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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거리/임업백서

매년 발표되는 임가경제동향을 살펴보니





국내 임업에 종사하고 있는 가정, 즉 임가(林家)의 소득이 4년째 꾸준히 늘고 있다는 반가운소식입니다  최근 산림청에서는 ‘임가 경제동향’ 자료를 발표했는데요. ‘임가 경제동향’이란 산림청이 해마다 임업정책 마련의 바탕자료로 쓰기 위해 임가의 소비, 지출 등 경제동향을 조사, 분석해 발표하는 자료입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임가 소득은 2,960만9,000원으로 2011년보다 4.0%(113만8000원) 증가했습니다. 2005년 처음으로 임가경제동향을 조사를 시작했는데, 2008년부터 지금까지 임가소득이 꾸준히 증가하는 흐름을 보여주고 있지요. 




<임가소득은 늘어 난 것에 반해 임가부채는 꾸준히 줄어들고 있습니다 /출처: 산림청>


임가경제조사는 임가경제지표를 생산하여 임업정책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하는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또한 임가의 소득과 지출, 자산과 부채 등 임가경제지표를 만들어 임업문제 연구를 위한 실증적 자료를 제공하기 위함입니다. 전국의 모든 임가를 조사하는 전수조사가 현실적으로 힘들기 때문에 표본 임가를 선정해 매년 임가의 수입과 지출, 임업 노동시간, 자산과 부채 등 경영실태를 분석하고 있는데요. 육림업/벌목업과 수액 등 채취업, 밤나무재배업, 대추나무와 호두나무 잣나무를 재배하는 수실류재배업, 버섯재배업, 조경재업, 산채나 약용식물재배업 등을 표본으로 경영분석지표 발표합니다.






임가소득은 임업을 경영하는 임가가 한해 동안에 여러 가지 소득행위로 얻은 성과를 모두 더한 값으로 임업소득 + 농업소득 + 기타소득이라고 보면 되는데요. 임가의 가구당 소득은 2008년 이후 지속적인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2012년에는 임가의 흑자가 전년대비 46.4%나 증가했다고 합니다. 


지난해 임가 소득증가는 임업소득이 5.4%(43만2000원), 임업 외 소득이 7.0%(86만8000원)이었는데요. 눈에 띄는 것은 임가의 임업의존도(28.7%) 또한 2011년보다 조금 높아져 임업이 고부가 산업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임가 한 곳당 지출한 비용은 2546만원으로 2011년보다 0.7%(17만6000원) 줄었는데 이 가운데 비소비성 지출이 508만2000원으로 3.2%(16만7000원) 줄어든 반면 소비성지출은 전년과 비슷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한, 입목자산을 뺀 임가의 자산은 3억9183만8000원으로 2011년보다 4.5%(1687만8000원), 고정자산과 유동자산은 각각 4.8%(1억543만원), 2.7%(144만8000원) 늘어났습니다. 또한, 지난해 말 임가의 빚은 2011년보다 3.5%(115만4000원) 줄어든 3160만8000원으로 집계되었는데요. 임가 소득이 늘어 임업용 빚을 일부 갚음으로써 부채가 14.3%(159만6000원) 줄어든 결과입니다. 



임가소득이 4년 연속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할 수 있어 기쁩니다. 한국임업진흥원에서도 임가소득 증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완성도 높은 임업 기술정보와 개발성과 를 보급하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사랑으로 지켜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