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적표시제도는 임산물(농수산물) 및 가공품의 명성, 품질 등 기타 특징이 본질적으로 특정 지역의 지리적 특성에 기인하는 경우, 그 특정 지역에서 생산된 특산품임을 표시하는 것을 말해요. 이미 유명해져 있는 ‘지명+품명’(예:가평잣, 정선곤드레)을 브랜드로 사용함으로써 초기의 마케팅 노력과 비용이 상대적으로 적게 드는 장점이 있죠. 하지만, 아무리 좋은 브랜드를 가지고 있어도 시각정체성이 뒷받침되지 못하면 소비자에게 외면당하기 쉬운데요. 이런 문제점을 극복하고자 지난 8월, 한국임업진흥원에서는 ‘지리적표시 등록 임산물 로고·포장 디자인 공모전’을 실시했어요. '지리적표시 등록 임산물 로고·포장 디자인 공모전' 결과를 지금부터 공개할게요! 어떤 디자인이 선정됐을까? 소비자에게 「지리적표시 등록」임산물을 쉽게 알릴 수 있는 참신한 디자인으로 총 12점의 수상작이 선정되었어요. 대상(산림청장상)은 가평잣 로고를 디자인 한 한세대 신재호 씨가 차지했답니다. 이 작품은 가평의 지형적 특징인 계곡과 산을 잣의 형태 속에 현대적인 감각으로 어울리게 형상화하였고, 완성도와 세련미가 돋보여 향후 포장지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가능성이 높아 좋은 평가를 받았어요.
금상을 수상한 선문대 민소영 씨의 작품은 산청곶감 박스 디자인이었는데요. '호랑이와 곶감' 전래동화를 활용한 아이디어가 돋보였어요. 친근한 이미지로 산청곶감에 대한 호감도를 높일 수 있을 뿐 아니라 향후 스토리텔링 마케팅이 가능한 작품이라 평가를 받았죠. 계명문화대 김혜란 학생은 보은대추 로고로 금상을 수상했는데요. 전체적으로 간결하면서도 생대추의 풍성함을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다는 점과 손글씨체에서 대추의 힘이 느껴지는 것에 높은 점수를 받았어요. 마지막 금상 수상자인 유가영 씨의 작품은 산에서 재배되는 정선곤드레의 지역적 정서와 곤드레의 특징을 잘 표현한 디자인으로 호평을 받았답니다.^^
수상작을 활용한 패키지 디자인 추가개발! 공모전을 통해 발굴된 디자인의 활용 여부를 지자체, 지리적표시 등록 업체와 협의한 결과, 패키지 디자인 개발(포장재 제작) 지원 사업에 가평잣 대상작, 정선곤드레 은상작이 선정되어 패키지 디자인을 추가로 개발하게 되었어요.^^ (☞ 정선곤드레 로고 디자인 은상 작품 소개 : 청정자연 ‘아리아리’ 정선의 산과 구름 그리고 맛과 향이 일품인 ‘곤드레’를 한국적 정서에 부합하도록 구성하여 정선의 숲에서 채취된 곤드레가 널리 사랑받으며 각지의 소비자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는 형상으로 디자인 되었음.) 이처럼 선정된 수상작들을 좋은 이미지를 그려내는 데 범위를 한정시키지 않고, 디자인의 가장 중요한 역할인 가치를 창조하고 임산물 브랜드 파워를 강화하는 데 그 범위를 넓혀나가고자 하고 있어요!
지금까지 지리적표시제도와 지리적표시 등록 임산물 디자인 공모전 수상작에 대해 소개해드렸어요. 올해 디자인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디자인들이 지리적표시 브랜드의 소비촉진 등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라면서... 지리적표시 등록 임산물 먹고 우리 모두 건강해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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