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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행복가득 산촌마을

내 아이와 추억쌓기 여행 '산촌마을' 체험프로그램



최근 MBC 예능프로 ‘아빠 어디가?’가 큰 인기를 끌면서 아버지들의 고민이 늘었습니다. 예능에서처럼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이지요. 더욱이 아빠와의 상호작용이 좌뇌를 발달시킨다는 ‘아빠효과(Father Effect)’에 대한 연구도 있어 부담을 가중시키는데요. 다가오는 여름방학을 맞아 자녀와 함께 떠날 수 있는 여행 어디가 좋을까요?


아빠의 여름휴가와 맞춰 아이와 함께 시골로 함께 떠나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아이와 함께 떠나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산촌마을체험프로그램을 소개하겠습니다. 숲드림이 알려주는 산촌체험마을 정보와 함께 든든한 아빠의 존재감을 가족들에게 확실히 보여주고, 아이들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 보세요. 




<부릉부릉~ 송악스머프마을을 한 바퀴 돌아볼까요? /출처: 송악스머프마을>


충남 아산에 위치한 송악스머프마을은 해발 110~430m에 자연발생적으로 생긴 전형적인 산촌마을로 각종 산짐승과 산새, 곤충이 어우러져 뛰어 놀며 날아다니는 산과 들로 둘러싸여 있는 곳입니다. 스머프마을에서는 이름도 생소한 다양한 모양의 버섯들을 직접 따서 가져갈 수 있는데요. 직접 딴 버섯을 이용해 버섯 피자 만들기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좋은 복분자를 직접 따서 먹을 수 있는 체험도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스머프마을에서는 캠핑으로 자연과 함께 하나가 되는 잠자리를 가질 수 있어 아빠와의 추억 쌓기에 안성맞춤이죠. 푸른 잔디밭 위에 텐트를 치고, 아빠와 아이가 함께 식사준비를 하며 새까맣게 탄 밥도, 김치뿐인 밥상이라도 꿀맛이 됩니다. 밤하늘에 총총 떠있는 별들을 바라보며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드는 시간입니다. 자세한 문의사항은 (041) 543-2360입니다. 





<놀이기구 같은 모노레일을 타고 숲을 둘러보고 폐광 안으로 들어가기도 합니다> 

 

<좁다랗게 보이는 폐아연광, 이제는 아연 대신 시원한 바람을 내뿜는다고 해요. 신기하죠?> 


<안으로 들어와 봤어요. 이곳에서는 몸에 좋은 바람인 약바람을 느낄 수 있어요> 


경북 군위군 석산리에 있는 산촌생태마을은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전기도 없던 산골입니다. 사계절 숲 속의 기운이 아주 좋은 곳인 석산리 산촌마을에서 이제는 모노레일을 타고 아름다운 숲을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두충나무 숲에서 산림욕을 하면서 산약초 생태학습길 탐방을 할 수도 있고, 모노레일을 타고 폐아연광에 도착해서 폐광체험을 할 수 있는데요. 폐광 안에서 자라는 종유석을 관찰하고, 박쥐를 볼 수 있습니다. 바위에 아직도 붙어 있는 은이나 아연을 발견하는 재미도 있습니다. 또한, 폐광 땅속의 일정한 온도 때문에 나오게 되는 바람과 산약초를 이용한 약바람방을 체험할 수도 있습니다. 보통 여름날에 폐광의 바람구멍 온도는 14도이고, 주변 온도가 24도라고 해요. 폐광의 바람과 산약초의 약바람은 여름 더위를 잊게 해주고 몸 속 피로를 푸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아이는 모노레일을 타고 자연을 즐기는 신나는 체험을, 아빠는 피로를 해소하는 일석이조의 시간이 됩니다. 꼭 한번 찾아가보세요. 연락처는 (054) 383- 0468입니다. 


<두충나무 삼림욕을 즐길 수 있는 곳, 경북 군위군 석산리 산촌체험마을입니다> 




<폐교를 산촌체험학교로 개조한 강릉대기리 마을입니다. 맑은 하늘에 눈길이 가네요 /출처: 정보화마을>


하늘아래 첫 동네인 강릉 대기리 마을은 백두대간 중심인 해발 700m의 고원지대에 위치하여 우람한 산세와 자연 그대로의 웅장한 숲을 간직한 곳입니다. 푸른고원 대기리의 산촌체험학교는 대기 2리 벌말의 폐교된 대기초등학교를 마을주민들이 정성껏 가꾸어 산촌체험장으로 운영하고 있는 곳입니다. 산촌체험학교에 방문하시면 계절별로 다양하게 준비된 숲체험, 물체험, 농사체험, 야생화탐사, 감자캐기, 설피만들기 등을 비롯하여 산촌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연락처는 (033) 647-2540입니다. 




<봉하산촌마을의 풍경입니다. 고즈넉한 분위기가 일품입니다 /출처 : 봉하산촌마을>


전남 화순군 도암면 봉하리에 있는 봉하산촌 마을은 표고버섯으로 유명한 산간지역입니다.표고버섯만큼이나 유명한 것이 또 있다는데요. 바로 팜스테이입니다. 팜스테이란 단순한 농가민박과는 달리 농가에서 숙박을 하면서 우리 농촌의 자연과 함께 하는 체험인데요. 아이와 함께 농가에서 하루를 보내며 여름용 표고버섯 체험, 옥수수 체험, 고추따기, 고춧가루 빻기 체험, 시냇물 피리잡기` 등을 할 수 있어요. 다음날 소박한 농가에서의 아침, 세수를 하고 수건으로 얼굴을 닦음 들이마신 아침공기는 도저히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깨끗하고 맑답니다. 여름엔 꼭 한번 가볼 만한 곳입니다. 전화번호는 (061) 375- 3257입니다. 


이제 곧 여름 방학입니다. 흙과 멀어진 자녀들에게 자연과 벗할 수 있는 산촌체험마을을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엄마가 모르는 아빠효과’ 저자이자 소아과 전문의 김영훈교수는 아이들의 좌뇌 발달은 아빠와의 상호작용에 따라 발달되며, 영-유아기에 아빠의 부재를 경험한 아이는 수리영역이 떨어지고 성취동기가 낮다고 말합니다. 지금까지 ‘숲드림’이 추천해 드린 산촌마을 체험 프로그램에서 자녀의 동심을 찾아주고, 일을 핑계로 멀어졌던 거리를 좁히는 시간 가져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