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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업

한국임업진흥원, 산양삼 불법재배 및 유통 막기 위해 MOU 체결


지난 5월 20일(화), 한국임업진흥원은 경남지방경찰청과 부정·불량 산양삼 근절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습니다. 경남경찰청 2층 회의실에서 진행된 협약식에서 두 기관은 산양삼 불법 재배 및 유통·판매에 대한 정보를 교류하고 불량 산양삼 근절을 위한 불법행위 합동단속에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  


 


그동안 산양삼 품질관리 전문담당기관인 한국임업진흥원은 수사 권한이 없어 적발을 하더라도 실효성 있는 처벌을 하는데 어려움을 겪어 왔습니다. 경남지방경찰청도 산양삼에 대한 전문지식 부족으로 불법행위 단속에 어려움이 있었는데요, 이번 협약으로  두 기간은 산양삼 불법재배 및 유통 근절을 위한 협력이 가능해 졌습니다. 


이번 기회에 산양삼이 어떤 특징을 가졌는지 살짝궁~ 살펴볼까요? ^^


산양삼이란 산삼 씨앗을 산에 직접 뿌려 인공시설을 하지 않고 자연 상태 그대로 키우는 것을 말합니다. 다른 말로 장뇌삼, 산양산삼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보통 산삼이라고 하면 산에서 자연 상태 그대로 자란 삼을 말하는데요, 심마니들에게 발견되어 고가에 판매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에 반해 산양삼은 산삼의 씨를 산 속에 뿌리거나 이식하여 인위적 시설 없이 재배한 것을 말합니다. 산삼의 씨를 뿌려 산에서 재배하는 산양삼은 산삼과 같은 환경에서 자라는 만큼, 그 효능도 산삼과 거의 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별한 관리를 통해 재배되는 산양삼은 그 재배방식 때문에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요, 산삼 씨앗이 숲에서 자연 상태 그대로 농약과 비료 없이 길러지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산양삼의 주요 특징> 

 

- 특별관리 임산물로 지정되어 관리 

- 한국임업진흥원 생산적합성 조사 실시 

(생산적합성 조사 : 토양, 종자 등에 대한 잔류 농약 오염여부 확인) 

- 이후 관할 지자체에 생산신고를 필한 다음, 확인증 발급받아 재배 

- 임지산(산, 숲)에서 자연 상태로 재배 

- 무농약, 무비료를 원칙으로 재배 

- 판매 전에 품질검사를 실시한 후 합격증을 부착하여 유통

 



특히 산양삼에는 우리 몸의 면역기능을 좋게 하는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습니다. 그 중 사포닌이란 성분은 면역기능 외에 암세포증식 억제작용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사포닌의 경우 밭에서 재배되는 인삼이나 다른 나라의 삼들에 비해 10배 이상 높다는 연구결과가 있기도 합니다. ^^



산양삼의 효능과 가치가 유지되기 위해서는 무농약·무비료로 자연상태 그대로 재배되고, 깨끗한 토양에서 중금속에 오염되지 않아야 합니다. 산양삼의 품질관리를 담당하는 한국임업진흥원은 산양삼이 제대로 된 환경에서 재배되고 유통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부정·불량 산양삼 근절을 위한 경남지방경찰청과의 이번 업무협약(MOU)도 그러한 노력의 하나이여, 개방·소통·공유·협력을 통한 임업3.0 구현에 한발 더 다가가기 위한 발걸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