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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티떡, 사찰음식 등 석가탄신일에 만나는 음식! 내일은 ‘석가탄신일’입니다. 불교를 창시한 인도의 성자인 석가가 탄생한 날을 기념하는 날이죠. 전국 곳곳에선 석가탄신일을 맞아 연등축제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합니다. 다른 말로 초파일(初八日)이라고 하는데요. 이때 꼭 먹는 절식(節食)이 있답니다. 혹시 알고 있나요? 오늘은 석가탄신일에 먹는 절식(節食)과 자연의 맛을 그대로 살린 사찰음식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해요. BC563년 4월 8일(음력), 북인도 카필라 왕국(현재 네팔 지방) 슈도다나 왕과 마야 부인 사이에서 태어난 석가! 성은 고타마이고 이름은 싯다르타입니다. 우리가 부르는 석가모니란 석가족(釋迦族)에서 나온 성자(聖者)라는 뜻입니다. 왕족의 태자로 태어나 부족할 거 하나 없는 삶을 살 수 있었지만, 인생문제에 깊이 괴로워하다가 29세에 출가하.. 더보기
봄의 시작 '입춘'에 꼭 먹어야 하는 산나물! '오신반' 봄을 알리는 첫 절기, 입춘(立春)입니다. 올해 입춘은 2월 4일로 봄을 알리는 날이죠. 이맘 때가 되면 얼어붙었던 땅이 풀리고, 움츠러 든 몸의 기운이 활짝 펴는 시기입니다. 입춘이 되면 우리 조상들은 오신반(五辛槃)이라고 해서 눈 밑에서 갓 돋아난 햇나물을 먹으며 봄을 맞이하는 풍습이 있었다고 전해집니다. 겨우내 잃어버렸던 입맛을 돋워주고, 겨울 동안 섭취하기 어려운 비타민 등을 섭취하여 영양을 보충하기 위함입니다. 오신반은 다섯가지 나물을 말하는데 딱히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닙니다. 움파(겨울에 움속에서 자란 빛이 누런 파), 멧갓(말린 갓), 무초, 승검초(당귀싹), 달래, 평지(유채), 부추, 무릇, 마늘 등 입춘 무렵에 자라는 어린 싹 중 매캐하고 쓴맛이 강한 다섯 가지 나물을 무쳐 먹는 것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