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놀거리/숲에서 만난 세상

마가목 열매 어떻게 생겼을까?

 


여러분, 마가목 열매 어떻게 생겼는지 보셨나요? ^^


관상수로 사랑받는 마가목은 봄에는 하얀 꽃으로, 늦은 가을에는 붉은색을 띤 열매로 사람들의 이목을 사로잡아요. 각종 효능이 알려지면서 열매를 맺는 시기에 수난을 겪기도 합니다. 관상수로 심어 높은 마가목의 가지와 열매까지 훼손하는 사람들 때문인데요, 물론 여러분은 그러지 않으시겠지요? ^^




마가목 열매는 '마가자‘라고도 불러요. 나무껍질과 함께 한방에서는 약재로 사용합니다. 예로부터 햇빛에 말렸다가 물에 달여서 먹고는 했어요. 



기침과 가래를 없애고, 이뇨, 강장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민간에서는 열매로 술을 담았다가 아침과 저녁으로 조금씩 마셨다고 하는데요, 지금도 여전히 마가목 열매는 술이나 차를 만들어 음용되고 있어요. 



붉은색으로 성숙한 마가목 열매는 지름이 약 5~8mm 정도 되고요, 염주처럼 동글동글한 모양이에요. 해발 500 ~ 1,200m의 산에서 자라는 특징이 있고요, 우리나라에서는 경상남도와 경상북도 지역과 울릉도에서 발견됩니다. 



마가목 열매가 붉은색을 띠기 때문에 멀리서도 알아보기 쉽지만, 열매가 달리기 전이라면 새의 깃모양처럼 생긴 특징으로 확인할 수도 있어요. 



마가목 잎은 어긋나게 자라며 피침 형태를 띠는데요, 길이는 2.5 ~ 8cm 정도로 가장자리에 길고 뾰족한 겹톱니 등이 발달되어 있는 게 특징이에요. 



만약 기침과 가래 등으로 고생하신다면, 이번 가을에 수확한 마가목 열매로 차와 술을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