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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힐링푸드 임산물

호두 효능과 호두나무 특징은?

 

호두과자는 달콤한 팥 앙금에 아그작 씹히는 호두의 고소한 맛이 일품입니다. 호두는 매우 친근한 견과물이지만, 정작 호두 열매를 맺는 호두나무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분이 많습니다. 어떻게 호두나무에 호두가 열리는지, 우리나라 호두 1등 생산지는 어디인지 호두나무 재배 특징과 호두 효능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호두에는 불포화지방산과 DHA 전체가 풍부해 두뇌발달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고 하는데요. 대표적인 브레인푸드라 학생이나 수험생을 둔 집이라면 호두에 관심을 가지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또, 정월 대보름마다 부럼으로 인기 있는 견과류이기도 하고요.



호두 효능이 이게 다가 아닙니다. 치매 예방, 불면증, 건망증 치료에도 도움이 된다고 하고요. 다이어트에도 좋은 음식으로도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호두 100g당 650㎉로 열량이 높은 편이라 한꺼번에 많이 섭취하면 오히려 살찌기 쉽습니다.


호두는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준다고 하는데요. 우울증을 감소시키는 효능이 있는 오메가3 지방산이 호두에 많고요. 견과류에 풍부하게 함유된 섬유질, 항산화제, 불포화지방산이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있습니다. 



위의 사진이 바로 호두나무입니다. 나무에 달린 호두는 대추 혹은 매실처럼 생겼습니다. 이것을 벗겨 말리면 우리가 알고 있는 딱딱한 형태의 호두가 나온답니다. 정말 신기하죠?^^


그렇다면 우리나라에서 호두가 가장 많이 생산되는 곳은 어디일까요? 지리적표시 등록 임산물 제18호에 등록된 천안이라고 예상하는 분이 많을 것 같은데요.


2013년 전국 생산량 기준, 경북 김천 지역이 34.7%로 1위를 기록했습니다. 다음으로 충북 영동(19.9%), 전북 무주(8.1%), 충남 천안(7.8%) 등의 순으로 호두가 많이 생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요.^^


 


우리나라 호두나무는 연평균 기온이 12℃, 해발 400m 이하, 경사 15° 미만에서 잘 자라는데요. 바람이 세게 불지 않으며 습기가 적은 곳이 좋습니다. 기온이 낮으면 호두나무가 얼어버리는 등의 피해를 입기 때문에 호두나무를 심을 때는 지형이나 기상 조건을 고려해야 합니다.


 

산림청과 한국임업진흥원에서는 주요 유실수인 밤, 대추, 호두, 떫은감의 생산비를 매년 조사하고 있습니다. 생산비란 재배에 투입되는 비용을 금액으로 환산한 것인데요. 비료비, 농약비 등 (직접생산비) 외에도 토지와 기계, 시설의 이자비용 등 (간접생산비)까지 모두 포함합니다.


2013년 결과를 보면, 호두의 생산비는 1ha(10,000㎡)당 1,194만7천 원으로 같은 면적 기준으로 밤보다 높지만, 대추, 떫은감에 비해 낮게 나타났습니다.


 


2013년에 1ha(10,000㎡)당 호두 생산량은 864kg이며, 평가액은 1,514만2천 원입니다. 대추가 평가액이 가장 높게 나타났지만, 호두 소득은 1,106만9천 원/ha로 대추(1,178만 원/ha)와 비슷합니다.



호두는 1시간 동안 일을 했을 때 발생하는 부가가치(노동생산성)가 1만7천 원으로 유실수 중에서 가장 높습니다. 기계와 시설을 사용하는 데 1천 원의 비용이 발생했을 때의 부가가치(자본생산성)도 2만5천 원으로 다른 유실수에 비해 약 1.7~2.9배 정도 높습니다.


쉽게 말해 호두는 유실수 중에서 같은 면적, 같은 시간 동안 일을 했을 때 소득이 가장 높은 유실수이죠!^^


현대인에게 꼭 필요한 효능을 갖추고, 재배 시 노동력 대비 높은 소득을 자랑하는 호두나무! 호두 대부분을 외국산에 의존하고 있어 참 안타까운데요. 우리 임업인들이 공들여 품질 좋은 호두를 재배하는 만큼, 국내 호두에 대해서도 많은 이용과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