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주 전반에 걸쳐 웰빙(well-being)이 유행입니다. 요새는 마음을 치유한다는 뜻의 힐링(healing)이 대세이죠. 힐링 역시 웰빙의 한 부분임을 생각한다면, 참된 삶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대단한 듯합니다. 그래서 웰빙의 순우리말 표현이 ‘참살이’ 인지도 모르죠.
웰빙, 곧 참살이는 물질적 부가 아닌 삶의 질을 강조하는 생활방식입니다. 그런 질 좋은 삶을 가능하게 해주는 것들 중 하나가 바로 식습관입니다. 몸도 마음도 허해지기 쉬운 겨울. 심신을 든든히 만들어줄 보양식 세 가지를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일명 숲푸드 Top3! 우리 임산물로 만드는 레시피를 잘 익혀두셨다가 소중한 사람을 위해 솜씨를 발휘해보세요.
<우리 임산물로 요리한 각양각색 숲푸드>
겨울은 낮이 짧아서 일조량이 부족하죠. 낮 시간 대부분을 회사 건물 안에서 보내는 직장인들은 햇빛을 거의 못 보고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충분한 햇볕을 쬐지 못하면 비타민D가 결핍되어 골연화증 같은 뼈 손상이 올 수 있습니다. 그래서 추천해드리는 겨울철 숲푸드가 바로 표고버섯 수제비입니다. 비타민D가 풍부한 표고버섯은 우리 몸의 칼슘 흡수를 돕고, 뼈와 치아를 건강하게 유지시켜 줍니다. 이 밖에도 표고버섯은 항암물질인 ‘레티난’과 혈액순환에 좋은 ‘에리다데민’을 함유하고 있으며. 꾸준히 섭취할 경우 변비 개선에도 좋습니다. 뜨끈한 표고버섯 수제비 한 그릇이면 올겨울 건강 관리는 오케이!
재료 : 표고버섯 가루30g, 밀가루2컵, 끓는 물1컵, 소금 1/2작은술, 다시마 1장, 멸치25g, 소금 2큰술, 후춧가루 1/5작은술, 다진 마늘 1큰술, 청주 1큰술, 대파 1개, 양파 1/2개, 청양고추 3개, 감자 3개
레시피 :
1. 수제비 반죽하기
-표고버섯 가루, 밀가루, 소금 1/2작은술을 끓는 물로 익반죽 하여 30분 정도 둔다.
2. 육수 만들기
-냄비에 찬물 8컵과 다시마를 넣고 끓인다. 끓은 지 5분이 지나면 다시마를 건져내고,
내장을 제거한 멸치를 넣어 10분간 더 끓인다.
3. 내용물 준비하기
- 양파는 1cm 두께로 채 썰기, 대파와 청양고추는 어슷썰기, 감자는 한 입 크기로 썬다.
4. 모두 넣고 끓이기
- 육수에 감자를 넣고 다 익으면 양파와 청양고추를 넣는다.
-국물이 끓으면 수제비 반죽을 한 입 크기로 떼어 넣는다.
-수제비가 익으면 소금, 후추, 청주, 다진 마늘, 대파를 넣어 한 차례 더 끓인다.
지리적표시제 등록된 표고버섯은?
장흥표고버섯(지리적표시 임산물 제2호) -> 자세히 보기
날이 추우면 몸이 움츠러들기 마련입니다. 운동은 커녕 외출마저 꺼리게 되는 경우가 많죠. 그러다 보면 어느새 살찐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겨울철 비만 예방에 좋은 ‘숲푸드’로는 고추장 삼겹살말이가 있습니다. ‘삼겹살을 먹는데 어떻게 비만 예방이 될까?’ 하는 의문이 드실 겁니다. 그 의문에 대한 답은 더덕에 있습니다. 더덕에는 비만 예방과 노화 방지에 효과를 발휘하는 ‘올레아놀릭산’이라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이죠. 지난 2010년 한림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강영희 교수 연구팀은 더덕에 포함된 올레아놀릭산이 인체 지방세포 수를 줄일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그래서 더덕을 곁들인 삼겹살은 비만 걱정 없이 먹을 수 있는 것이죠. 물론, 과식은 금물!
재료(4인) : 깐 더덕 220g, 참기름 2큰술, 진간장 1큰술, 삼겹살 400g, 소금 1작은술, 후추 1/5작은술
양념장 재료 : 고추장 2큰술, 고운 고춧가루 2작은술, 진간장 2큰술, 물엿 2큰술, 설탕 1작은술, 다진 파 2큰술, 다진 마늘 1큰술, 통깨 1작은술
레시피 :
1. 요리용 방망이로 더덕을 살살 두들겨 무르게 한다.
2. 더덕에 참기름과 진간장을 넣고 버무려 애벌구이 한다.
3. 삼겹살은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하여 애벌구이 한다.
4. 양념장을 만든다. (양념장 재료 혼합)
5. 양념장 절반을 더덕에 발라 굽는다. 나머지 양념장 절반은 삼겹살에 바른다.
6. 삼겹살 위에 적당량의 더덕을 올려놓고 김밥처럼 만 뒤 약한 불에 익힌다.
지리적표시제 등록된 더덕은?
횡성더덕(지리적표시 임산물 제22호) -> 자세히 보기
우리가 흔히 ‘취나물’이라 부르는 나물이 바로 곰취입니다. 주로 산 속 깊은 지대에서 자생하며 독특한 향이 일품이죠. 대표적인 봄나물로 알려져 있지만 겨울에도 먹을 수 있습니다. 곰취는 특히 감기 특효제라 할 만합니다. 곰취에 함유된 비타민C가 감기에 대한 면역력을 강화해주기 때문이죠. 이뿐 아니라 곰취는 가래를 삭혀주고 기침과 천식 등 폐 건강에 좋으며, 고혈압·황달·관절염·간염 등에도 효능을 발휘합니다. 곰취는 날것으로도 먹고, 장아찌를 담그거나 즙을 내어 먹기도 합니다. 이번 시간엔 초고추장을 곁들여 먹는 곰취쌈 레시피를 알려드릴게요.
재료 : 곰취 200g, 참기름 1작은술, 다진 마늘 1/2작은술, 다진 파 1/2작은술, 간장 1큰술, 소금 약간
레시피 :
1. 소금물에 곰취를 삶았다 꺼낸 뒤, 찬물에 헹구어 물기를 완전히 짜낸다.
2. 곰취에 간장, 참기름, 다진 마늘과 파를 넣고 무친다.
*사진 출처 및 레시피 참고 - 푸른장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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