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고 푸른 하늘과 선선한 날씨로 가을이 어느새 성큼 다가와 있음을 느낍니다. 이제 노랗고 빨갛게 물든 가을단풍만 있다면 가을임을 더 실감할 것 같은데요, 올해 가을단풍은 언제 시작할까요? 그리고 단풍절정시기는 언제가 될까요?
보통 산의 정상에서부터 20%가 물들 때, 이때를 첫 단풍이라고 하는데요, 올해는 다른 때보다 단풍이 늦게 시작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
(자료 : 기상청)
오는 9월 28일(일) 설악산에서 첫 단풍이 시작되며, 중부지방과 지리산에서는 10월 3일~18일, 남부지방에서는 10월 14일~27일 정도에 첫 단풍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이는 9월 15일까지의 관측기온을 바탕으로 기상청이 분석한 내용인데요, 최근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였고 이후 9월의 기온이 평년보다 비슷하거나 높을 것으로 예상되어 첫 단풍과 단풍의 절정시기가 지역에 따라 평년보다 1~4일 정도 늦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단풍은 하루에 20~25km의 속도로 남쪽으로 이동하는데요, 이 속도로 단풍이 든다면 설악산과 두륜산의 단풍 시작 시기는 한 달 정도 차이가 있게 됩니다. 그러므로 산으로 가을단풍여행을 계획하고 계신다면 첫 단풍이 언제 드는지 체크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그렇다면 단풍의 절정시기는 언제가 될까요? 가을단풍의 절정시기는 산의 80%가 물드는 시기로 판단합니다. 올해는 첫 단풍이 늦게 시작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절정시기도 평년보다 다소 늦는다고 하네요. ^^
(자료 : 기상청)
그래도 첫 단풍이 나타나고 2주 정도 뒷면 가을단풍의 절정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고 해요. 설악산과 오대산은 10월 18~19일, 중부지방과 지리산은 10월 25~30일, 남부지방에서는 10월 28일~11월 11일에 울긋불긋 예쁜 모습으로 물들어 있을 올 가을산의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거예요.
아름다운 단풍으로 옷을 갈아입을 산의 모습이 벌써부터 기대되신다고요? ^^ 단풍시기에 맞춘 가을산행으로 단풍여행하시면서 건강도 챙기고 감성충전도 확실하게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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