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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거리/숲길산책

여름휴가 보내기 좋은 국립자연휴양림 10곳!



무더위로 지치기 쉬운 여름, 산림욕도 하고 상쾌한 자연의 바람도 느낄 수 있는 국립자연휴양림으로 여름휴가를 떠나 보는 건 어떨까요? ^^ 


우리나라 전국 각지에는 자연의 싱그러움을 품은 각양각색의 다양한 휴양림이 있습니다. 삼림욕을 하며 캠핑을 즐길 수 있고요, 다양한 체험도 할 수 있어요.  숲 해설을 듣고 목공예품 등을 직접 만들어 볼 수도 있습니다.  


국립휴양림관리소 서경덕 소장이 추천하는 ‘여름휴가 보내기 좋은 국립자연휴양림 10곳’을 지금부터 소개해 드릴테니, 여름휴가 계획에 참고하세요!  



1. 대야산국립자연휴양림

경상북도 문경시 가은읍 용추길 31-35


대야산국립자연휴양림은 관광도시로 널리 알려진 문경에 위치해 있어요. 대야산(930m)과 둔덕산(970m) 사이로 흐르는 용추계곡과 선유동계곡은 여름철 방문객에게 사랑받기 충분한 수려한 풍광을 자랑합니다. 




용추계곡 바로 옆에 있는 휴양림에는 가족들이 편히 쉬어 갈 수 있는 산림문화휴양관과 숲속의집이 있고요, 가족들이 함께 체험을 할 수 있는 목공예체험장도 있습니다. 또 휴양림과 용추계곡을 아우르는 선유동 나들길이 인접해 있어 산책을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휴양림 인근에는 봉암사, 견훤유적지, 운강 이강년 생가, 문경새재 등 역사적으로 유명한 곳도 있는데요, 아이들과 함께하면 좋은 학습의 장이 되겠죠? ^^  



2. 덕유산국립자연휴양림

전라북도 무주군 무풍면 구천동로 530-62


덕유산국립자연휴양림은 덕유산 국립공원 연접지역으로 무주구천동 계곡입구로부터 4㎞지점에 위치해 있습니다. 낙엽송 및 잣나무가 울창하고 주변경관이 수려하여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에 휴가를 보내기 좋은 휴양림입니다. 



휴양림 내 임도는 숲속 자전거 타기를 즐길 수 있게 되어 있으며, 인근 지역에 무주리조트, 덕유산 국립공원, 라제통문, 무주양수발전소, 적산산성 등 관광명소가 있어 여름 뿐 아니라 가을과 겨울에도 지역관광과 연계하여 휴양림을 즐길 수 있습니다. 



3. 미천골국립자연휴양림

강원도 양양군 서면 미천골길 115



미천골국립자연휴양림은 크고 작은 폭포를 만들며 굽이쳐 흐르는 약 7km에 달하는 미천골계곡 부근에 자리해 있습니다. 휴양림 내에는 숙박시설과 편의시설 등이 잘 만들어져 있고요, 신라시대 고적인 선림원지와 불바라기 약수터, 재래봉(토종꿀)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곳 등이 인근에 있어 문화유적 탐방과 자연교육을 함께 할 수 있습니다. 

 


휴양림은 진부와 홍천으로부터 1시간 30분 정도 거리에 위치에 있으며, 양양으로부터는 약 30분이면 접근이 가능합니다. 동해안 해수욕장과 설악산 국립공원 관광을 연계해서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대중교통을 이용한 접근이 불편하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4. 방장산국립자연휴양림

전라남도 장성군 북이면 방장로 353




전라남도와 전라북도의 경계지역인 노령산맥의 끝자락에 있는 방장산은 주변 평야지대에 우뚝 솟아 그 위엄을 자랑합니다. 신비한 구름 속에 가려져 있다하여 예부터 지리산, 무등산과 함께 호남의 삼신산이라 불리었습니다.  



방장산에 조성된 방장산자연휴양림에는 다양한 활엽수종이 많이 분포되어 있어 활엽수를 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대표적인 수종으로 고로쇠나무, 신갈나무, 굴참나무 등의 참나무류가 많고요, 이외에도 다양한 야생화가 자생하고 있습니다. 



5. 방태산국립자연휴양림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 방태산길 241




방태산국립자연휴양림 부근의 계곡물은 구룡덕봉(1,388m)과 주억봉(1,443m)에서 발원하는데요, 봉우리와 바위 모습이 멋진 풍경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방태산에는 피나무, 박달나무, 소나무, 참나무류 등이 자라고 있고요, 다양한 천연림과 낙엽송 인공림으로 구성되어 계절에 따라 녹음, 단풍, 설경 등의 자연경관을 볼 수 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열목어, 메기, 꺽지 등의 물고기와 멧돼지, 토끼, 꿩, 노루, 다람쥐 등의 야생동물도 서식하고 있어 휴양림 내에서 동식물을 함께 볼 수 있습니다.  



6. 산음국립자연휴양림

경기도 양평군 단월면 고북길 347


산음국립자연휴양림에는 계곡을 따라 심은 낙엽송, 잣나무, 참나무, 층층나무, 단풍나무 등이 울창하게 우거져 있습니다. 또 오염되지 않은 맑은 계곡과 다양한 동식물이 살아 숨 쉬고 있는 자연그대로 모습이 보존되어 있습니다. 




주변관광지로는 휴양림을 기준으로 약 20분 내외거리에 있는 용문산(1157m)이 있는데요, 경기도 내 화악산, 명지산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산으로 산세가 웅장하고 계곡이 깊어 고산다운 풍모를 지닌 곳으로 유명합니다. 



용문산은 천년고찰 용문사와 더불어 1971년에 국민관광지로 지정되었고요, 문화유적 이외에도 놀이공원인 용문산 그린랜드가 있어 휴양림과 함께 이용해도 좋습니다. 



7. 신불산폭포국립자연휴양림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 억새벌길 200-78 (상단) / 청수골길 175 (하단) 


신불산폭포국립자연휴양림은 수려한 산세와 풍광을 자랑하는 영남알프스의 두 번째 고봉인 신불산(1,159m) 자락에 위치해 있습니다. 




휴양림에 가면 기암괴석과 다양한 수종의 천연림으로 어우러진 신불산의 비경을 볼 수 있고요, 청정수가 흐르는 계곡 중간에 위치한 파래소 폭포도 함께 둘러 볼 수 있습니다. 



파래소 폭포는 폭포 중심부에 명주실 한 타래를 풀어도 바닥에 닿지 않는다는 전설이 있을 만큼 깊고 푸른 것으로 유명한데요, 그 비경을 보기 위해 폭포를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8. 오서산국립자연휴양림

충청남도 보령시 청라면 오서산길 531


오서산국립자연휴양림에는 충남 서부의 최고명산인 오서산(791m)에서 발원한 맑고 깨끗한 명대계곡 물이 흐르는데요, 계곡물이 울창하게 자란 천연림 속으로 흘러 들어가 군데군데 소폭포를 이루고 있음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오서산 산정까지 오르는 데는 1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되고요, 중간지점 임도 부근의 구래약수터(솥바위)에 잠시 쉬었다가 오를 수 있어 산행에 서툰 분들도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습니다.  



휴양림에는 가족단위의 휴양객이 편히 쉴 수 있는 휴양관과 숲속의 집, 수련관 외에도 맨발걷기체험장, 자연관찰로, 야영장, 숲속교실 등 다양한 시설이 갖춰져 있습니다. 



9. 유명산국립자연휴양림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유명산길 79-53



유명산국립자연휴양림 가는 길에는 청평댐과 청평호수가 있어 드라이브를 즐기기 좋으며, 설악면 소재지에서 휴양림까지 향하는 길에서는 소담한 고향의 정취를 느낄 수 있습니다. 



휴양림에서는 기암괴석과 계곡의 맑은 물을 따라 산행을 할 수 있고요, 완만하면서도 급한 등산로가 교차되기 때문에 산행이 지루하지 않습니다. 또 숲 속의 각종 체력단력시설은 잠시 쉬면서 운동을 할 수 있는 여유를 선사합니다.  


 

10. 희리산해송국립자연휴양림

충청남도 서천군 종천면 희리산길 206



희리산은 산 전체가 해송으로 사계절 내내 푸르름을 간직한 채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는 곳입니다. 희리산국립자연휴양림을 방문하면 해송림 속에서 산림욕을 즐기고, 해송림과 조화를 이룬 저수지의 빼어난 경치도 함께 감상할 수 있습니다. 



휴양림에는 소나무, 잣나무, 낙엽송, 삼나무, 해송, 층층나무, 참나무 7개 수종의 판재로 제작하여 내부를 장식한 숲속의 집이 있는데요, 머무르는 곳의 나무 종류에 따라 특유의 향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별이 쏟아지는 숲 속의 하늘을 보고 새들의 지저귐을 들을 수 있다면 쌓인 피로가 확~ 풀리지 않을까요? 점점 무더워 지는 여름에 국립자연휴양림에 머물며 제대로 된 휴식을 가져보세요. 잊지 못할 행복한 추억을 만드실 수 있을 거예요. 


단, 국립자연휴양림은 추첨제로 운영되고 있는 만큼, 추첨신청기간을 미리 체크한 다음 이용해야 한다는 점을 꼭 기억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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