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지뽕과 사랑에 빠진 아낙네(장혜주) 임업수기공모전 장려상 수상작꾸지뽕과 사랑에 빠진 아낙네1999년 어머니께서 췌장암으로 소천하시고, 이듬해에는 교통사고로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 연이어 힘든 일을 겪자 도시에서의 삶에 회의감이 들었고, 가족력도 염려되었다. 건강한 삶을 위해 맑은 공기와 좋은 물, 산림 자원이 풍부한 청정지역을 찾던 중 전라북도 ‘장수’라는 곳을 알게 되었다. ‘장수고원’은 일반적으로 알려진 ‘진안고원’보다 해발이 더 높다. 장수 고랭지 작물은 시장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는다. 이런 점들을 고려해 장수로 귀촌을 결정했다. 2005년, 덕유산 삿갓봉 아랫자락(장수군 계북면 어전리)에 10만여 평의 임야를 구해 개간하기 시작했다. 대전에서 부동산업을 했던 경험을 살려 임야를 구했지만, 문제는 이제부터였다. 농사도 모를뿐더러 임..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