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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거리/임업백서

제 11회 '산의 날' 산림휴양 치유박람회에 다녀왔어요




여러분의 생일은 언제이신가요? 생일은 누구에게나 일년 중 가장 뜻 깊고 행복한 날입니다. 때문에 이를 기념하기 위해 가장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기억에 남을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하는데요. 최근에는 아름다운 장소로 여행을 떠나 이 특별한 순간을 추억으로 남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요즘처럼 아름다운 가을에는 고운 단풍으로 물든 ‘산’과 함께 행복한 생일을 보내는 분들이 많습니다. 우리의 산은 추억을 만들기에 그 어떤 장소보다 아름답고 행복한 배경으로 손색이 없는 곳이지요.


<제 11회 ‘산의 날’ 산림휴양-치유박람회가 열린 일산 킨텍스 전시장>


그런데 이렇게 아름다운 ‘산’도 생일이 있습니다. 혹시 여러분들 중에 ‘산’을 사랑하는 분이라면 이미 알고 계신 분도 있을 텐데요. 산의 생일은 '산의 날'인 10월 18일입니다. 

 

그렇다면 ‘산의 날’은 어떻게 정해졌을까요? ‘산의 날’은 2002년 UN이 정한 '세계 산의 해'를 계기로 정부가 산의 가치와 소중함을 널리 알리기 위해 지정한 날입니다. ‘산이 가장 아름다운 시기는 가을’이라는 국민들의 의견에 따라 단풍이 아름다운 시기인 10월 18일을 산의 날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올해로 벌써 11번째 생일을 맞이하게 되었으며 이를 기념하기 위해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산림휴양-치유 박람회 'Forest Fair 2012'가 성대하게 열렸습니다. 한국임업진흥원을 비롯해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국립수목원 등 한국을 대표하는 산림 기관들이 모여 산림문화행사를 진행하였죠.


<제 11회 ‘산의 날’ 산림휴양-치유박람회 컨팅식 모습과 행사에 참여한 한국임업진흥원 이동섭 원장>




김병찬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산의 날’ 축하 행사는 이돈구 산림청장과 이동섭 한국임업진흥원장을 비롯해 가수 이자연씨 등이 참석해 11번째 산의 날을 축하 및 박람회 시작을 알리는 커팅식을 가졌습니다. 커팅식 후에는 메인 무대로 자리를 옮겨 ‘산의 날’을 전국민에게 알리기라도 하듯, 영주중학교 전통북 동아리의 우렁찬 북소리와 함께 축하공연이 이루어졌죠. 축하 무대에는 산림청 홍보대사인 가수 이자연씨도 함께해 신나는 공연으로 킨텍스를 방문한 모두를 들썩이게 만들었죠. 


<산양삼 한방비누 만들기 체험중인 외국인과 한국임업진흥원 취재를 위해 방문한 청와대 어린이기자단>


제 11회 산의 날 기념 산림휴양-치유박람회에는 총 39개의 부스가 마련돼 다양한 볼거리와 문화 체험 행사가 가득했습니다. 산림휴양과 치유는 물론 예술작품과 녹색성장, 산림경영컨설팅, 목공예 체험 등 임업 관련 단체들이 공들여 준비한 프로그램을 많은 사람들에게 제공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산림복지와 힐링 문화정책 등 유익한 강연과 세미나도 함께 열려 볼거리, 즐길 거리, 배울 거리가 모두 있는 알찬 내용으로 박람회를 찾은 모두를 만족시켰습니다.


전 국민의 관심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녹색 열풍과 함께 많은 관심이 집중된 이번 ‘산의 날’ 기념 박람회는 개막 당일부터 수만 명의 관람객이 몰리기 시작해, 3일 동안 총 10만명의 인원이 발걸음을 했습니다. 단순히 산을 찾고 나무를 보는 즐거움을 넘어 산림과 함께 생활을 즐기고 교육과 문화의 영역까지 확대하는 축제의 장이 되었던 행사였습니다.




산의 날 박람회 전시회장은 들어서는 순간부터 은은한 나무 향이 자연스레 발길을 인도했습니다. 자작나무·소나무·편백나무 등 2000여 그루의 나무를 활용한 전시 부스가 장관을 이루며, 마치 숲 속에 들어온 듯 상쾌한 기분을 느끼게 했어요. 


“숲 속 세상에 온 것 같아요. 예쁜 비누 만들기가 너무 재미있어요. 오늘부터 내가 만든 비누로 세수할 거에요”

 

이번 박람회에서 가장 관심을 집중시킨 건 아이들과 함께 즐기는 체험 프로그램이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끈 체험 행사는 바로! 한국임업진흥원 부스에서 진행된 '산양삼 한방 비누 만들기' 체험이었습니다! 아이들부터 외국인까지 3일간 정말 많은 인원이 다녀간 덕분에 비누 만들기 체험을 담당했던 선생님은 즐거운 비명을 질러야만 했습니다. 덕분에 임업을 어렵게만 생각했던 분들과 더욱 친숙해지는 시간이었어요.


<한국임업진흥원 산양삼 한방비누 만들기 체험을 하는 아이들>


산양삼은 한국임업진흥원에서 관리 중인 특별관리임산물로 한방 비누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그 뛰어난 효능이 다시 한번 관심 받게 되었습니다. 산양삼 한방 비누는 산양삼 분말과 감초 가루, 어성초 가루가 들어간 천연비누로 피부 보습에 좋고, 항염 기능과 미백에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수질오염을 일으키지 않고 자연분해 되기 때문에 환경까지 보호할 수 있으니 진정한 자연 상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산양삼 비누 만들기 체험과 더불어 한국임업진흥원 부스에서는 ‘산림경영컨설팅센터’가 마련되어 귀농-귀촌 정보와 산림경영에 대한 전문지식을 제공하였습니다. 소득작물재배 방법과 귀농에 대한 계획적인 관리 등 임업에 대한 전문적인 컨설팅을 무료로 상담해 드렸습니다.

 

한국임업진흥원에서 운영중인 산림경영컨설팅센터의 임업 전문가가 3일간 전시장에 상주해 분야별 전문 컨설팅으로 산림경영에 대한 이해를 높여줬습니다. 특히 귀농을 준비하는 분들과 소유하고 있는 산림을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상담이 많았는데요. 컨설팅 의뢰자의 기술수준과 자본능력, 지역적 특성 등 다양한 여건에 따른 맞춤형 계획과 자세한 설명으로 만족도 높은 컨설팅이 이뤄졌습니다. 


<산림휴양-치유박람회 현장에서 산림경영컨설팅이 이뤄진 모습>




‘산의 날’ 산림휴양-치유박람회에서 유익한 프로그램을 행사장을 찾은 사람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얻은 한국임업진흥원의 생일은 1월 26일이에요. 우리나라의 임업 발전과 국민이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운명을 갖고 올해 초에 태어났습니다. 아직 파릇파릇한 새싹인 만큼 ‘하고 싶은 일’도 ‘해야 할 일’도 많고, 산림강국에 큰 보탬이 되겠다는 큰 꿈도 갖고 있답니다. 앞으로 임업인에게 희망을 주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한국임업진흥원으로 무럭무럭 자라나는 모습! 항상 관심 갖고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