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거리/임업백서

임업가구 한해 수입, 얼마나 될까?


‘임가경제조사’라고 들어보셨나요? ‘임가경제조사’는 임업인의 소득 및 지출, 자산과 부채 등 임가의 경제지표를 생산하기 위해 실시하는 통계를 말합니다. 조사에는 생계 또는 영리를 목적으로 임업을 경영하거나 종사하는 전국 임업가구 중 표본으로 약 1,100 가구를 추출하여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 결과는 각 임가의 1년간의 수입과 지출, 자산과 부채에 대한 자료를 바탕으로 나온 결과로서, 임업에 종사하는 가구의 한해 수입이 어느 정도 되는지 한눈에 알 수 있습니다. ^^




조사에 따르면, 2013년도 임가의 가구당 총소득은 연평균 2,996만원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이 수치는 2012년 대비 1.2% 증가한 것인데요, 수치는 증가하였지만 물가수준을 고려한다면 실질소득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임가소득은 어떤 소득을 말하는 걸까요? 임가소득 구체적으로는 ▲임업소득 ▲임업외소득(겸업소득+사업외소득) ▲이전소득 ▲비경상소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2013년 임가소득이 소폭 증가한 원인은 임업소득은 감소했으나 임업외소득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실질적으로 임업소득이 늘어날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임업소득의 감소는 2013년 기상악화로 생산량이 감소된 송이버섯과 지속된 경기침체로 판매수입의 정체를 보이고 있는 조경수 수입의 감소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이에 반해 미곡류, 과실류 등 농업수입과 근로수입 등을 통해 임업외소득을 올리고 있는 가구들이 있어 임가소득은 늘어난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렇다면 임가소득은 농업과 어업에 종사하는 이들과 비교했을 때 수익이 어느 정도 차이가 날까요? 2013년 임가소득은 농업가구(농가)의 85.7%, 어업가구(어가)의 77.6% 수준으로 나타났는데요, 이는 상대적으로 높지 않은 임업가구(임가)의 현 상태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앞으로 임가소득을 올리기 위한 임업인과 여러 정책들이 맞물린다면 임가소득의 상승을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요? ^^ 


* 농가소득과 어가소득 자료는 통계청의 '2013년 농가 및 어가경제조사' 결과를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