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임업인의 쓰라린 봄(이호권) 임업수기공모전 장려상 수상작초보 임업인의 쓰라린 봄-산을 제2의 삶의 터전으로(이호권) 7년 넘게 일했던 회사에서 정리해고를 당하고 재취업을 위해 노력했지만, 번번이 돌아온 것은 불합격 메일이었다. 경기가 어렵다 보니 이직시장이 위축되어 있었고, 일반 사무직의 이직은 쉽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지원했던 회사에서도 불합격 메일을 받고 나서 귀촌을 조금 더 앞당겨 실천해야겠다고 생각했다. 1. 50대 초반에 회사를 퇴직하고 은퇴하게 되면 부모님이 계신 시골로 내려가 버섯을 키우는 것이 아내와 내가 계획한 미래였다. 몸이 약했던 아내는 버섯 등 자연식과 시골에서 부모님이 보내주신 산나물과 약초들을 섭취하면서 몸이 많이 좋아졌다. 자연이 선물하는 건강을 경험하게 된 아내는 귀촌에 긍정적이었다. 노후계획이 예상보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