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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거리/숲길산책

숲과 바다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자연휴양림


이제 올해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연말 계획을 가지고 계신가요? 아마도 가족 또는 친구들과 함께 한해를 마무리하며 즐거운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여행을 고민하고 계실 것 같은데요, 여행지를 선택한 분들도 있고 그렇지 않은 분들도 있을 겁니다. 

얼마 전,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는 본격적인 겨울철을 맞아 겨울바다와 휴양림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국립자연휴양림 6선’을 선정해서 발표했습니다. 쌓였던 피로를 풀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장소로 자연휴양림만한 장소가 없은 것 같은데요, 그래서 숲드림이 선정된 휴양림 6곳의 특징과 이용방법 등을 살짝궁~ 알아봤습니다. ^^ 


대관령자연휴양림은 울창한 소나무숲과 맑은 계곡, 바위가 어우러진 대관령기슭에 조성된 우리나라 최초의 자연휴양림입니다. 이곳에는 짧게는 50년, 길게는 200여년 된 아름드리 소나무들이 자라고 있어요. 이중 일부는 1922년~1928년에 인공으로 소나무씨를 뿌려 조성하였기에 학술적으로도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는 숲이에요. 



또한 자기학습식 숲체험길, 야생화정원, 황토초가집과 물레방아, 숯가마터 등이 있어 가족단위 여행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어요. 맑은 날에는 대관령자연휴양림 내에 있는 정자에서 경포대의 앞바다까지 내다볼 수 있어, 숲에 머물며 겨울바다의 풍광을 가슴에 담을 수 있습니다. 

■ 이용문의 : (033) 641-9990 

■ 이용시간 : [숙박시설] 당일 15:00 ~ 익일 12:00, [일일개장] 09:00 ~ 18:00
■ 주소 : 강원도 강릉시 성산면 삼포암길 133


2008년에 개장한 검봉산자연휴양림은 쾌적한 산림휴양시설을 자랑해요. 휴양림 정상에 서면 동해바다를 시원스럽게 내다 볼 수 있고요, 맑은 날에는 울릉도까지 볼 수 있는 행운을 잡을 수 있어요. ^^



여러 봉우리를 연결하는 능선이 멋진 검봉산은 산악자전거 마니아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해요. 봄에는 철쭉, 애기풀, 제비꽃등의 다양한 꽃들이 아기자기하게 피어나고요, 임원해수욕장이 차로 5~10분 거리에 있어 산림욕을 즐긴 뒤, 해변으로 바로 직행할 수도 있어요. 

 ■ 이용문의 : (033)574-2553

■ 이용시간 : [숙박시설] 당일 15:00 ~ 익일 12:00, [일일개장] 09:00 ~ 18:00
■ 주소 : 강원도 삼척시 원덕읍 임원안길 525-145

희리산해송자연휴양림은 해발 329m인 문수봉을 중심으로 등산로, 산책로 및 순환임도가 잘 정비되어 있는 곳이에요. 가벼운 산책과 등산을 원하는 분들에게 알맞은 휴양림이죠.


또한 캠핑카로 자연휴양림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야영하면서 산림욕을 할 수 있고요, 임도를 거닐면서 서해바다를 볼 수도 있죠. 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서해안 풍경은 가히 일품인데요, 해송과 조화를 이룬 바다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그동안 쌓였던 피로가 한 번에 슝~ 날아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거예요. ^^


이밖에도 숙박이 되는 숲속의 집은 소나무, 잣나무, 낙엽송, 삼나무, 해송, 층층나무, 참나무 등으로 제작되어 나무 특유의 향기를 맡으며 달콤한 잠을 청할 수도 있답니다. 

■ 이용문의 : (041)953-2230

■ 이용시간 : [숙박시설] 당일 15:00 ~ 익일 12:00, [일일개장] 09:00 ~ 18:00
■ 주소 : 충청남도 서천군 종천면 희리산길 206


칠보산은 산삼, 멧돼지, 구리 등 7가지 보물이 많다고 하여 이름 붙여진 산이에요. 울창한 소나무 숲에 위치해 있으며, 숙박이 가능한 일부 객실에서 고래불해수욕장을 비롯해 동해바다의 풍경을 볼 수 있어요.  



칠보산과 등운산 2개의 등산로가 개설되어 등산을 즐기는 분들도 많이 찾으시고요, 매년 1월 1일에는 동해 일출을 보기 위해 많은 분들이 이곳을 방문합니다. 

■ 이용문의 : (054)732-1607

■ 이용시간 : [숙박시설] 당일 15:00 ~ 익일 12:00, [일일개장] 09:00 ~ 18:00
■ 주소 : 경상북도 영덕군 병곡면 칠보산길 587


천관산은 국내 최대의 동백나무 유전자원보호림을 보유하고 있는 곳으로, 매년 2월 말에는 동백이 붉고 화려하게 피어납니다. 정상부근에 바위들이 솟아 있는 모습은 주옥으로 장식된 천자의 면류관 같은데요, 그래서 천관산이란 이름으로 불리고 있어요. 



호남 5대 명산 중의 하나로 꼽히는 천관산은 봉우리마다 하늘을 찌를 듯 솟아있는 특징이 있어요. 봄에는 붉은 동백꽃, 가을에는 하얀 억새가 장관을 이루어 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지요. 북으로는 영암의 월출산, 장흥의 제암산, 광주의 무등산이 한눈에 들어오고요, 맑은 날에는 제주도까지 내다 볼 수 있습니다. 

■ 이용문의 : (061)867-6974

■ 이용시간 : [숙박시설] 당일 15:00 ~ 익일 12:00, [일일개장] 09:00 ~ 18:00
■ 주소 : 전라남도 장흥군 관산읍 칠관로 842-1150


남해편백자연휴양림은 편백나무들이 울창한 숲을 이루며 한려해상국립공원 북단에 위치해 있어요. 빼어난 바다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도서지역으로 육상과 해상의 관광자원에 둘려 싸여 있는 휴양림입니다. 



한려해상국립공원 뿐 아니라 우리나라 3대 기도 사찰인 금산 보리암, 상주해수욕장, 용문사, 남해대교 등도 인근에 위치해 있어 함께 관광하기 좋습니다. 특히 이순신장군이 일본 수군을 물리친 역사적 자취가 살아 숨 쉬는 충렬사 등도 연계해서 관광이 가능하죠. ^^

■ 이용문의 : (055)867-7881

■ 이용시간 : [숙박시설] 당일 15:00 ~ 익일 12:00, [일일개장] 09:00 ~ 18:00
■ 주소 : 경상남도 남해군 삼동면 금암로 658


숲과 바다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자연휴양림 6곳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자연이 어우러진 여행지를 찾고 계셨다면 위에서 소개해 드린 6곳 중 한곳을 방문해 보세요. 숲과 바다를 맘껏 보며 잊지 못할 멋진 추억을 만드실 수 있을 거예요.  ^^ 


※ 사진 출처 : 국립자연휴양관리소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