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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거리/숲길산책

겨울여행 '태백산 눈축제'로 가볼까?

 

겨울하면 생각나는 것 중에 하나가 온 세상을 하얗게 뒤덮는 ‘눈’이죠. 특히 산에 소복하게 쌓여 있는 눈을 보고 있으면, 온 세상이 아름답고 신비롭게 보이기까지 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겨울이 오면 눈을 보기 위해 가족 또는 친구들과 함께 스키장과 산으로 여행을 떠나는 게 아닐까요?  

그래서 오늘은 겨울철에 가볼만한 곳으로 눈을 마음껏 볼 수 있는 ‘태백산 눈축제’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사진 : 태백산눈축제)


올해로 21회째를 맞이한 ‘태백산 눈축제’는 1994년 처음 개최된 이래로 입소문을 타면서 지역의 대표적인 겨울축제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태백산도립공원과 태백시내 일대에서 진행되며, 태백산의 설경과 다채로운 눈 조각 작품을 감상하고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는 축제입니다. 

(사진 : 태백산눈축제)

이번에 진행되는 축제는 '눈, 사랑 그리고 환희' 라는 주제로  태백시 중앙로에서 태백역까지 이어지는 도로변과 태백역, 오투리조트 등 태백시내 중심지에서 펼쳐질 예정이에요. 황지연못에는 일루미네이션과 포토존을 활용한 추억의 거리가 조성되어 밤에도 축제를 마음껏 만끽할 수 있죠. 

(사진 : 태백산눈축제)

특히 ‘태백산 눈축제’하면 대형 눈 조각 전시를 빼 놓을 수 없는데요, 유명인과 만화캐릭터가 눈으로 변신(?)한 모습이 이색적으로 다가옵니다. 전시된 눈 조각 중에는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대학생들의 작품도 전시되는 만큼, 방문하게 되면 꼭 찾아보도록 하세요. ^^ 

(사진 : 태백산눈축제)

이밖에도 ▲대형 이글루카페 ▲눈미끄럼틀체험 ▲소원엽서달기 ▲ 추억의 연탄불 먹거리체험 ▲고로쇠스키 및 설피타기 등과 개막행사로 거리퍼레이드, 축하공연, 불꽃놀이 등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태백산 부근에 가서 눈축제만 보고 온다면 뭔가 아쉬움이 남지 않을까요? 백두대간의 중앙부에 솟아 있는 민족의 영산으로 알려진 태백산 등반을 꼭 해야 ‘태백산 눈축제’를 제대로 즐겼다고 할 수 있어요.  ^^ 

(사진 : 태백산눈축제)


축제 마지막날인 26일(일)에는 현장접수를 통해 ‘태백산 전국 눈꽃등반대회’가 개최됩니다. 9.3km와 8.7km 두 개의 코스로 행사가 진행되며, 등반을 잘 마치신 분들을 대상으로 시상식도 열릴 예정이에요. 

태백산은 해발 1,567m로 한반도 이남의 모든 산의 모태가 되는 뿌리산으로, 발원하는 물이 한강과 낙동강에까지 미치고 있어요. 천제단이 있는 영봉을 중심으로 북쪽에 장군봉, 동쪽에 문수봉, 영봉과 문수봉사이의 부쇠봉으로 이뤄져 있죠. 산은 높지만 암벽이 적고 경사가 완만하여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기 때문에, 아이를 둔 가족여행객들도 도전해 볼만해요.  

(사진 : 태백산도립공원)

눈 덮인 태백산은 그 모습이 웅장할 뿐만 아니라,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을 간다는 주목의 군락지가 있어 나무에 핀 아름다운 눈꽃을 마음껏 볼 수가 있어요. 능선마다 골짜기마다 눈꽃이 만발해 산 전체가 설국으로 변해 있는 모습은 장관을 이루죠. 

‘태백산 눈축제’는 오는 17일(금)부터 26일(일)까지 총 10일간 진행돼요. 주말을 이용해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보세요!  ^^  


<제21회 태백산 눈축제>


 주제 : 눈, 사랑 그리고 환희 
■ 기간 : 2014년 1월 17일(금) ~ 1월 26일(일) 
■ 장소 : 태백산도립공원, 중앙로, 황지연못, 태백역 등 태백시내 일대 
■ 홈페이지 : http://festival.taebaek.go.kr
■ 문의 : 033-550-2828, 2085, 2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