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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행복가득 산촌마을

[특색 있는 산촌마을②] 경기도 가평의 ‘연인산마을’



경기도 가평군에는 청정지역으로 손꼽히는 마을이 하나 있어요. 바로 연인산 등산로의 시작점이자 마을 앞으로 백두천이 흐르는 '연인산마을'이 그곳입니다. 

 

연인산마을은 청정지역으로 꼽히는 가평군 북면지역의 전형적인 산촌마을로 서울에서 2시간 남직한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어요. 연인산, 명지산, 용추구곡, 백둔천 등 산과 계곡에 둘러싸여 산촌마을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죠. ^^ 


연인산마을이 있는 가평군 백둔리는 예로부터 마을에 잣나무가 많아 ‘잣둔지’ 또는 ‘백둔’이라 불렸습니다. 그래서 연인산마을이라 알려지기 전에는 백둔리마을로 알려졌어요. 


연인산마을은 마을 앞으로는 백둔천이 흐르고, 마을 뒤쪽으로는 명지산이 있는 배산임수의 전형적인 특징을 가진 마을로, 오랜 옛날 화전을 일구던 '길수'와 '소정'의 애틋한 사랑과 애환이 서려있는 곳입니다. 



원래 연인산은 1999년 이전까지는 가시덤불로 덮여있던 이름 없는 산이었어요. 그러던 중 1999년 3월 15일 가평군 지명위원회에서 산을 찾는 모든 사람들이 옛날 이곳의 주인공이었던 '길수'와 '소정'처럼 진솔한 사랑과 우정을 나누기를 소망하며 ‘연인산(1,068m)’이라 이름을 붙였죠. 그리고 그때부터 마을도 연인산마을이라 불려지게 되었습니다. ^^  


봄이 되면 연인산마을 주변에는 다양한 들꽃이 피어납니다. 그리고 5월이 되면 ‘연인산 들꽃축제’도 펼쳐지죠. 연인산 정상 분지에서 철쭉 개화시기에 맞추어 진행되는 ‘연인산 들꽃축제’는 5월 중순 주말에 2~3일간 개최되며, 축제시기가 되면 이 부근은 철쭉으로 장관을 이룹니다. 



축제는 전야제를 시작으로 연인산 들꽃탐방, 각종 문화행사, 자연체험, 지역 특산물 전시, 향토음식 시연회 등 연인과 가족을 위한 다양한 행사로 꾸려져요. 얼레지, 양지꽃, 노랑제비꽃 등 야생화 군락도 볼 수 있고, 연인산 능선에서 피어나는 철쭉도 마음껏 볼 수 있죠. 

 

다가오는 5월, 가족 또는 연인과 함께 산을 찾을 계획이 있다면 연인산을 방문해 보는 건 어떨까요? 아이를 둔 가족여행객이라면 연인산 가까이에 위치한 연인산마을에서 다양한 산촌체험을 즐기고 숙박도 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 

 


연인산마을에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다양한 등산코스가 있어 연인산과 명지산의 멋진 절경을 느낄 수 있고요, 봄에는 나물캐기 체험, 여름에는 연인계곡 물놀이 체험, 가을에는 사과따기와 포도따기 체험, 겨울에는 별 천문대 체험 등을 할 수 있어요.  




이밖에도 연인산마을에서는 풀잎 손수건 만들기와 주말농장 체험 등도 할 수 있고요, 마을주민들이 재배한 맛 좋고 질 좋은 농산물과 임산물도 구매할 수 있습니다.  ^^

 


그중에서도 연인산 사과는 연평균기온이 12℃로 서늘하고 일교차가 큰 가평군에서 재배되는 특산물로, 과즙이 풍부하고 당도가 높으며 육질이 단단하여 최고의 품질을 자랑해요. 특히 백둔리 사과작목반은 경기도 주최 사과품평회에서 대상, 금상, 우수상 등을 수상하여 고품질 사과 생산으로 주목받고 있죠. 가을에 연인산마을을 방문한다면, 사과따기 체험만큼은 꼭 해보도록 하세요. ^^



연인산마을은 가평의 청정한 자연환경을 가진 전형적인 산촌마을이에요. 봄을 맞아 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는 분이라면 연인산, 명지산, 용추구곡, 백둔천 등을 둘러보고 연인산마을에서 다양한 체험도 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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