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25일 한국임업진흥원이 평창군 진부면 하진부리에 임산물교육센터를 개원하였습니다. 이번에 개원한 임산물교육센터는 지난해 경북 영주시 건립한 산양삼교육센터에 이어 두 번째로 개원한 것인데요. 임산물 재배농민에게 재배기술을 전파하고, 전문 교육을 통해 유통•품질관리와 제도 등 기술 및 정보를 공유해 교육이수 후 타 재배자의 멘토 역할을 할 수 있는 전문지도자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임산물교육센터의 개원을 축하하는 현판식 모습>
임산물교육센터는 산양삼반과 산채반으로 운영되며, 총 66명의 교육생과 함께 강의가 진행될 예정인데요. 각각의 반은 매월 2회씩, 총 12주의 강의를 통해 임산물의 재배환경 이해와 재배기술을 습득하게 됩니다. 교육 과정은 현장체험과 실습 위주의 심도 있는 교육으로 재배기술의 현장 적용 능력 향상을 통해 재배 임가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친환경 고품질의 임산물 생산기술이 확산되도록 기여하는 것이 교육센터의 목적이죠.
교육방법은 강의와 토론, 그리고 현장 중심 교육을 원칙으로 진행됩니다. 이 중 토론은 전문 분야에 따라 문제점과 대책 등 임산물 재배 시 일어나는 문제와 현상에 대해 과학적인 근거를 토대로 해결할 수 있도록 서로의 노하우를 나눌 수 있는 장이 마련될 것입니다. 또한 현장 교육은 재배환경, 산림작업, 재배기술 등 실제 임산물 재배 현장과 우수 재배지 견학을 통해 직접 체험하고 실습할 수 있도록 진행될 계획이죠.
특히 이번 임산물교육센터가 들어선 평창은 면적의 84%가 임야로서 해발고도가 평균 700m 이상인 넓은 산림을 보유하고 있는데요. 이는 산양삼 및 산채 등의 임산물 재배 최적지로 손꼽히는 환경으로 밀도 있는 임산물 재배교육에 대한 기대를 높여주고 있기도 합니다.
<임산물교육센터 개원식 후, 첫 강의 모습>
임산물교육센터의 교육생으로 이날 개원식에 참석한 이숙희(57, 강릉시)씨는 "한국임업진흥원에서 진행하는 교육과정을 통해 실질적인 소득에 도움이 되는 깊이 있는 재배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기대된다"고 하였습니다.
특히 이숙희 교육생은 임산물교육센터를 통해 귀촌 생활의 안정적인 정착이 이뤄지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하였는데요. "제가 현재 강릉에서 산양삼 재배를 하고 있어요, 아직 시작한지는 얼마 안되었지만 남편이 퇴직을 하고 본격적으로 재배를 하며 귀촌 생활을 할 예정이죠. 임산물교육센터를 통해 여러 사람들과 함께 실습을 해보고 의견도 교환하다 보면 큰 도움을 받게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좋은 산양삼을 재배하는 기술을 터득하고 이 기술이 곧 소득으로 이어질 것 같아요"라며 임산물교육센터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했습니다.
<임산물교육센터 산양삼반 교육생 이숙희 씨>
또한 한국임업진흥원과 임산물교육센터에 바라는 점도 잊지 않았습니다. "한국임업진흥원이 지난 1년 동안 임산물 재배를 하는 임업인들에게 기술 교육과 경영 컨설팅 등 많은 도움을 주었다고 들었어요. 앞으로도 저처럼 귀촌을 결심하고 준비하는 사람들이 잘 정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오늘 개원한 임산물교육센터가 더 많은 곳에 생겨서 가까운 곳에서도 쉽게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으면 한다”고 하였습니다.
한국임업진흥원은 지난해 경북 영주시에 산양삼교육센터를 열어 산양삼 심화과정을 운영하며 전문지식과 재배기술을 무료로 가르쳐주고 있는데요. 이와 함께 이번에 개원한 임산물교육센터를 통해 전국의 임산물 재배 임업인들에게 교육을 통해 재배기술을 향상하고 임산물의 품질관리 제도를 정착시켜 임업인과 임산물의 경제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이론과 실기, 현장 중심의 교육 기관으로 그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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