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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에서/숲드림 이야기

봄철 산불예방 이렇게 하세요!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산을 찾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데요, 등산객들이 늘어나면서 산에서 발생하는 산불 위험도 크게 증가하고 있어요. 

 

이에 한국임업진흥원은 지난 3월 22일부터 매주 산불조심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국민의 산불예방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산불조심 손거울을 나눠드리며, ‘산불 위험이 높은 통제지역에는 등산하지 않기’, ‘등산 시 라이터 등 인화성 물질을 가지고 가지 않기’ 등 산불예방 수칙 등을 설명 드리고 있어요. ^^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산불은 대부분 사소한 부주의에서 발생해요. 산으로 휴양 또는 일하러 갔던 사람의 실수가 산불 원인의 반 정도를 차지하죠. 또 바람이 많이 부는 건조기에 논두렁과 밭두렁에서 농산폐기물 태우기, 성묘객들이 남긴 불씨, 군 사격훈련 등에 따라 산불이 발생하기도 해요.


(출처 : 산림청)


특히, 산불은 산림 지형과 함께 기후와 연관되어  나타나는 경향이 있는데요, 산림이 울창하고 타기 좋은 낙엽 등이 많은 곳에서는 산불 발생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요. 경사가 급하고 기복이 심한 산지는 산불이 났을 때 연소가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에 특히 조심해야 되는 곳이죠.  


(출처 : 산림청)

 

요즘 같은 봄에는 기후가 건조하고 계절풍이 겹쳐 동시다발로 산불이 확산되는 경향이 있어요. 산에서 불이 나면 평지보다 8배 빠르게 확산되면서 오랜 기간 동안 조성된 산림까지 황폐화시키기 때문에 더 많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


 <산불 예방방법>


- 산에서는 성냥, 라이터 등을 사용하지 않으며, 담배를 피우지 않습니다. 

- 야외에서는 지정된 장소에서 취사를 하고, 취사 이후에는 불씨가 꺼졌는지 재차 확인합니다. 

- 입산통제구역으로 등산을 하지 않습니다. 

- 주변에 산이 있다면 논밭두렁 태우기, 쓰레기 소각 등을 피합니다. 

- 산불을 발견하면 119(또는 112)로 빠르게 신고합니다. 


 

산불은 보통 낙엽과 풀 등이 타는 것에서 시작해 나무줄기와 땅의 유기물질까지 연소되며 확산됩니다. 빠르게 대처하지 않으면 산림과 땅이 황폐화되어 생명이 다시 움트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산불 예방이 우선이고요, 안타깝게 산불이 발생했다면 ‘지표화’ 단계에서 진화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는 게 필요합니다. 


 (출처 : 산림청)


① 지표화

땅에 있는 낙엽과 초류 등의 지피물과 지상관목, 어린나무 등이 불에 타는 것을 말해요. 볕이 잘 들고 돌이 많은 땅이나 초원 등에서 흔히 일어나는 산불이에요. 


② 수간화

나무의 줄기가 타는 산불입니다. '지표화' 산불로부터 확산되는 과정에서 발생하고요, 번개가 지상으로 떨어지는 낙뢰 발생 시에도 일어날 수 있어요. 


③ 수관화

나무의 줄기와 잎이 많이 달려 있는 줄기의 윗부분에서 발생하는 산불이에요. '지표화' 또는 '수간화'로부터 산불이 확산되어 나무 줄기 윗부분까지 불이 닿아 바람과 불길이 세어지면서 발생합니다. 한번 일어나면 화세도 강하고 진행속도도 빠르기 때문에 끄기가 어려워요. 그러므로 수관화로 진행되기 전에 산불 진화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④ 지중화

석탄의 일종인 이탄(토탄)과 낙엽 등의 유기물질이 타는 것을 말해요. 산소의 공급이 막혀 연기도 적고 불꽃도 없이 서서히 타는 특징이 있죠. 그러나 강한 열이 오래 계속되어 균일하게 피해를 주고요, 산불 발생 진화 후에도 재발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는 산불입니다. 



한국임업진흥원의 산불조심 캠페인은 북한산을 시작으로 관악산, 수락산 등을 거쳐 이번 주에는 도봉산에서도 진행될 예정이에요. 산불로부터 푸른 숲을 지켜 풍요로운 미래를 만들어 갈수 있게 산불 예방에 여러분도 힘을 보태주세요. 그래 주실 거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