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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거리/숲에서 만난 세상

MTB, 클라이밍 등 도전하는 즐거움 있는 산악레포츠

 

 

힐링과 치유라는 말과 함께 산림휴양이라는 의미로 휴가를 보내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죠. 산림휴양활동이란, 가장 잘 알려진 등산과 캠핑을 비롯해 자연관찰•학습, 생태관광, 산악자전거(MTB), 오프로드, 래프팅, 산악마라톤, 산악승마, 패러글라이딩 등 산림에서 이뤄지는 전반적인 여가활동들을 포함합니다.

 
여기에 모험형, 체험형 등 적극적인 참여가 요구되는 활동을 산악레포츠로 분류하는데요. 암벽타기와 트레킹, 오리엔티어링, 산악자전거(MTB), 스키, 래프팅, 패러글라이딩, 산악마라톤, 산악승마, 등이 산악레포츠에 해당하며, 이 중에서도 모험적인 측면이 더욱 필요로 하는 활동들은 익스트림 스포츠(extreme sports)의 영역에 포함되기도 합니다.


최근 여가 트렌드로 힐링여행과 참여형•체험형 여행에 대한 인식과 기대가 높아지며 자연체험을 즐기는 산촌체험과 휴양림뿐만 아니라 래프팅, 클라이밍(암벽등반), 산악자전거, 산악마라톤 등 모험스포츠에 대한 수요도 크게 증가하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여러분의 더위와 스트레스를 싹~ 날려줄 짜릿한 산악레포츠는 무엇이 있을까요?

 

<여름철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래프팅도 산악레포츠의 한 종류이다 / 함양관광>

 

 

 

암벽등반은 맨손으로 바위라는 매체와의 직접적인 접촉을 통해 이루어지므로 자연에 대한 친밀감과 이해를 느낄 수 있으며, 자연 속에서 모험을 즐기며 극도의 스릴을 맛볼 수 있는 스포츠입니다. 또한, 바위를 올라 정상에 설 때의 쾌감과 뿌듯한 성취감을 맛 볼 수 있으며, 거친 바위를 타고 오르는 것이기 때문에 강인한 정신과 적극성을 길러 주기도 하죠. 팀워크가 강조되는 산악레포츠이므로 공동체의식과 협동심, 질서의식 등을 기를 수도 있습니다.


겉으로 느껴지는 힘들고 위험한 이미지와는 달리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신체조건이 문제가 아니라 암벽을 오르고 싶다는 강렬한 동기와 자기의 노력이 가장 중요한 조건인데요. 여성분들의 참여 비율 또한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여자는 남자에 비해 힘이 약하지만 체중이 가벼워 남자만큼의 큰 힘을 절실히 필요로 하지는 않으며 자기 몸을 지탱하고, 이동시키고, 끌어당기는 힘만 있다면 충분합니다.

 

 


<수락산에서 암벽등반을 하는 모습 / 산림청>

 

또한 최근 에는 실내 암벽등반인 스포츠 클라이밍의 보급으로 더욱 쉽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데요. 자연 암벽등반과 달리 스포츠 클라이밍은 좁은 공간 안에서 다양한 기술을 구사할 수 있고 원하는 대로 난이도 조절이 가능하다는 매력이 있죠. 또한 날씨에 구애 받지 않고 가까운 장소에서 언제든지 할 수 있다는 장점과 안정성이 있습니다.

 

최근 국민들에게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것 중 하나가 자전거이죠. 산악자전거는 자전거의 일종인데요. 영어로 마운틴 바이크(Mountain Bike)부르는 것을 줄여 MTB(엠티비, Mountain Terrain Bike) 라고도 합니다. 비포장도로, 즉 오프로드(Off-Road)용 자전거를 의미하며 산악지형을 달리기에 적합한 자전거를 말하죠. MTB는 혼탁한 도시 환경을 등지고 험난한 자연환경을 자전거로 헤쳐나가는 산악 사이클링은 모험심과 도전의 산악레포츠입니다. 어렵게 도달한 정상으로부터 하산하는 쾌감이 색다른 묘미이며 전신운동으로 심폐기능에 도움을 줍니다.

 


<자전거로 즐겁게 오르는 산 / 가평문화관광>

 

MTB를 즐길 수 있는 종류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가장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것이 ‘MTB 등산’으로 집 근처의 가까운 산을 MTB를 타고 오르내리는 것입니다. 일반 등산보다는 힘이 들겠지만 자전거를 타고 내려오는 하행길의 그 상쾌함은 어디에도 비길 수 없는 스릴과 묘미이죠. 다른 방법으로는 ‘MTB 트래킹’이 있습니다. 가족 단위로 자연을 만끽하는 동시에 어느 정도의 모험도 맛볼 수 있죠. 가장 전문성을 요하는 MTB는 ‘MTB 산악 투어링(MTB 백패킹)’으로 지도 읽기, 지형에 대한 교육과 기본 체력이 준비되어야 하며 반드시 경험자를 동행하고 팀을 이루어 움직이는 것이 좋습니다.

 

MTB 즐기기 Tip!
- 변화하는 지형에 대비하기 위해 많은 단수의 기어를 사용한다.
- 접지력을 높이기 위해 넓은 폭의 바퀴를 사용한다.
- 확실한 제동을 위해 강력한 브레이크를 사용한다.
- 충격에 견디기 위해 튼튼한 차체를 사용한다.
- 충분한 준비운동과 스트레칭으로 몸을 푼 뒤 자전거를 타야 한다.

추천코스
-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양평군 옥천면
출발지점
- 경기도 가평군 용천리 배너미고개
코스
- 배너미고개 > 활공장 > 유명산
코스종류 - 임도
코스거리 - 8.5KM
소요시간 - 3시간

 

MTB를 즐길 때에는 거친 산을 오르내려야 하므로 헬멧을 비롯한 보호장비를 반드시 착용해야 합니다. 또한 처음부터 무리한 산악자전거 타기는 육체적으로 부담이 될 수 있으므로 인근에 있는 야산에서 충분한 기술을 습득하고, 체력을 다져가는 것이 좋은 방법입니다.

 

 

 

패러글라이딩이란 패러슈트(낙하산)와 글라이딩의 합성어인데요. 글자 그대로 일반 낙하산의 낙하기능과 글라이더(활공기)의 활공기능을 함께 갖춘 레저스포츠를 말합니다. 패러글라이딩은 패러슈팅과 행글라이딩의 비행원리를 이용해 고안된 스포츠입니다. 가로 7m 세로 3m 크기의 비행기 날개모양을 한 패러글라이더는 무엇보다도 장비 전체의 무게가 4~8kg 정도에 불과해 배낭에 넣고 다닐 수 있을 정도로 간편하다는 것이 장점이 있죠. 게다가 1시간 정도의 이론교육과 2시간 정도의 기초비행훈련을 마치면 누구나 곧바로 비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패러글라이딩의 평균 비행속도는 시속 20~30km정도인데요. 10m 높이에서 뛰어내렸을 경우 40m 정도를 비행할 수 있으며, 조종능력에 따라 60m까지도 비행할 수 있습니다. 특히 초속 1m 내지 6m의 맞바람이 있을 때가 이륙에 필요한 힘을 얻고 먼 거리를 비행하기에 가장 좋은 조건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용인자연휴양림과 가평유명산휴양림을 방문하면 인근에서 패러글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 / 대한행패러글라이딩협회>


패러글라이딩은 별다른 동력이 필요 없고 안전한 운동으로 최근 젊은 층 사이에서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어요. 인가가 난 업체에서 기초교육을 반드시 이수한 뒤 즐긴다면 더없이 즐거운 산악 레저스포츠가 될 것입니다.

 

용인자연휴양림, 정광산 노고봉 정상
주 소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모현면 초부리 306
문의전화 : 031-321-3005
운영시간
- 평일 : 09:00~16:30
- 주말 : 09:00~18:30

 

 

산악마라톤은 평범한 것을 싫어하는 마라톤 마니아들이 가장 즐겨 하는 산악레포츠 종목입니다. 총 거리는 15~30km로 일반 마라톤보다는 짧지만 경사가 심한 산을 오르내려야 하므로 만만치 않은데요. 산악마라톤은 등산과 달리기의 기쁨을 함께 맛볼 수 있는 큰 매력과 함께, 수려한 자연경관을 벗삼아 대자연속에서 깨끗한 공기를 마음껏 마시며 달릴 수 있다는 점에서 최고의 산악레포츠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산악마라톤은 정해진 코스를 5시간 이내에 완주해야 하는 마라톤 코스, 7시간 이내에 완주하는 챌린저 코스, 그리고 가볍게 참여할 수 있는 하이킹 코스 등으로 구분하는데요. 산을 오르는 동안 주변의 경관을 감상할 수 있고, 비지땀을 흘리며 정상에 올라섰을 때 불어오는 상쾌함과 성취감은 정상에서 내려오는 발걸음을 한결 더 가볍고 즐겁게 만듭니다. 다만, 주의할 점은 일반 산행과는 달리 체력과 지구력이 요구되고 완주 욕심에 무리한 스피드는 삼가해야 하죠. 특히 초보자들은 주최측의 지시와 규정을 절대 엄수하고 코스의 사전 답사는 필수적입니다.

 

 

<17회 금수산 전국 산악마라톤 대회는 오는 9 23일에 열릴 예정이다 / 제천시산악연맹 >

 

상쾌한 자연 속에서 힐링과 여가를 즐기면서 건강까지 챙기는 즐거움. 최근 산과 숲 안에서 힐링을 얻는 산림휴양활동과 우리 삶의 질적 수준을 향상시키고 생활만족도를 높여주는 여가스포츠 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단순히 스포츠 활동에 참가하여 만족을 느끼는 단계를 넘어, 모험적이고 쾌적한 자연과의 접촉을 통해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정신력이 요구되는 스포츠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죠. 이처럼 힐링을 위한 산림휴양활동과 여가를 즐기면서 신체를 단련할 수 있는 레저스포츠의 장점들이 모두 녹아있는 활동들이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으며 각광받고 있는데요! 현대인들의 치유와 건강 증진에 대한 욕구를 적절히 반영하고 있는 활동인 산악레포츠를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