시험검사 기관 현황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