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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거리/숲길산책

여름 피서지 추천 한 여름에도 얼음이 있는 얼음골

가만히 있어도 땀이 비 오듯 줄줄 흐르는 이 날씨..


겨울왕국을 엘사를 만나는 듯한 느낌이 드는 시원한 장소 드림이가 추천해드립니다 ^^


개 봉 박 두


첫번째는 바로 경북 의성에 있는 빙계 계곡인데요
오래전부터 의성에서 가장 빼어난 경치 좋은 곳으로 꼽혔던 곳입니다.
조선 철종 때에는 '빙산면'으로 불렸을 만큼 빙혈과 풍혈로도 유명했습니다


빙혈 : 한여름에는 얼음이 얼고 한겨울에는 훈훈한 기운이 감돈다는 수수께끼와 같은 바위굴
풍혈 : 여름철에 땅 속의 시원한 바람이 불어 나오는 산 기슭에 뚫린 구멍



삼복더위에 얼음이 얼고, 엄동설한에 더운 김이 솟는다는 희한한 계곡!


빙계계곡의 자랑거리는 크게 세가지가 있는데요
빙혈과 풍혈 그리고 빙산사지 오층석탑이 있습니다.


셋 모두 계곡 왼쪽 마을에 몰려 있는데요
폭2m, 길이 4m 정도의 얼음동굴에 들면 서늘한 기운이 뒷목을 스칩니다.
빙혈 바로 위 풍혈에서는 에어컨 같은 바람이 나와요 대박 대박!



두번째는  경남 밀양 얼음골입니다
국내 얼음골에 원조 쯤 되는 곳인데요. 얼름골은 천황산 아래 600m 능선에 있습니다.
주차장에서 얼추 20분 정도 걸어올라가야 만날 수 있습니다.
가는 길은 두갈래인데요 왼쪽 길을 따라 450m 오르면 가마불 폭포를 지나 얼음골로,
오른쪽 길을 따라 400m 오르면 곧바로 얼음골에 닿습니다.



왼쪽? 오른쪽? 여러분은 선택은?


저는 왼쪽 길로 가서 가마불 폭포를 구경하고 얼음골에 갈렵니다 ^^



산행 내 바위틈에서 찬 바람이 쌩쌩 나와서 몸에 땀 한 방울 안날 정도로 시원하다는데요
계곡물은 보통 차가운게 아닙니다. 몸은 커녕, 발 담그기조차 어려울 정도로 차갑습니다.
얼음골 일대의 바위틈은 여름 평균기온 0.2도라하니 말 다했죠?
6월 장마철 전까지는 고드름이 언다고 하네요!!


대박!!!!!



세번째로는 전북 진안 좌포리 풍혈냉천입니다
성수면 좌포리에 있는 양화마을에는
30도가 넘는 폭염 속에서도 영상 3도의 서늘한 냉기와 얼음장 같은 차가운 물이 쏟아집니다.
특히 냉천의 물은 명의 허준이 약 달일 때 썼던 물로 소문이나 일종의 '명약'처럼 여기지기도 합니다.
풍혈의 규모는 20평정도인데요 예전에는 얼음이 얼기도 했다는데 지금은 찬 공기만 스며나와요.


하지만!!!



문을 열고 들어서면 마치 냉동창고에 온 것처럼 찬 기운이 온몸에 전해집니다.
암벽 틈새에 촛불을 들이대면 세찬 바람에 불꽃이 꺽일 정도에요.



마지막으로는 충북 제천 금수산에 있는 얼음골입니다.
금수산에 있는 얼음골은 등산으로 땀을 좀 흘려야 갈 수있는 높은 곳에 있습니다.
하지만 등산으로 흘린 땀은 얼음골에 드는 순간 곧 얼음처럼 차가워져 오싹한 한기를 안겨주는데요.



이 일대의 얼음은 삼복더위에도 녹지 않습니다.
지대가 높은 것도 있고 하루종일 햇볕이 드는 시간이 짧은 탓에 겨울철 바위 틈새 여기저기에
얼음이 얼고 나면 한여름 까지 쭉~~~이어진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