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을 산림경영으로 안내하는 성공모델이 되었으면(소현주) 임업진흥원 수기공모전 장려상 수상작여성들을 산림경영으로 안내하는 성공모델이 되었으면(소현주)임업을 한다는 것이 흔한 일은 아니라 많은 사연들이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나만큼 우리 산에 대한 구구절절한 사연이 있을까 싶다. 나는 원래 산을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었다. 산은 나를 힘들게 하는 애물단지였다. 돈 먹는 하마인 산을 매입한 남편을 원망만 했었는데, 그 산이 나를 죽을 고비에서 살릴 줄이야. 우울증으로 생사를 넘나들었던 나날들 지금으로부터 8년 전, 나는 심한 우울증을 앓아 죽음의 문턱까지 경험했다. 이유는 평범하게 살지 못하는 나의 특이한 성격에서 비롯된 것 같다. 남편은 큰아들을 법학과를 보내겠다고 하고, 아들은 힘든 공부를 하지 않겠다고 하면서 진로에 대한 이견이 생긴 게 발단이었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