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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힐링푸드 임산물

입맛을 돋우는 봄나물 종류 8가지


여러분은 언제, 어디에서 봄을 느끼시나요? 사람들의 가벼워진 옷차림? 포근해진 햇살? 드림이는 식탁에서 봄을 만난답니다. 때론 쌉싸름하게, 때론 향긋하게 봄나물들이 우리의 미각을 톡톡 일깨우는데요. 봄나물 종류와 더불어 효능까지 알고 나면 그 매력에 빠져들 수밖에 없답니다!^^


식탁을 더 풍성하게 하고, 집 안까지 봄 내음을 가져오는 봄나물 종류와 효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고사리=국민에게 친숙한 나물, 바로 고사리죠. 4~5월이면 땅 위로 잎이 올라오는데, 잎이 완전히 피기 전에 어린순을 수확합니다. 고사리에는 미량의 독 성분이 있고, 떫은맛이 강하므로 생으로 먹지 않도록 합니다. 육개장이나 비빔밥에 넣거나 나물로 무쳐 먹습니다.



원추리=여러해살이 풀인 원추리는 줄기와 잎이 따로 구분되지 않고, 칼처럼 생긴 잎을 수확해 먹습니다. 원추리는 자랄수록 독 성분이 강해지는 특징이 있어 반드시 어린 순을 채취하도록 하고 삶거나 데쳐 먹어야 합니다. 비타민C를 많이 함유하고 있어 춘곤증 예방 및 우울증 개선에 효능이 있습니다. 나물로 무쳐먹거나 된장국을 끓여 먹으면 맛있습니다.



다래나무순=우리나라 해발 1,000~1,600m에서 자생하는 다래나무는 깊은 산골짜기의 나무 밑에서 자랍니다. 다래나무의 연한 잎을 나물로 먹는데요. 다래나무순 또는 다래순이라고 부릅니다. 단맛으로 내 입맛을 살리는 데 탁월한 대표 봄나물로 생으로 먹지 않도록 합니다.



두릅=다 자라면 3~4m 높이로 자라는 낙엽활엽수가 바로 두릅나무인데요. 두릅을 먹으려면 4월에 돋아나는 어린 순을 채취해야 합니다. 단백질, 칼슘, 철분, 비타민C가 풍부하고, 위를 건강하게 해주는 효능을 갖고 있습니다. 된장 양념으로 담백하게 무쳐먹거나 브로콜리처럼 살짝 데쳐 초고추장에 찍어 먹어도 맛있습니다. 두릅은 튀김으로 요리해 먹기도 합니다.


두릅을 보관할 때는 공기가 통하게끔 구멍을 낸 봉지에 담아 빛이 없는 시원한 곳에 두면 일주일 정도 먹을 수 있습니다.


참취(취나물)=흔히 취나물이라고 부르는 봄나물이 바로 참취입니다. 무기질, 칼슘, 비타민B군이 풍부하며 혈액순환을 촉진합니다. 취나물은 말린 후 조리하거나 그냥 조리하기도 하는데, 독성이 없어 생으로도 먹어도 괜찮습니다. 특히 향이 뛰어나 쌈으로 먹어도 손색이 없습니다.



곰취=취나물 류에 속하는 곰취 역시 쌈으로 먹으면 좋은데요. 상추, 깻잎 대신 고기를 싸먹기도 하고 곰취쌈을 만들어 먹기도 합니다. 가래를 삭이는 효과가 있어 천식 등의 치료약으로 쓰입니다.



참나물=섬유질이 많은 참나물은 소화가 잘되고 변비에 좋습니다. 주로 4~5월에 연한 잎줄기를 채취하지만, 꽃줄기가 나지 않으면 1년 내내 수확할 수 있습니다. 독성이 없어 생으로 먹거나 가볍게 데친 후 무쳐 먹으면 되는데요. 참나물로 김치를 담그거나 겉절이 해먹기도 합니다.



산마늘=명이나물로 잘 알려진 산마늘 역시 봄이 제철입니다. 산마늘은 울릉도와 강원도 고산지대에 분포하는 귀한 산나물 중 하나랍니다. 은은하게 마늘 향이 날 뿐 아니라 실제로 마늘에 함유된 것과 같은 아일린 성분이 들어 있고요. 소화불량, 복통에 효능을 보입니다. 잎은 나물로 무쳐먹거나 쌈으로 싸먹고, 알뿌리는 기름에 볶거나 튀김으로 먹습니다.


봄나물 종류가 참 많죠? 오늘 밥상은 봄나물로 차려보세요. 봄나물을 한 입 머금은 순간, 입안 가득 싱그러움이 넘쳐날 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