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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힐링푸드 임산물

송편 종류 및 예쁜 송편 만들기


 



추석 대표 음식은 누가 뭐래도 송편! 많이 남기는 음식이긴 하지만, 추석에 송편이 빠지면 서운한데요.^^ 송편은 재료에 따라 종류도 다양합니다. 송편 종류를 살펴보고 예쁜 송편 만들기도 함께 알아볼까요? 손재주와 상관없이 예쁜 송편 만드는 법을 알려드릴게요~


재료가 다양한 송편!



같은 음식이라도 지역마다, 가정마다 사용하는 재료가 조금씩 다르죠? 그렇게 음식은 다양한 종류로 나뉘는데요. 송편도 마찬가지랍니다. 반죽에 넣는 재료를 달리하면 색다른 송편이 완성돼요.



강원과 전북 지역에서는 참나무 열매인 도토리를 이용해 송편을 만든다고 해요. 멥쌀가루와 도토리가루를 섞어 반죽을 만들고요. 소에 들어갈 재료로는 팥, 콩, 깨 등을 주로 사용한다고 하네요. 도토리는 열량이 낮고 중금속 배출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있어, 추석 음식 칼로리를 걱정하는 분들께 좋을 것 같아요!



솔잎을 깔고 송편을 쪄서 송편에 소나무 송(松)을 쓴다고 하는데요. 소나무 속껍질을 가루로 만들어 송편의 재료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이 떡을 송기떡 또는 송기송편이라고 불러요. 송기(松肌)는 소나무 속껍질이라는 뜻이랍다. 전란으로 먹고 살기 힘들었던 백성들이 소나무 껍질을 이용해 굶주림을 해결한 것에서 비롯된 음식이라고 해요.



한편, 생김새 때문에 독특한 이름이 붙기도 하는데요. 국화 모양으로 만들면 국화송편, 호박 모양으로 만들면 호박송편이 되고요. 송편 위에 꽃 모양을 올리면 꽃송편이 됩니다.^^


예쁜 송편 만들기 도전!


예쁜 송편을 만들고 싶은데 손재주가 없다는 이유로 지레 포기하셨나요? 송편 모양내기가 어렵다면 알록달록 색이 예쁜 송편 만들기는 어떨까요?



고유의 색을 가진 천연재료를 반죽에 섞어 송편을 만들면 고운 빛깔을 가진 송편이 완성된답니다~ 따로 모양을 내지 않아도 그 자체로도 매우 예뻐요!


도토리가루, 계핏가루, 쑥가루 또는 쑥즙을 멥쌀가루에 섞어 반죽을 만들면 어두운 색을 낼 수 있고요. 붉은색을 원한다면 오미자물이나 당근즙이 좋아요.



삶아서 으깬 자색고구마, 포도즙을 멥쌀가루와 섞으면 보라색이 나타나고요. 치자물이나 삶아서 으깬 늙은 호박을 이용하면 노란색의 반죽을 만들 수 있어요.


한 가지 주의할 점이 있는데요. 송편을 찌고 나면 색이 더 진해지므로 반죽할 때 색이 너무 진하지 않은 것이 좋습니다~!


 # 기본적인 송편 만들기 #

1. (익반죽하기) 멥쌀가루를 끓는 물로 반죽합니다.

2. (소 준비하기) 속껍질을 벗긴 밤을 3~4등분하고, 풋콩을 삶아 소금을 뿌리고, 참깨는 볶아서 빻은 후 꿀로 버무립니다.

3. (송편빚기) 둥글게 빚은 반죽 가운데에 홈을 파서 소를 채우고 끝을 아물려 송편을 빚습니다.

4. (송편찌기) 한 켜마다 솔잎을 깔아 송편이 달라붙지 않도록 시루나 찜통에 넣고 30분 정도 찝니다.

5. (송편내놓기) 다 익으면 냉수에 씻어 솔잎을 떼고 물기를 뺀 다음 참기름을 발라 내놓습니다.

레시피 출처 : 농식품종합정보시스템



추석 명절이 다가오면 온 가족이 둘러앉아 송편을 빚곤 하는데요. 보통 때와는 다른 송편 만들기로 더 즐거운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