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가경제조사는 임업 정책을 수립하고, 임업 경영을 개선하는 데 기초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실시하는 조사입니다. 매년 임가경제조사를 실시해 임산물 생산현황, 소득 구조, 자산 및 부채 현황 등을 파악하고 있는데요. 전국 1,115개의 표본 임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4년 임가경제조사 결과를 함께 살펴볼까요? # 임가소득, 조사 이래 최고치 2014년도 임가의 가구 당 총소득은 3,105.8만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년보다 3.7% 증가한 수치이자 지난 2004년 임가경제조사를 시작한 이후 가장 높은 소득입니다. 임업소득과 이전소득은 각각 17.4%, 5.5% 증가했고, 임업외소득과 비경상소득은 각각 2.9%, 9.7%감소했습니다.
임가소득 증가 요인으로는 떫은감, 호두 등의 생산량 증가를 꼽는데요. 기상여건이 양호해 전체적으로 임산물 생산량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또한, 임업경영비에 비해 임업총수입의 증가액이 더 높기도 했고요. # 자산 및 부채 감소 반면, 2014년 말 기준으로 임가 소유 자산과 보유 부채는 전년대비 각각 2.4%, 2.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간벌 및 폐원 등으로 대식물 자산이 줄어 고정자산이 감소했고, 당좌자산과 재고자산이 포함되는 유동자산 역시 줄었습니다. 임업용 부채는 0.8%, 임업용 이외 부채는 2.7% 감소했습니다. # 겸업임가에 비해 전업임가 소득 높아 임가는 임업종사일수와 임업수입으로 기준으로 전업임가(*)와 겸업임가(**)로 분류할 수 있는데요. 전업임가 소득은 4,186천 원으로 겸업임가 소득 3,025천 원 보다 1.4배 높았습니다. 또한, 전업임가 소득은 전년보다 18.8% 증가한 수치를 보였는데요. 부채 역시 전업 임가가 44,078천 원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 전업임가: 영리를 목적으로 30일 이상 임업 이외의 일에 종사한 가구원이 없는 가구 ** 겸업임가: 영리를 목적으로 30일 이상 임업 이외의 일에 종사한 가구원이 있는 가구 경영 업종별로 살펴보면, 조경재업이 50,671천 원으로 소득이 가장 많았는데요. 조경재업의 임가가 평균 임가에 비해 임가소득, 가계재출, 자산, 부채 면에서 모두 많았습니다. 임가소득은 조경재업, 기타 수실류, 채취업, 밤나무, 떫은감나무 순으로 높았습니다. 임가경제조사를 바탕으로 임가소득 향상을 꾀할 수 있는 정책적인 지원과 규제 개선이 이뤄지길 기대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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