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을 좋아 하는 분들은 아침 일찍 출발해 저녁까지 산행을 이어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러나 무리한 일정으로 정상을 향해 올라가기만 하는 산행은 낭만도 없을 뿐 아니라 자칫 잘못하다가는 조난을 당할 수도 있습니다.
무리하지 않고 자연을 즐기며 적절한 속도로 산행을 하는 것이 필요한데요, 가능하다면 1박 2일 또는 2박 3일로 산에서 잠을 자며 산행을 즐기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산에서의 하룻밤, 생각만 해도 낭만적이죠? ^^
추억으로 남을만한 산에서의 하룻밤을 꿈꾼다면, 안전이 확보된 국립공원 대피소를 이용해 보세요. 외국처럼 개인이 운영하는 산장이 없는 우리나라에서 산행을 하며 잠을 잘 수 있는 방법은 국립공원 대피소에서 숙박을 하는 것입니다.
야외에서 텐트와 침낭만을 가지고 잠을 청하는 분들도 있지만, 저체온증과 야생동물의 공격 등 위험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에 안전한 대피소를 이용하는 게 필요합니다.
그런데 전국 모든 산에 대피소가 있는 건 아닙니다. 지리산, 설악산, 덕유산 3곳에 국립공원이 운영하는 대피소가 있는데요, 총 15곳으로 천 명 정도가 이용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무작정 간다고 이용할 수 있지는 않습니다. ^^;;
보통 선착순 예약을 통해 접수를 받지만, 인기가 많아 몇 초 만에 예약이 끝나는 경우가 있어 여름철 성수기때는 예약추첨제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예약추첨제는 신청기간 동안 예약을 하면 추첨을 통해 최종 이용자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여름철 성수기인 7월 16일(수)부터 8월 17일(수)까지 지리산, 설악산, 덕유산 3곳의 국립공원 대피소를 이용하려는 사람들의 예약을 받고 있습니다. 예약 접수기간은 6월 17일부터 23일(월)까지고요, 그 기간 동안 대피소 예약 홈페이지(reservation.knps.or.kr )에 접속해 신청하면 됩니다. 단, 1인당 2개 대피소(대피소당 최대 4명씩)까지만 신청할 수 있다는 점 잊지 마세요! ^^
[출처 : 국립공원관리공단]
물론 예약만 한다고 대피소를 이용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예약한 분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진행하여 대피소 이용자를 최종 선발합니다. 조금 복잡한 것 같다고요? 그래도 예약추첨제를 통해 많은 이들이 공평하게 이용할 수 있다면 좋은 일이겠죠. ^^
[출처 : 국립공원관리공단]
추첨제 적용 대피소는 총 15곳 중 ▲지리산(로터리, 장터목, 세석, 벽소령, 연하천, 노고단) ▲설악산(양폭, 희운각, 소청, 중청, 수렴동) ▲덕유산(삿갓재) 등 12개 대피소입니다. 다른 3곳은 전화 및 현장접수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출처 : 국립공원관리공단]
최종 선발된 대피소 이용자는 6월 23일(월) 오후 6시에 대피소 예약 홈페이지에 발표되고요, 당첨자에 한해 ‘예약완료’ 문자 메시지가 개별로 발송될 예정입니다. 단, 추첨신청 인원이 적어 정원에 미달하거나 추첨확정 후 취소하는 분이 있다면, 평소처럼 예약 시작일에 선착순으로 예약할 수 있으니, 그 점 참고해 주세요. ^^
산에서의 하룻밤, 국립공원 대피소 예약추첨을 통해 도전해 보세요. 신청접수기간은 오는 6월 23일(월) 낮 12시까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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