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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거리/숲에서 만난 세상

진드기, 포름알데히드를 줄여주는 친환경 인테리어 재료는?





지금 살고 계신 집에 처음 이사 가던 날을 기억하시나요? 인테리어를 새롭게 하고 싶지만 높은 비용 때문에 망설이다 벽지나 장판을 교체 하는 것으로 집안 분위기를 바꾸는 분들이 많은데요. 전체를 바꾸지 못하더라도 도배장판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집 안 인테리어에 변화를 줄 수 있기 때문이죠. 특히 벽면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집안 분위기가 확 달라질 수 있습니다. 집안을 6면으로 나눌 때 4면이 벽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그만큼 집안 인테리어에서 벽면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죠. 그렇기 때문에 벽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전혀 다른 분위기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건축자재 업체들에서도 벽이 집안 분위기를 좌우하는 포인트 공간으로 인식하고 다양한 소재의 자재들로 벽장식 자재로 출시해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오늘 숲드림에서는 벽장식 자재 중 사람에게 좋은 친환경 벽재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새로 지은 집에 들어가거나 리모델링을 할 경우 가장 염려스러운 부분이 새집증후군입니다. 아토피나 비염이 있는 아이들이나 호흡기 질환에 약한 노인들이 있을 경우 특히 더 신경이 쓰이죠. 또한 요즘 같은 장마철에 생기기 쉬운 곰팡이나 진드기 역시 묵과해서는 안 될 것들인데요. 그렇기 때문에 최근엔 친환경 벽재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대리석의 느낌을 잘 살린 나무 벽재의 변신이 돋보입니다/사진:동화자연마루>


최근 출시되는 친환경 벽재 중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제품이 바로 나무 벽재입니다. 나무 벽재란 고밀도 목질 섬유판에 특수처리를 해서 강도를 높인 후 세련된 문양을 새겨 넣어 만든 친환경 벽장식 자재입니다.


나무 벽재의 가장 큰 장점은 천연재료인 나무를 비접착 방식으로 시공한다는 점입니다. 접착제에 들어 있는 포름알데히드가 새집증후군의 원인이자 위험물질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을 텐데요. 눈에 보이지 않는 무색의 기체인 포름알데히드는 접착제나 합성수지 원료, 목제품 제조, 수용성 페인트, 소독제, 방부제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특히 포름알데히드와 반응하여 얻어지는 페놀수지, 멜라민 수지 등은 접착력이 우수해서 다양한 제품의 접착제에 빠지지 않고 사용되고 있습니다. 


나무벽재는 새집 증후군의 주범으로 꼽히는 포름알데히드가 함유된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고 끼워 맞추어 조립하는 방식으로 시공하기 때문에 접착제를 사용 해 시공하는 다른 벽재보다 훨씬 친환경적입니다. 또한 빠르고 쉽게 공사를 마칠 수 있다는 점도 나무벽재만의 장점입니다. 


무엇보다 특수 코팅처리로 인해 기존의 벽지보다 오염이 덜 되고 쉽게 닦아낼 수 있으며 내구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입니다. 만약 손상되거나 심하게 오염된 곳이 있으면 그 부분의 판넬을 교체하면 계속 사용할 수 있지요. 또한 콘크리트 벽면에서 나오는 독성을 막아줄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벽지나 무늬목, 대리석, 페인트, 페브릭 등 다양한 소재의 색과 질감이 출시되고 있어 주거 공간 뿐 아니라 사무실이나 학교, 전시장이나 병원과 같이 상업공간을 꾸미는 데에도 사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다양한 색의 액체황토벽지를 시공한 모습 /사진:이오세라믹황토


2012년 대한민국발명특허대전에서 특허청장상을 수상한 제품이 있는데요. 바로 액체황토벽지입니다. 일반적인 벽지나 실내 수성페인트는 단지 외형을 아름답게 하기 위한 마감제품이기 때문에 기능 및 수명에 한계가 있지만 액체황토벽지는 천연소재만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실내 공기질 개선 효과 및 항곰팡이 기능, 탈취 기능, 원적외선, 음이온 발생 효과가 있고, 반영구적으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폐기물 처리 시 환경오염을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액체황토벽지는 페인트를 칠하듯 바르면 되기 때문에 시공도 아주 쉽습니다. 집안에서도 마치 숲속에서 생활하는 것과 같은 느낌이 듭니다. 다양한 색상으로 여러가지 인테리어가 가능하다는 것도 매력적입니다. 

<나무와 황토를 이용해 만든 벽지는 집안에서 숲의 향기를 느낄 수 있게 합니다>


좀 더 업그레이드한 황토벽지도 있는데요. 황토에 소나무나 편백나무, 소나무, 편백나무, 녹차, 라벤더, 허브와 같이 인체에 이로운 자연 재료를 혼합해서 만든 일명 아로마테라피 벽지입니다. 화학재료가 들어가지 않아 산림욕효과를 주는 피톤치드와 바이오 원적외선만을 방사하고 새집증후군 유발물질과 세균, 냄새를 줄여 줍니다. 바람이 잘 통해서 곰팡이 필 걱정 없고, 폐기하기 위해 태우면 나무를 소각할 때와 비슷한 수준의 연기가 나오며 땅에 묻으면 생분해하여 순환자원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입니다. 




<옥수수로 만든 벽지입니다. 화학물질이 없는 곡물벽지를 이용해보세요 사진:서울벽지>


옥수수벽지는 일반 PVC코팅과는 달리 우리가 즐겨먹는 옥수수 전분을 종이의 코팅재로 사용한 벽지입니다. 포름알데히드나 휘발성 유기화합물, 환경호르몬 등이 없는 무공해 벽지이죠. 통기와 수분증발이 되지 않아 곰팡이가 피는 PVC 벽지에 비해 바람이 잘 통하기 때문에 장마철 곰팡이 걱정을 할 필요도 없습니다. 또 PVC 벽지와는 달리 땅속 토양세균에 의해 1~2년 정도면 완전히 썩기 때문에 벽에서는 아름답게, 땅속에서는 깨끗하게 자신의 몫을 다합니다. 제품에 따라서는 표면에 공기를 맑게 하는 에코 코팅층이 있어 햇빛이나 형광등에서 유해 물질을 분해 및 저감시키는 기능도 있는 것도 있습니다. 


새집에 이사를 간 경우는 옥수수 벽지를 이용해서 도배하면 화학물질로 인한 여러 가지 피해를 막을 수 있으니 꼭 참고하세요! 



 


정부가 폴리염화비닐(PVC)벽지에 사용되는 프탈레이트 가소제를 발암물질로 규정하고 사용을 제한하게 되면서 벽지 시장에도 친환경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습니다. 실내환경 역시 자연과 가까워지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며 다양한 디자인의 제품이 출시되고 있고, 나무 벽재는 그 선두주자입니다. 친환경적이며 건식시공으로 최단기간에 공사해서 바로 생활할 수 있는 나무 벽재를 이용해보세요. 쾌적한 실내 공기와 세련된 분위기를 동시에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