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동과 2015년 김장시기, 별미 김치 종류 살펴보기

오는 8일(일)이면 열아홉 번째 절기인 ‘입동(立冬)’이 찾아와요. 보통 김장철이 입동 전후라 주부라면 자연스레 김장시기를 가늠해 보실 텐데요. 2015년 김장 시기와 다양한 김치 종류에 대해 살펴볼게요. 입동 김장에 대한 미신을 아시나요? 전통적인 김장철은 입동 전후로 여겨져요. 그런데 입동 당일에는 김치 재료에 손도 못 대게 할 정도로 입동에 김장을 하면 안 된다고 믿는 어르신들이 계시는데요. 이는 ‘입동에 김장하면 그해 겨울은 유난히 춥다’라는 미신 때문이랍니다. 미신의 정확한 유래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추운 겨울이 빨리 오지 않기를 바라는 바람이 담긴 것이 아닐까 싶어요. 겨울이 시작되는 입동에 김장 김치를 담근다는 것은 겨울을 맞이할 준비가 되었다는 뜻이잖아요. 그러니 입동에 김장하면 겨울이 빨리 오고, 더 추울 것이라는 불길한 징조로 여겼던 것 같아요. (네이버 지식인 참조) 일반적으로 입동 전후 5일 내외에 담근 김치가 제일 맛이 좋다고 알려졌는데요. 요즘은 김장철이 늦춰지는 추세라 꼭 그렇지도 않아요. 일 평균 기온이 4도 이하, 일 최저기온이 영하로 유지될 때 김장하기 좋은 시기로 보는데요. 기상청에서 발표한 2015년 김장 적정 시기에 따르면, 서울, 경기도 및 중부 내륙지방은 11월 하순부터 12월 초, 남부지방과 동서해안은 12월 상순부터 중순, 남해안은 12월 하순 이후라고 해요. 별미로 즐기는 김치 종류! 재료에 따라, 지역에 따라 김치 종류가 참 다양해요. 그중에는 별미로 즐길 수 있는 색다른 김치도 많답니다. 요즘 미세먼지 때문에 기관지 건강이 염려되시죠? 미세먼지에 좋은 음식으로 손꼽히는 더덕으로도 김치를 담글 수 있어요. 고추장 양념으로 만드는 더덕김치는 물론이고, 더덕물김치, 더덕소박이도 가능해요. 감으로 담그는 김치를 아시나요? 단감을 먹기 좋게 잘라서 김치 양념에 버무려 먹기도 하고요, 감을 잘 말려 소금에 절여서 김치를 담그기도 한답니다. 감의 단맛과 양념의 짭조름한 맛이 꽤 잘 어울린다는 평이에요. 죽순김치는 사찰에서 많이 담가 먹는 음식이에요. 특유의 맛과 부드러우면서도 아삭한 식감이 매력적이죠. 죽순 크기로 자른 배추와 죽순을 소금에 절였다가 김치 양념에 버무리거나 물김치로 담가 먹어요. 무와 배추로 담그지만, 김치 모양이 석류를 닮아 석류김치로 불리는 김치도 있어요. 정말 별별 김치가 다 있죠?^^ 입동을 앞두고 2015년의 김장시기와 별미 김치에 대해 살펴보았어요. 일 년의 김치 맛을 좌우하는 김장김치, 모두 맛있게 담그시길 바랄게요!^^ + 우리나라 김치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 + - 제2회 서울김장문화제 기간 : 11.6(금) - 11.8(일) 3일 동안 장소 : 서울 광장, 광화문 광장, 태평로 등 - 뮤지엄김치간 입장료 : 19세 이상 5,000원 8~18세 3,000원 36개월~7세 2,000원 위치 :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길 35-4 뮤지엄김치간 4,5,6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