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는 석탄, 석유 같은 화석연료와 다르게 이산화탄소 농도를 증가시키지 않는 탄소중립형 연료로, 지구의 기후변화를 완화시킬 수 있는 대체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는데요. 오늘은 난로 및 보일러의 연료, 직화구이용 등으로 사용되는 목재브리켓에 대해 알아볼게요. 목재브리켓(우드브리켓)이란? 나무를 연료로 사용할 때 일반적인 방법이 장작이나 칩일 텐데요. 이들은 열량이 적고 부피가 크다는 단점을 갖고 있죠. 이런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개발된 것들이 목재펠릿, 목재브리켓이에요. 유해물질에 의해 오염되지 않은 목재를 압축·성형해 만들면서, 목재펠릿 품질규격에 포함되지 않는 목질계 고체바이오연료를 목재브리켓 또는 우드브리켓이라고 해요. 방부처리한 목재, 접착이나 도책, 침지 등 화학물질 처리가 된 목재, 건축물에서 해체된 목재, 이력이 불분명한 목재로는 목재브리켓을 만들 수 없죠. 목재브리켓은 원통형, 직사각형, 직육면체, 굴곡이 있는 원통형 등 여러 모양으로 만들어져요. 이렇듯 다양한 모양으로 존재하는 것이 목재펠릿과 중요한 차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목재펠릿은 지름 6~25mm, 길이 32mm 이하로 크기를 명확히 규정하고 있는 반면, 목재브리켓은 별도의 제한이 없답니다.
목재브리켓 품질 기준은 어떨까요. 원목이나 깨끗한 목재부산물로 만드는 A1, 목재 수피, 벌채부산물이 포함되는 A2, 목재 가공 부산물이 포함되는 B등급으로 분류돼요. 회분함량 기준 A1등급은 0.7% 이하, A2등급은 1.5% 이하, B등급은 3.0% 이하로 제한하고 있죠. 목재브리켓의 좋은 점은? 목재브리켓은 목재펠릿에 비해 생산 공정이 단순하고, 제조 원료의 영향이 적어 다양한 원료를 사용할 수 있어요. 함수율*이 최대 15% 미만이라 불이 잘 붙고, 연기나 그을음이 적게 발생하는 것도 장점이죠. 2013년 목재이용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에서 목재브리켓을 생산하는 업체는 없고 7개 업체에서 수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함수율(함유하고 있는 수분을 습량기준 백분율로 표기한 값) 지금까지 목재브리켓에 대해 살펴보았는데요. 업계 종사자가 아니라면 목재브리켓에 대해 몰랐던 분들이 더 많을 거예요. 이렇듯 목재제품이 참 다양하답니다! 다음번엔 또다른 목재 이야기로 여러분을 찾아뵐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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