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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거리/숲에서 만난 세상

식목일 나무심기, 정원꾸미기 좋은 나무를 심어요!


 

다가오는 식목일, 무슨 나무를 심어야 할까 고민하고 계신가요? 식목일은 나무 심기 좋은 날이라고 하는데, 이참에 정원 꾸미기에 나서보는 건 어떨까요? 식목일을 맞아 드림이가 정원꾸미기 좋은 나무를 추천해드리겠습니다.^^ 



인동과에서 속하는 댕강나무는 5월이면 꽃을 피웁니다. 밑 부분에서 여러 개의 줄기가 올라오고 줄기에는 6개의 줄이 패어 있죠. 이 때문에 육조목이라는 별명도 갖고 있답니다. 새로 자란 가지는 붉습니다. 비교적 진흙이 적게 섞은 부드러운 흙에서 잘 자라며 배수가 잘 되는 토양을 좋아합니다.



친근한 이름을 가진 미선나무는 3~4월에 꽃을 피웁니다. 우리나라 고유종이자 세계적으로 1속 1종 밖에 없는 희귀종이입니다. 꽃이 피는 3~4월이면 미선나무 자생지인 충북 괴산에서는 미선나무축제가 열리기도 한답니다.^^ 미선나무는 볕이 잘 드는 곳에서 재배하고, 항상 수분이 있는 토양에서 잘 자랍니다.



3 백자색으로 피는 꽃이 아름다운 산수국. 그늘진 계곡에서 군집을 이뤄 피고, 건조한 바위 틈이나 습한 계곡에서도 잘 자랍니다. 추위와 공해에 강해 정원꾸미기에 좋은 나무죠.^^


 


4 잎보다 꽃이 먼저 나오는 가는잎조팝나무는 3~4월에 흰 꽃을 피웁니다. 해가 잘 드는 곳이 좋으며 건조하거나 습한 땅에서도 잘 자라는 나무입니다.


 


5 풀명자라고 들어보셨나요? 대기오염에 대한 저항성이 강해 도심에서 키우기에 좋은 나무인데요. 양지와 반그늘진 곳에서 모두 잘 자라며, 배수가 잘되는 곳이 적합합니다.



능소화는 문과 장원급제자의 화관에 꽂았던 꽃이라는 뜻으로 어사화라고도 부릅니다. 옛날에는 양반집에서나 능소화를 심을 수 있었다고 하지요.^^ 능소화는 색상은 화려하지만, 점잖고 기품있게 생긴 나팔 모양의 꽃을 갖고 있는데요. 키가 큰 나무나 벽을 감고 올라가는 덩굴성 식물입니다.



7 꽃이 부처님 머리처럼 곱슬하고 생기고, 석가탄신일 전후로 피어서 불두화라고 부릅니다. 꽃과 열매의 관상가치가 높지만, 열매에서 냄새가 심하게 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계곡과 산허리 습기 있는 지역에서 군락을 이룹니다.


 


8 배롱나무는 빨리 성장하지만, 양지 바른 곳을 좋아하는데요. 추위에 약해 충청 이남 지역에서 자랍니다. 나무 껍질이 홍자색으로 매끄럽고 붉은 색의 꽃이 핍니다. 배롱나무 꽃은 한 번에 피었다가 지 않고, 피고 지는 것을 반복하는데요. 꽃이 오랫동안 피어 있는 것처럼 보여 목백일홍이라고도 부릅니다.



9 물푸레나무과에 속하는 수수꽃다리는 이름에서부터 꽃의 아름다움이 느껴집니다. 향기가 진하고 꽃이 아름다워 조경용으로 인기가 많습니다.



10 대표 봄꽃으로 사랑받는 벚꽃이 피는 나무 벚나무! 정원 꾸미기에 빠질 수 없겠죠.^^ 4월 중순에서 5월 초에 개화하고, 연한 홍색 또는 거의 백색으로 2~5개씩 달립니다. 비옥한 곳에서 잘 자라지만, 적응성이 강해 전국 어디서 키울 수 있습니다.



11 철수와 영희처럼 우리에게 매우 친숙한 꽃나무, 진달래! 잎보다 꽃이 먼저 나는 식물의 대표로 진달래를 배우고 자라 가깝게 느껴지는 꽃입니다. 저지대, 고산, 계곡 변, 암석 위, 황폐지를 가리지 않고 잘 자라지만, 대기오염에 약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12 매화 피는 나무가 바로 매실나무입니다. 봄에는 매화로 정원을 꾸미고, 가을에는 새콤한 열매, 매실로 술이나 잼을 만들 수 있죠. 정원에 심으면 요긴하게 쓰일 나무입니다.



 

13 귀여운 이름과 달리 산딸나무는 한때 기독교인에게 성스러운 나무로 여겨진 적도 있었습니다. 예수가 죽어간 십자가를 산딸나무로 만들었다는 이야기 때문이었는데요. 이는 낭설임이 밝혀졌지만, 공교롭게도 백색의 꽃이 십자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산딸나무는 건조에 약하지만, 대기오염에 강한 것이 특징입니다.



14 낙상홍은 가을에 맺는 열매가 아름다워 조경수로 심거나 꽃꽂이 소재로 이용합니다. 건조하지 않은 토양 어디서나 잘 자라는데요. 추위와 공해에 강해서 바닷가와 도심지 모두 잘 자랍니다.


식목일 나무심기 쉽도록 나무를 추천해드렸는데요. 그동안 많이 보아왔지만 이름은 몰랐던 나무도 있고, 그저 생소하기만 한 나무도 있습니다. 하지만 나무의 특징과 꽃, 열매, 얽힌 이야기들을 살펴보니 애정이 가는데요~ 이번 식목일 정원 꾸미기에 도전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