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색 있는 산촌마을⑤] 강원도 강릉의 ‘대기리마을’ 강릉시 왕산면에 자리한 대기리마을은 사람이 가장 살기 좋다는 해발 700m에 있는 푸른 고원마을입니다. 선자령과 대관령을 거쳐 고루포기산, 닭목령, 삽당령 등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의 장엄한 능선이 아름다움을 자아내는 곳입니다. 대기리는 본래 강릉군 구정면 지역으로 큰 터가 있어 한터라 불리기도 했는데요, 마을이 워낙 넓어서 처음에는 3개리(평촌, 닭목, 한터)로 되어 있었지만 1960년대 화전민들이 고루포기산 중턱을 개간하여 고랭지 배추를 심는 안박덕 마을이 생겨 4개리가 포함된 마을이 되었습니다. 고루포기산 자락에는 60만평의 대규모 고랭지 배추밭이 자리 잡고 있는데요, 피덕령 정상에 위치한 이곳은 마치 떡메로 떡쌀을 칠 때 밑에 받치는 안반처럼 평평하게 생겨서 안반덕 또는 안반데기라 불립니다. 안반데..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