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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힐링푸드 임산물

엄나무순(개두릅)과 강릉 개두릅 축제!


 

엄나무순 또는 개두릅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나무는 목재로, 가지와 뿌리는 약재로, 어린 순은 나물로 무쳐먹는 엄나무는 버릴 것 없는 팔방미인입니다. 엄나무의 어린 순, 즉 엄나무순이 바로 개두릅인데요. 향이 강하고 약효가 좋은 임산물로 알만한 사람은 아는 산나물이라고 합니다. 엄나무순(개두릅)에 대해 살펴보고, 개두릅을 맘껏 즐길 수 있는 강릉 개두릅 축제 소식까지 알아볼까요?



두릅은 참두릅, 개두릅, 땅두릅 등 종류가 다양합니다.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두릅은 두릅나무에서 채취하는 순을 말하는데요. 참두릅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오늘의 주인공인 엄나무순, 일명 개두릅은 엄나무의 어린 순을 말합니다. 두릅나무과에 속하는 엄나무는 가구나 악기 등을 만드는 목재로 활용되고요. 가지와 뿌리는 잘 말려 약재로 쓰는데, 위염, 관절염, 신경통 등에 좋다고 알려졌습니다.



마지막으로 땅두릅이라고 불리는 독활이 있는데요. 참두릅, 개두릅이 나무에서 나는 것과 달리 독활은 두릅나무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풀입니다. 두릅나무, 엄나무에 가시가 있는 반면, 땅두릅에는 가시가 없죠.



엄나무순에는 비타민 무기질, 사포닌이 풍부한데요. 개두릅은 참두릅보다 향이 훨씬 강하고, 약효가 좋다고 합니다. 처음엔 향이 너무 강해 거부감이 생길 수 있지만, 자주 접할수록 고소한 맛과 단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런 맛이 한 번 빠지면 헤어나올 수가 없죠 ㅎㅎ


특히 강릉 개두릅은 지리적표시 임산물 제 41호로 등록되어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는데요. 강릉시의 밭과 초지 대부분이 심근성 수종인 엄나무 재배에 적합하다고 합니다.



강릉 해살이마을에서는 주민들이 힘을 모아 엄나무 골을 만들었고, 매년 4월 말이면 개두릅 축제를 열고 있습니다. 올해 강릉 개두릅 축제는 오는 24일(금)부터 26일(일)까지 열리는데요. 개두릅 새순따기, 엄나무 문설주 만들기, 개두릅 타래엮기 등의 체험 행사와 개두릅나물밥, 개두릅전 등의 먹거리를 즐길 수 있습니다. 



강릉 개두릅 축제에서 농산물 판매도 이뤄지니 질 좋은 엄나무순을 구하고 싶다면 강릉 개두릅 축제를 찾아가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은데요. ▶강릉 해살이마을 개두릅축제 


아직 개두릅 맛을 모르시는 분들, 이번 기회에 개두릅 한번 맛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